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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 놀이터/카페&주점 이야기

[카페] 쌍화탕이 주 메뉴인 전통 찻집 카페 - 종로강남한의원

by 돼지왕 왕돼지 2021. 3.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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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소개할 카페는 독특한 한방 카페이다.

'쌍화탕' 이 주 메뉴인 카페이다.

이름 역시 독특한데 '종로강남한의원' 이다.

종로는 강북인데... 종로와 강남을 함께 품고 있는 한의원... ㅋㅋ

 

 

젊은 친구들이 방문하기에는 살짝 거부감이 생길 수 있는 외형을 갖추고 있다.

내가 방문한 이 골목에서 도보 3분 정도 거리 대로변으로 젊은 친구들이 찾기 괜찮은 형태의 동일 브랜드 카페가 있다.

 

 

실제 한의원으로도 운영되는 건지는 정확히 모르겠다.

뭔가 건강식품 판매장에 온 것처럼 판매하는 상품들이 엄청 많다.

 

 

메뉴는 위와 같다.

정말 정말 다양한 메뉴들을 판다.

대표 메뉴인 쌍화도 베리에이션이 많다. 전통 쌍화, 홍삼뿌리 쌍화, 녹용 쌍화 등등..

그리고 순금 커피를 비롯한 커피류, 팥빙수, 스무디.. 추가로 와인까지도 판다.. ㅋ

 

처음에는 입간판의 3000원짜리 '옛날 쌍화' 를 보고, 저렴한 이 녀석으로 도전을 시작해 볼 요량이었는데..

자리에 착석한 후 영업(?)을 당해서 5000원 "전통 쌍화차 셋트" 를 주문하게 되었다.

서빙하는 아주머니 말로는 '옛날 쌍화' 는 노인분들을 위한 녀석이며 약효가 '전통 쌍화' 에 비해 반밖에 안 된다고 한다.

 

 

 

 

 

셋트는 이렇게 제공된다. 5000원인데 이렇게 제공되면 가성비는 좋다고 할 수 있겠다.

 

위의 작은 그릇 3개는 아래에서 설명하고..

아래쪽 2개를 설명하자면.. 왼쪽이 쌍화탕이고 오른쪽은 죽이다.

죽은 뭐뭐를 넣어서 약효가 있다는데...뭐를 넣었는지 기억은 안 나고.... 그냥 주니깐 먹는다. 고소한 맛과 향을 낸다.

 

 

따뜻하게 데워서 나온 쌍화탕.

잎까지 있는 아기 삼과 중후한 느낌의 그릇이 풍미를 더해준다.

 

 

위의 3가지 간식류는 왼쪽부터 말린 용안, 헛개나무환, 꿀이다.

용안은 동남아에서 먹을 수 있는 과일인데, 진정 효과가 있어 숙면에 좋다고 한다.

헛개나무는 숙취에 좋고.. 꿀은 지라산 벌꿀이다. 밀랍이 함께 있는 형태로 제공되는데 밀랍은 먹지 말라고 가이드해준다.

 

 

쌍화탕에 들어있는 아기 삼은 잎까지 그냥 아그작 먹으면 된다.

삼의 그 풍부한 향과 쌉쌀한 맛으로 좀 더 건강해지는 느낌을 받는다.

 

쌍화탕은 적절히 쌉쌀하니 좋다.

 

서빙 보시는 아주머니께서 말이 좀 많으시고, 오래 앉아있으면 눈치를 주는 타입이시긴 하지만..

그것을 빼면.. 쌍화탕 류를 카페의 형태로 저렴하게 즐길 수 있는 괜찮은 곳이다.

다음 번에는 서빙 보시는 아주머니를 피해 젊은 친구들이 가는 형태의 지점으로 방문해봐야겠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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