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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 놀이터/맛있는 음식들

[정릉 맛집] 기차순대국 - 고기가 정말 푸짐한 백순대!!

by 돼지왕 왕돼지 2020. 12.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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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자전거를 타고 라이딩에 나선다.

오늘은 정릉천을 타고 달려본다.

 

 

처음에는 고대쪽을 지나 정릉천을 잘 따라가고 있었으나...

안타깝게도 정릉천의 상수쪽까지 자전거 도로는 이어지지 않았고, 인도를 타고 정릉천의 상수까지 간다.

 

 

자전거 전용도로가 아닌 길을 따라와서인지 피로가 많이 쌓였고, 점심시간도 되었다.

그래서 따릉이를 버리고 정릉천 상류쪽의 보행자 도로를 따라 구경을 좀 하기로 한다.

 

 

정릉천 상류는 물살이 쎄지 않은 계곡 같은 느낌이 든다.

 

 

 

따라 내려가니 "기차 순대국" 이라는 곳이 나온다.

주변 맛집을 검색해보니 이 집이 가장 맛집인듯하다.

 

 

뭐 유명한 TV 프로그램도 많이 나오고, 50년 전통이란다.

 

 

 

그래서 들어갔다.

한옥을 가게로 개조해서 쓰고 있다.

적절한 청결을 유지하는 식당이었다.

 

 

메뉴는 위와 같다.

순대국 보통 7,000원으로 가격은 조금 있긴 한데..

고기 나오는 양 보면 가성비는 좋다고 여겨지는 정도이다.

 

 

혼밥을 하니 이렇게 쟁반에 딱 한상 나온다.

순대국밥 정식 같은 느낌이다.

자전거를 타고 나서 먹어서 그런지 뭔가 힘들게 땀 흘려 일한 후 먹는 새참 느낌도 든다.

 

 

백순대가 동동 떠 있다.

이미 순대가 저정도 보일 정도면 고기 양이 많음을 느낄 수 있다.

 

 

이 집은 정말 물 반 고기 반이 아니라,

고기가 반을 넘는듯했다.

 

게다가 간을 비롯해서 정말 모든 부위가 다 들어간 느낌이다.

순대국밥에 "간" 이 들어간 집은 처음 봤는데, 뭔가 이상하게 어색하면서도 반갑다.

 

 

백순대도 처음 먹어보는데 맛있다.

검무튀튀한 순대에 비해 두부의 맛이 더 느껴지는 것 같으면서 고소한 맛도 더 난다.

 

국물은 살짝 맑은 느낌인데 고소함은 충분하다.

 

"맛이 기차다!!" 라고 소리지를 정도는 아니지만,

정말 고기양이나 부속물들의 종류, 백순대 등을 고려했을 때 아주 훌륭한 순대국밥 집이라고 할만하다.

 

정릉천 자전거 도로가 이곳까지 이어졌다면, 심심하면 먹으러 올 곳인데...

국도로 와야 한다는게 힘들어서.. 그렇게 자주는 못 올 것 같다.

우리집 옆에 있으면 100% 단골인데.. 아숩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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