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트코의 베이커리는 가성비가 너무 좋은 것으로 유명하다.
애용하는 품목들로는 베이글, 치즈 케익, 그리고 크로와상이 있는데..
이 중에 가장 좋아하는 녀석은 "크로와상" 이다.
코스트코 크로와상은 가성비가 너무 좋다.
버터의 맛, 향, 풍미는 가득하면서 개당 가격은 1,000원도 안 한다. (12pcs 에 약 9,000원)
정말 진~한 아메리카노와 너무나 잘 어울리는 이 녀석은 그냥 먹을 때보다 아메리카노와 먹을 때 그 고소함이 배가 된다.
크로와상으로 느끼해진 입을 아메리카노로 중화시켜주고, 그 다음 다시 크로와상을 먹으면 그 고소함이 다시 차오른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크로와상에는 세가지 치명적인 단점이 있다... (행복한 고민 같은 단점)
1. 식감이 살짝 눅눅한 식감을 준다. (바삭한 식감과 부드러운 식감에 대한 호불호 차이가 있겠다.)
이는 전자렌지에 10~20초 정도 돌려서 먹으면 해결이 될 것 같다.
2. 양이 너무 많다.
코스트코 빵은 유통기한이 짧고, 나는 1인 가구인데..
이 녀석 구매하면 분명 소분해서 냉동실로 가게 돈다.
냉동한 녀석을 다시 전자렌지나 오븐으로 구워 먹어도 괜찮지만, 확실히 냉동을 한번 거치면 맛이 덜하다.
3. 살이 찐다.
이는 엄니가 가장 큰 단점으로 지적한 것인데..
이 녀석만 보면 그 고소한 맛 때문에 배부른데도 손이 가서 다이어트의 적이라면서, 계속 버리던지 빨리 먹어버리던지 집으로 가져가라고 소리치셨다. ㅋㅋㅋㅋ
버터 러버인 나 & 가성비 충인 나 에게 너무나도 좋은 점수로 다가온 이 크로와상 때문에,
코스트코 회원을 가입해야 하나도 고민했던 적이 있다. ㅎㅎ
앞으로도 계속 가성비 좋은 베이커리를 제공해주길 기대해본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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