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전에 엄니를 모시고 익선동에 왔다가,
당이 떨어진 어머니의 당을 보충하기 위해 잠깐 들렸던 곳.
당시에 1층만 이용했었기 때문에 2층에 대한 궁금증도 있었고, 이곳에서만 파는 독특한 빵들에 대한 관심도 있어 재방문해보았다.
2층은 붉은 벽과, 기와 지붕 파노라마 뷰를 볼 수 있다.
구석에서 책 읽고 계신 분이 있었는데 설정샷이 따로 없다.
2층 중앙에는 기와를 쌓아올린 작품이 있었다.
재방문 당시에는 팔지 않았지만, 예전에는 디저트로 기와장 모양으로 만든 앙버터도 있었기에..
이곳은 기와를 테마로 하고 있다는 것을 확실히 알 수 있다.
레몬 파운드 케이크 (4,500원) + 아메리카노 (4,500원)
이 둘의 조합은 아주 훌륭하다.
레몬 파운드 케이크는 빵 전체적으로 새콤 달콤한 레몬즙(?)을 촉촉하게 적셔놓았다.
테두리 부분은 그 즙을 더 많이 함유하고 있어, 다른 맛과 식감을 주는 것이 훌륭하다.
빵 상단의 혼당과 레몬절임도 마지막 임펙트를 주기에 너무 훌륭하다.
레몬 파운드 케이크에 비해 아메리카노 자체의 맛의 임펙트는 그렇게 크지 않았다.
빵이 맛있기 때문에 개인적으로는 아메리카노 가격을 3천원대로 조절하고 매장 이용시 빵을 무조건 이용하도록 하거나,
빵 구매시 아메리카노 할인같은 조건이 붙으면 방문을 더 열심히 할 것 같았다.
(카운터에는 "1인 1음료 부탁드려요" 가 표시되어 있었다.)
익선동의 기와집들을 볼 수 있다.
3층은 야외 공간인데, 이곳도 잘 꾸며놓았다.
날씨가 괜찮은 날에는 이곳을 이용하는 것도 좋을 것 같았다.
빵은 좋은데.. 아메리카노 가격이 조금 부담스럽게 느껴져서 그렇게 자주 방문하지는 못하는 곳.
그래서 종종 레몬 파운드를 테이크 아웃해서 집에서 G7 커피와 즐겨야지.. 라고 생각하게 하는 곳이다.
아, 손님을 모시고 가기에는 아주 훌륭한 카페라고 말하겠다.
빵을 좋아하는 손님이라면 더더욱 추천 ㅎ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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