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프란시스코] 세인트 피터와 폴 성당 ( St. Peter & Paul Church ) |
시작 : 11:09
끝 : 11:29
진짜별형과 간식거리를 사러 가면서 산책을 했다.
가는 길에 세인트 폴 성당 ( St. Paul Church ) 를 살짝 들르기로 했다.
짜잔!!!
정말 동화속에나 나올 것 같은 성당이 서 있었다.
마치 옛날 "태양의 기사 피코" 에서 나오는
일어서서 변신할 것 같은 그런 모양의 순백의 성당이다.
세인트 폴 성당 앞에는 작은 공원이 있었는데,
이곳에는 특이하게 1자로 쭉 뻗은 나무 4~5그루가 인상적으로 서 있었고,
그 근처로 많은 노숙자들이 햇살을 즐기고 있었다. ㅋㅋ
가까이서 올려다 본 성당.
정말 너무나도 여성성이 강한 성당의 느낌이다.
독일의 Koeln ( 퀠른 ) 과 같은 교회(성당)들은
상당히 웅장한 남자의 모습이었다면,
이 세이트폴 성당은 흰색 옷을 입은 공주와 같은 느낌이다.
입구는 소용돌이친 기둥도 있고,
위쪽에 예수님이 뭔가 결계를 펼친 것 같은 느낌도 주어,
뭔가 다른 세상에 들어가는 것 같았다.
내부는 외부에 비해서는 조금 소박한 느낌이었다.
특히나 천장은 다른 유럽식 건축양식들에 비하면 천장이 꽤 낮았고 임펙트가 적었다.
안쪽 단상쪽도 순백의 색으로,
작은 소박한 공주의 느낌을 계속 준다.
입구쪽 오르간과 원형 스테인드 글라스.
이 스테인드 글라스도 웅장보다는 소박하면서 아기자기 이쁘다.
안쪽 방 햔켠에는 누군가가 초를 열심히 켜 두었다.
개인적으로 저 방은 조금 무서웠다.
너무 동상들이 많았고, 그 동상들의 표정이 너무 무표정이나 근엄했다.
진짜별 형이 기독교 신자였는지, 천주교 신자였는지 잘 기억이 안 나지만,
형은 돈을 기부하고 초를 하나 켰다.
소원을 비는 것인지, 그냥 기도를 하고 정성을 보이는 것인지는 잘 모르겠다.
괜히 "구복했어요?" 라고 물으면 종교적으로 실례인것 같아 안 물어보았다.
마트로 향하는 길.
아이들 체육시설인가 보다.
Salesian Boys' & Girl' Club 이라는데..
설마 춤추는 그런 Club 은 아니겠지..? 하하
샌프란은 날씨가 정말 미쳤다.
너무나도 꺠끗하고 날씨가 좋아서, 정말 샌프란에 있는 동안은
"미세먼지" 에 대해서는 아예 1 도 생각나지 않았다.
멀리 코이트 타워도 보인다.
장 보고 돌아오는 길은 언덕을 올라야 하기 때문에 케이블카를 타고 올라온다.
저 멀리 Transamerica pyramid 가 보인다.
Fisherman's wharf 에서 Powell St. 쪽으로 케이블카를 타면,
지나가며 나오는 골목 구경하는 재미가 있다.
저 가파른 언덕길에 무거운 버스가 앞에 자전거까지 붙이고 기다리고 있다.
괜시리 신호가 바뀌고 차가 출발할 때 뒤로 밀리지 않을까 걱정된다.
이제 돌아왔으니 먹으면서 일을 해야겠다.
치즈 케익, 할라피뇨 체다 감자칩, 그리고 빵을 사왔다.
미국스럽게 치즈는 매우 진했고,
감자칩은 매우 짰고,
빵은 꽤 달았다.
빵은 애플파이!!!!
세인트 폴 성당과 함께 한 즐거운 산책이었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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