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주 보는 커뮤니티 중 하나에서 이 맥주를 추천해주어 한번 사먹어보았다.
500ml 한 병 3,500원에 구입하였다.
이마트에서 이벤트 할 때 3,300원에 가끔 판매한다고 하고, 이벤트 없이는 5,000원 정도에 팔린다고 한다.
술을 안 좋아하는 내가 이 녀석을 한 번 먹어봐야겠다고 생각하게 된 계기는..
1. 밀맥의 왕이라는 평,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맥주 양조장 보유.
2. 이 녀석을 맛 보면 다른 맥주를 못 마신다는 과장된 댓글들.
3. 처음 독일 배낭여행 갈 때 이쁜 여승무원이 헤페바이스를 추천했다는 기억.
알콜 도수는 5.4%
댓글에 이 녀석을 제대로 맛보려면 이렇게 해야한다를 대충 보아보면 아래와 같다.
1. 7~12도 정도로 너무 차갑지 않게 마셔야 한다.
2. 가라앉아 있는 효모(?)를 막걸리 섞듯 병을 돌려 섞어 먹어야 더 맛있다.
3. 거품이 맛있는 맥주이므로 일부러 거품이 나게 해서 마시는 것이 좋다.
실제로 냉장고에 넣어두었다 바로 마실 때보다, 상온에서 시간이 지나 온도가 조금 올랐을 때 맛과 향이 더 좋았다.
병을 흔들어 거품이 나고, 양이 줄어 섞임이 더 많을수록 향과 풍미가 더 좋아짐을 느꼈다.
맥주의 맛을 잘 모르고, 술도 그닥 좋아하지 않는 나에게
이 녀석도 나에게 "와 이건 혼모노다!" 라는 느낌을 주지는 못했다.
그래도 다른 맥주들에 비하면 그 풍부한 향과 풍미가 괜찮았기에,
굳이 찾아먹지는 않아도, 맥주 마셔야 할 때 이 녀석이 선택지 안에 있다면, 좋은 선택지 중 하나로 느껴질 것이라는 정도?
역시 나에게 술은 아직 어렵다 ㅎㅎ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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