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대 카페] 투니언 - 웬툰 작가들이 만든 카페래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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밥을 먹고 원래는 양궁 카페에 갔더랬죠.
그런데 주말에는 예약하지 않으면 이용하기 어렵다고 해서..
어쩔 수 없이 일반 카페로 향합니다..
그래도 카페중에 김스타님이 좋아하는 카페가 있다고 해서 그곳으로 향하는데요!
바로 Toonion (투니언) 이라는 이름을 가진 카페였습니다.
골목 골목 안쪽에 있었는데, 웹툰 작가들이 의기투합(?) 해서 차린 카페라고 하네요
신기신기
카운터는 이런 모양을 하고 있었습니다.
가격은 아메리카노가 4000원으로 홍대기준 그냥 무난한 편이었습니다.
그럼 이곳이 뭐가 특이하냐?
그냥 웹툰작가들이 만든 카페면 다냐?? ㅋㅋ 아니죱!!
바로 웹툰들과 만화책들이 있었습니다!!!!
꺅!!!
물론 비치된 책들은 무료로 볼 수 있습니다!!!
물론 웹툰과 만화책들의 종류가 만화방만큼 많은 것은 아니었지만,
나름 인기있는 작품들이 있어서 분명 읽을 거리는 적당히 풍부했습니다.
그 중 맘에 들었던 몇 권 가져다 읽었는데, 우선 강풀 작가님의 무빙.
그러나.. 1, 2권의 내용이 기억나지 않았다는....
그렇다고 또 1권부터 읽기에는 좀 뭔가 기분이 안 나서 ㅋㅋㅋ
다른 책으로 교체!!
그 와중에 아메리카노와 자몽에이드가 서빙..
둘 다 맛있습니다.
자몽에이드가 참 오묘하게 단맛과 쌉쌀한 맛을 잘 조화시켰고,
아메리카노는 산미가 풍부한 편이었습니다.
무빙에서 바꾼 책은..
나름 인상깊게 읽었던 "시니 혀노" 님의 "죽음에 관하여"
다시 봐도 또 심오함이 있어서 이해 못 하는 부분도 있었지만..
참 재미있게 잘 읽었습니다.
또 하나 이곳의 특색은 그림 그리는 분들이 꽤 오시는 것 같습니다.
콘티를 그리거나, 그림을 그리시는 분들을 몇 분 찾을 수 있었습니다.
메이드 동아리로 추정되는 한 단체가 와서 무언가 사부작사부작 만들기도 했구요 ㅋ
책 다 읽고 김스타님이 마무리 그림작업 하는 동안 앞의 테라스에 앉아서
어스름 하늘을 바라봅니다.
이렇게 좋은 날씨가 또 언제나 찾아올까나 싶네요.
어스름 하늘 색깔이 참 신묘한 색이었는데.. 카메라로 담아내지 못한다는게 참 아쉽네요...
약간 여름향기 나는듯한 어스름 하늘.. 또 느끼고 싶습니다..
오늘 저녁에 하늘이 저 색을 보여줄까요?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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