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뭔가 이색 카페를 가보고 싶었다.
검색해보니 이태원의 터키쉬(Turkish, 터키의) 카페가 있었고, 소셜 커머스에서 15% 할인 쿠폰도 팔고 있었다.
위치는 이슬람 모스크 가는 길쪽에 있다.
가격 기준이 되는 아메리카노가 3400원으로 음료 가격은 착한 편이다.
음료는 홍차 티포트 Large (5500원) 을 주문했다.
음료 가격에 비해 착하지 않다고 느껴지는 디저트류..
믹스 바클라바(Mix Baklava)도 하나 선택한다.
5조각의 바클라바가 들어 있으며 10000원이다. 러프하게 조각당 2000원이라고보면 된다.
바클라바는 40겹의 밀가루 반죽 속에 호두, 피스타치오 등 견과류와 시럽으로 맛을 낸 터키의 전통 디저트이다.
바클라바 말고도 다양한 디저트들을 팔고 있다.
터키쉬 딜라이트라고 불리는 '로쿰' 도 먹어보고 싶었지만, 아쉽게도 우리가 방문한 시점에 로쿰은 없었다.
추가로 터키쉬 아이스크림 초코맛도 하나 주문한다.
가격은 4500원
코로나 때문인지 사람이 없어서 너무 조용하고 좋았다.
음악은 아델을 비롯한 팝송들이 나오는데 감미로운 종류라 음악감상하는 맛도 있었다.
터키 느낌을 내는 인테리어.
가게가 깔끔하다.
우리가 주문한 메뉴가 나왔다.
터키 아이스크림은 쫀득한 식감이었으며, 샤벳 스타일의 얼음알갱이도 느낄 수 있었다.
저렴한 초코 맛이 아닌 깊이가 있는 초콜릿 맛이 나서 좋았다.
바클라바.
개인적으로 좌우 사이드에 배치된 길다란.. 호두가 들어간 녀석이 맛이 좋았다.
큼직한 호두가 쌉쌀한 맛을 충만하게 냈으며, 그 쌉쌀한 맛이 시럽의 맛과 밀가루의 맛과 조화가 잘 되었다.
함께한 친구는 파이형식의 겹겹의 밀가루 맛이 참 독특하니 좋다고 그랬다.
요 녀석이 나의 최애 바클라바.
방석 모양의 녀석은 피스타치오 바클라바였다.
홍차는 아주 깔끔한 맛을 내는 녀석이었는데,
주전자 안을 살펴보니 엄~청 뚱뚱한 티백 2개가 들어 있었다.
아마 뜨거운 물을 한번쯤 리필해 먹어도 괜찮을 것 같았다.
함께한 친구는 나와 카페를 자주 가는 친구이다.
함께 카페에 가면 그 친구는 주로 그림을 그리고, 나는 주로 컴퓨터를 하는데..
이 날은 둘 다 일을 하지 않고, 소소한 대화와 휴식을 즐겼다.
친구는 가끔은 일하지 않고 이렇게 쉬기만 하는 카페 투어도 괜찮은 것 같다며 좋아했다.
동감이다.
스벅같은 곳은 작업을 하고.. 이런 곳에서는 휴식하고 즐겨야지!!!
이색카페에서 독특한 디저트, 깔끔한 홍차, 감미로운 노래, 그리고 좋은 친구와 함께 한..
훌륭한 카페 투어였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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