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도 시차적응 겸 자유시간입니다.
그래서 투어를 시작해용.
동이 트는 샌프란시스코의 풍경.
제 호텔방에서 바라본 풍경입니당.
첫번째 목적지는 Grace Cathedral.
한국말로 하면 "대성당" 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가는 길에 멋진 건물.
가는 길에 공원.
공원에는 이것저것 조각상이 많아요.
강아지를 데리고 나온 사람들도 많은데,
저 사진 위의 두 사람은 서로 모르는 사람 같아요.
그런데 강아지들이 서로 관심을 보이자 저렇게 멈춰서서 대화도 나누고 강아지들이 놀 수 있게 해줍니다.
아하? 이래서 애완동물 있는 사람들이 연애할 확률이 높다는 거군요? ㅋㅋ
이 공원 옆으로 Grace Cathedral 이 있어요.
공원과 조각상, 사람들, 파란하늘, 그리고 대성당까지 조화가 좋네요.
공원의 여러 켠에서는 이렇게 예술 작품들을 전시하고 있었어요.
작가가 주변에 어슬렁 거리고 있는 것으로 보아 판매도 하고 있는 것 같아요.
요 작가의 작품이 조금 인상깊었는데요.
나무의 원목을 깍은 조각인데요,
일부만 조각해서, 조각한 부분은 정말 매끈한 느낌을 주고,
나머지 부분의 거친 나무의 질감을 살려주었네요.
그 대비의 느낌이 참 좋았습니당.
이것도 연속해서 그 작가의 작품들입니당.
청명한 하늘과 Grace Cathedral.
이 작가는 하얀 자작나무를 좋아하나봅니다.
느낌은 있는데 집에 걸어두면 뭔가 썰렁하고 외롭고 추운 느낌일 것 같아요.
공원에 대한 안내문도 있었는데, 이곳도 애완동물은 목줄을 꼭 해야 한다네요.
차와 사람과 함께 보면 저 성당이 얼마나 웅장한지 한번 더 느낄 수 있어요.
입구 문이에요.
엄청 멋진 조각이었습니당.
입체감도 엄청 좋습니다.
싸이드에서 사진 찍어서 그 입체감을 보여주고 싶었으나, 철창 때문에 포기..
제 눈에만 담았습니다.
내부입니다.
유럽의 다른 성당들과는 느낌이 다릅니다.
유럽의 성당들은 대부분 오래된 성경 이야기나 성자의 이야기가 주인데,
이곳은 꽤나 근대의 느낌이 나는 그림을 그려 놓았습니다.
뭔가 경건함? 신성함? 은 좀 덜 느껴졌지만, 새로움에 신기함은 더 느꼈습니다.
스테인글라스.
교회의 내부.
그 규모와 웅장함이 엄청났습니다.
그리고 Grace 라는 말이 잘 어울리게 우아한 느낌도 들었습니다.
이 건축양식 자체는 유럽의 것과 크게 다르지 않게 느껴졌습니다.
마침 제가 갔을 때 미사 시작 시간이라,
안쪽에 있는 안내하시는 분들이 사진 찍지 말아달라고,
관광을 하려면 미사시간을 피해 다시 왔으면 좋겠다고 하더군요.
저는 충분히 구경했기 때문에, 미사 시작 전에 사진 몇 장만 더 찍고 가겠다며 빠르게 사진을 찍습니다.
안내하시던 분은 쫓아다니며 간단한 설명을 해주셨는데,
이전에 1906년에 샌프란시스코에 대지진이 일어났을 때 이 성당도 파손되었고,
이 그림은 그 때 보수하는 모습을 그린 것이라 합니다.
이건 뭔지 모르겠지만, 그나마 역사가 오래된듯한 느낌의 그림이네요.
빛이 반짝반짝 들어오는 이쁜 스테인 글라스들.
원형 스테인글라스.
원형 스테인글라스는 꽃의 느낌이 들며 멋집니다.
마지막으로 퇴장하면서..
대성당의 행사일정표.
혹시나 나중에 집으로 돌아오며 또 들를까 싶어 미사시간 피하려고 찍었는데,
결국에는 재방문은 못 했습니다.
내부에 있던 안내원이 준 책자입니다.
영어버전과 한국어 버전을 주었습니다.
요 녀석은 "Labyrinths" 라고 불리는 녀석인데,
성당 안에도 하나, 밖에도 하나 있습니다.
The labyrinth is an archetype, a divine imprint, found in all religious traditions in various forms around the world. By walking a replica of the Chartres labyrinth, laid in the floor of Chartres Cathedral in France around 1220, we are rediscovering a long-forgotten mystical tradition.
Labyrinth 는 세계의 신성한 장소에서 발견되는 성스러운 각인입니다.
이 녀석을 따라 걸으면서 명상도 하고, 마음의 평화도 얻을 수 있답니다.
https://www.gracecathedral.org/our-labyrinths/
실제 이걸 따라 걸어봤는데 결국 사람들이 서 있는 센터까지 이어지는 길은 하나입니다.
그런데 정신을 집중해서 그 하나의 길을 따라가지 않으면 잘못된 길로 들어가곤 하죠.
뭔가 정신집중을 하면서 명상과 마음의 평화를 얻는 그런 원리인가봐요.
사람들은 저 가운데까지 가서 기도를 하고 나오더군요.
이제 대성당을 떠나서 다음 장소로 이동합니다.
지나가며 측면 모습들을 찍어봤어요.
저 원형 창이 안쪽에서는 아마 스테인글라스로 보이겠죠?
사진 찍기 좋게 케이블카까지 한 대 지나가주네요.
마지막!!
Grace Cathedral 안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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