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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놀이터/인도(India)

2013_03_02 니자무딘 역까지

by 돼지왕 왕돼지 2013. 3.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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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지하철은 보안검색을 해서 구찮다.
큰 배낭만 하면 상관없는데, 작은가방까지 벗어야 하니.. 보안검색대 지날때마다 혹시나 나쁜 인도인이 우리 중요한 작은 가방을 훔쳐가지 않을까 항상 노심초사.

인도 보안검사들은 보통 남자와 여자섹션이 따로 있는데,
여자가 수가 적어서 일찍 지나가기 때문에 우리는
마마가 먼저 들어가서 짐을 계속 감시하는 방식으로 했다.
여튼 귀찮아 죽겠어. 그래도 폭탄테러나 총기난사 테러등을 예방하기 위해서라니 협조해야겠지..
(목적은 그것이지만, 솔찍히 몸 수색은 엄청 허투로 한다. )

인도 지하철은 Lady 전용 칸이 약 2개정도 있다.
( 모든 지하철 라인에 있는지는 잘 모르겠지만, Yellow line 에서는 자주 확인 )
Lady 라인은 매우 쾌적하지만, 어머니와 떨어질 수 없어
어머니는 검은 얼굴에 하얀이와 하얀 눈알이 번뜩이는.
암내의 소굴로 함께 타셔야만 했다. ㅠ

인도의 지하철은 매우 자주 출퇴근시간의 지하철 2호선을 방붍케한다.
( 우연히 우리가 탔을때만 그랬을찌도.. )
사람이 많은건 둘째치고, 우리를 쳐다보는 눈빛과 암내는 상당히 부담스럽다.

환승도 하고 해서 NLStadium(?) 까지 도착.
여기는 관광지가 아니라고 사이클 릭샤도, 오토릭샤도 거의 없다. 이건 뭐지?
사이클 릭샤가 하나 보이는데, 니자무딘역 간다니깐 미친듯이 100을 부른다.
델리와서 느끼는건데 미리 조사한 정보에 의하면 사이클 릭샤가 보통 오토릭샤보다 저렴한데, 이녀석들 가격 부르는거 보면 사이클 릭샤가 거의 2배땅 부른다...

나는 됐다고 돌아선다. 앞에서 마침 오토 릭샤 하나가 부르릉 온다. ㅋㅋ
나는 씨익 웃으며 얼마냐고 물어본다.
원래 짐도 있고 해서 50Rs 정도 생각했었고, 그 녀석도 마침 50을 부르길래
흥정하기 구차나서 그냥 50 오케 고 한다.
살짝 사이클 릭샤야 너 그리 부르면 안돼 엿 먹어봐라. 이런 속셈도 있었으리라.

가는데 이 릭샤왈라가 자꾸 자기 릭샤가 problem 이 있다고 하고,
뭐 알아들을 수 없는 말을 계속 했다.
나는 뭔가 불안해지기 시작했다.
길을 모른다는것. 그리고 언어가 통하지 않는다는 것은 정말 무서운 일이라는 생각이 든다.
이 녀석이 또 쇼핑센터를 데려가는건 아닌지.. 릭샤에 문제가 있다고 정비소에 가서 시간을 허비하진 않을지. 돈을 더 요구하진 않을지. 인도에서는 순간순간 엄청난 양의 생각을 하게 한다.
다행히 가는길에 이정표에 니자무딘역이 나오고.. 그래도 또 골목쪽으로 들어가면, 이건 지름길일까? 이녀석 어딜가는거지? 하고 불안해지고 ㅋㅋ
아 나 어떻게 하지?
결국 오토 릭샤 타고도 한~참을 간 후에, 니자무딘 역에 도착했다.
조사한 정보에 따르면 초특급 열차들이 다닌다고 해서 큰 역일 줄 알았는데, 엄청 허름해서 사이클 탔을 정말 큰일날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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