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프란시스코] Fisherman's Wharf 모닝 산책~ |
시작 : 10:23
끝 : 10:42
샌프란시스코를 출장으로 갔기 떄문에,
이제는 샌프란시스코 시내를 구경할 여유가 더 이상 없다.
그래서 최소 하루 8시간은 일해야 하므로,
새벽에 일어나서 Fisherman's Wharf 를 구경한 후 호텔로 돌아가 일을 하기로 한다.
Wharf 라 하면 부두 혹은 선창인데..
Fisherman's Wharf 는 어부들의 부두라는 뜻이렸다.
그래서 고기잡이 배가 꽤 많이 정박해있다.
이른 아침이라 아직 고기잡이를 나가지 않았나보다.
그나저나 저 청명한 하늘을 보라..
한국에 돌아와 워낙 미세먼지한테 당하고 있어서인지 하늘 색을 볼 떄마다,
저 곳의 깨끗한 공기와 하늘, 가시거리등이 항상 부럽다는 마음이 든다.
현대적인 배들.
트램 비스무리한 녀석도 지나다닌다.
밤에 왔을 떄와는 사뭇 다른 거리 풍경.
사실 저 떄가 약 오전 9시정도로 그렇~~게 이른 시간도 아니었는데.. 사람이 참 없다. ㅋ
밤에 사람들이 옹기종기 모여서 해산물 사먹던 길거리 가게들.
갈매기들이 피사체가 되어 심심하지 않은 바다 풍경을 만들어준다.
옆눈으로 혹시라도 내가 먹을 것을 줄까 기대하는 듯하다.
저 멀리는 이전 교도소였던 알카트라즈가 보인다.
멋진 무늬를 뽐내는 갈매기.
무슨 목적의 문인지는 모르겠지만..
살짝 뭄바이에 있던 인디아게이트가 생각난다.
물론 그 웅장함이나 예술성은 인디아게이트와 감히 견줄 수 없지만,
그냥 바다에 이런 아치모양 문이 있다는 것만으로도 떠오르는 건 어쩔 수 없다.
이곳에도 약간 치사해보이는 갈매기 한마리가 앉아있네 ㅎ
사람들이 귀여운게,
자기 배 앞에 저렇게 뭔가 자신만의 데코(?) 를 해 놓았다.
험난한 바다에 나가면 정말 물 많이 먹겠다 저 사람은 ㅋ
Fisherman's Wharf 의 Pier 39 쪽에 가면 기이한 녀석들을 볼 수 있다.
바로 바다 사자이다.
영어로는 Sea LIon.
입장료도 없고 관람시간도 딱히 없다.
그냥 가서 보면 된다.
사람들에 대한 겁도 하나도 없는 것 같다.
자기들끼리 꺼엉꺼엉 울어대며 몇마리는 서로 밀어 떨어뜨리기도 하고 싸우기도 한다.
아직 잠을 자고 있는건지 저들이 원래 저렇게 그냥 굴러당기는 것이 일상인지는 모르겠으나,
내가 간 시간에는 소소한 영역다툼(?) 만 있을 뿐 거의 굴러다니기만 했다.
이 곳의 단점이 하나 있다면.. 바로 냄새..
약간 그 동물 털 비린내 + 바다 내음이 섞여서 살짝 안 좋은 느낌의 냄새가 난다.
개인적으로는 그렇게 역하기까지 한 냄새는 아니었고,
그냥 한번 인상을 찌뿌리는 정도?
뽀뽀를 하는 듯 하지만 위에 있는 녀석이 올라오는 아랫녀석을 밀어서 떨어뜨리는 것이다 ㅋㅋ
저 공간은 저 녀석의 가족을 위한 공간인지
계속 물에 있는 녀석이 올라가면 "꾸엉 꾸엉" 소리를 내며 내쫓았다 ㅎ
저 멀리 빨갛게 Golden Gate Bridge, 금문교도 보인다.
확대하면 저렇게.
생각보다 그렇~~게 긴 다리는 아닌 것 같다.
왜 금문교가 그렇게 유명한지 모르겠지만,
나는 금문교와 베이 브릿지(Bay Bridge)를 궂이 비교하자면 베이 브릿지가 더 멋져 보인다.
파노라마샷!
왼쪽 저 멀리 있는 곳은 산책하기 좋은 아기자기한 마을이라는 "소살리토(Sausalito)"
그리고 오른쪽의 섬은 알카트라즈(Alcatraz)
자 아침 산책을 마쳤더니 그냥 입이 심심하다.
그래서 달달해보이는 도넛 느낌의 빵 하나를 사서 와구와구 먹으며 호텔로 돌아온다.
즐거웠습니다. 아침 산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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