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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 놀이터/맛있는 음식들

[혜화 맛집] 정돈 - 예전만큼의 감흥은 없지만 절대 실패는 없는!

by 돼지왕 왕돼지 2021. 9.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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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정돈에 방문했을 때는 꽤 신선한 충격이었고, 그 이후로도 방문할 때마다 만족도가 높았다.

그런데 이제는 워낙 정돈 비스무레한 프리미엄 돈까스집들이 많이 생기고,

꽤 괜찮은 퀄리티의 가성비 돈까스 집들도 생겨나면서 정돈의 메리트가 많이 줄었다고 생각한다.

 

그런 생각에도 불구하고, '구관이 명관이지~' 하는 생각으로 정돈에 또 방문해본다.

 

 

등심(110g) + 안심(150g) 세트를 선택한다. 18000원.

 

 

처음에는 동그란 안심 돈까츠의 모양과 이제는 '미오글로빈' 으로 잘 알려진 붉은 기운이 신선한 충격이었는데.. 이제는 다 익숙하다.

모든 경험에 '새로움' 이라는 것은 때로는 큰 너프로 때로는 큰 버프로 작동하는 듯하다.

 

안심 돈가스를 먹다 등심을 먹으면 확실히 단단한 느낌이 든다. 그만큼 씹는 맛이 더 있다고 해석해도 될 것 같다.

 

맛은 여전히 훌륭했다.

다만, 그 신선한 충격과 감흥은 많이 줄었다.

아직도 정돈은 항상 웨이팅이 있는데.. 장시간 웨이팅을 할 만큼의 메리트가 이제는 느껴지지 않는다.

 

260g 정도는 혼자서 충분히 먹고.. 조금 부족하진 않을까 걱정도 했는데.. 

상당히 배가 불렀다.

 

전반적으로 조금 부정적인 느낌으로 썼지만,

처음의 임팩트가 워낙 강했다는 것이지, 웨이팅만 길지 않다면 재방문 의사는 아직도 많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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