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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 놀이터/괜찮은 음식들

[혜화 맛집] 니로사 레스토랑 - 한국인 입맛에 맞는 인도 요리

by 돼지왕 왕돼지 2020. 12.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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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 근처에 인디안 레스토랑 (인도 음식점) 이 있는데, 지하에 있어서인지 항상 그냥 지나쳤었다.

그런데 런치 세트로 탈리를 7,000원에 먹을 수 있다고 해서 점심에 방문해보았다.

 

 

입구는 요렇게 생겼다.

왜 내가 그냥 지나쳤는지 뭔가 살짝 공감이 갈 것이다.

 

 

한국인의 입맛에 맞다고 광고하는 간판.

그리고 평일 런치 스페셜 7,000원! ( 요 녀석이 나를 끌었지 ㅋ )

 

 

들어가는 길..

뭔가 들어가면 미지의 세계가 펼쳐질 것 같은 느낌.. ㅎ

 

 

그러나 내부는 상당히 깔끔했다.

인도의 장식들도 그렇게 과하지 않았고..

 

 

내가 좋아하는 인도 뮤직비디오들도 열심히 상영되고 있었다. ㅋㅋ

항상 인도 뮤비를 틀어주는지 모르겠지만, 인도 음악을 접해보고 싶다면 가서 틀어달라고 해보자 ㅎ

 

 

 

Lunch Menu 는 두 가지가 있다.

A. Special Launch Set 와 B. Thali Set 이다.

둘의 차이는 인도 커리가 한 개 나오냐 두 개 나오냐의 차이이다.

 

그럼 무조건 두 개 나오는게 개이득 아니냐고?

사진을 보면 알겠지만 커리의 양이 다르다.

그러므로 다양한 커리를 맛보려면 B 가 좋을 것이고, 좋아하는 거 하나만 맛보려면 A 가 좋을 것이다.

 

나는 다양한 맛을 맛보고 싶었으므로 B 로 이미 정한 상태였고,

커리의 종류를 물어보니 "버터 치킨 커리" 와 "야채 커리" 가 오늘의 커리라고 안내를 받는다.

 

 

인도 뮤비를 감상하며 기다리니 이렇게 나왔다.

생각보다 커리와 밥의 양이 적어서 조금 놀랬다.

하지만 큰 난이 하나 나오므로 전체적 양은 성인 남성 기준 딱 적당한 정도이고..

커리의 양은 커리 자체의 간이 있기 때문에 잘~ 조절하면 괜찮다.

 

 

샐러드는 드레싱이 괜찮아 맛있었다.

 

원래 인도에서는 "탈리" 라고 하면 우리나라의 "백반" 의 느낌이고 밥이며 커리며 보통 다 리필을 해준다.

그러나 한국에서는 안 해줄 것 같아 더 요청하지는 않았다. 최소한 샐러드는 한 접시 더 먹고 싶었는데.. ㅎ

리필이 된다면 아마 처음부터 안내를 했겠지..? ㅠ

 

 

요 녀석이 버터 치킨 커리.

안쪽에 적당한 크기의 탄두리 치킨이 두조각 들어가 있다.

향신료 맛이 강하지 않으면서도 인도 커리 본연의 맛도 적당히 지키고 있어 맛있게 먹었다.

 

 

이 놈이 야채 커리인데.. 사실 이 녀석에 조금 놀랐다.

안쪽에 내용물이 보이지 않지만, 이 작은 커리 안에 여러가지 야채가 들어가 있었다.

버섯, 브로콜리, 콩, 그린빈 등등.

재료도 다양한데, 살~~짝 매콤한 맛도 내서 참 맛있게 먹었다.

 

그리고 난도 쫄깃하게 잘 구워서 전체적으로 양이 조금 아쉬운 것 빼곤 맛있게 냠냠 했다.

 

 

계산하고 나오면서 "니로사" 의 뜻을 물어보니 유창한 한국말로 말씀해주셨다.

"니로사는 여기 보이는 요 여신의 이름이기도 하고, 제 딸내미 이름이기도 해요" 

 

맛이 괜찮았으므로 다음에 다른 메뉴들을 먹으러 함 방문해봐야겠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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