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의 아보카도 - 아보카도 쉐이크 만들어봤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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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이야기는 지금으로부터 조금 된 추석 떄의 이야기입니다.
이제는 정년퇴직으로 모두가 백수인 상태에서..
추석 선물세트가 잘 들어오지 않아 섭섭해 하시는 분이 계셨죠..
바로 어무니이십니다. ㅋ
그래서 제가 어무니의 사랑 아보카도를 한 박스 선물해드립니다.
짜잔!!!
서프라이즈 시켜드리려고, 배달온다는 것을 말씀 안 드렸는데,
추석연휴 전달 받으시고는 덩실덩실 춤을 추셨다는 ㅋㅋㅋ
아보카도는 숙성이 안 된 초록색 상태로 왔습니다.
저 초록색 상태에서 상온에 후숙(후 숙성) 시켜서 거무튀튀하게 변했을 때가 가장 맛있을 때입니다.
약 삼일정도 후숙시키니 이렇게 거무튀튀 하게 변했습니다.
이제는 쉐이크를 만들어 볼 차례군요.
재료는 간단합니다.
우유, 아보카도 반쪽, 그리고 꿀이 있으면 됩니다.
다른 재료들도 소개하는 블로거들이 많던데..
시도해보지 않아서 더 훌륭한지 어떤지는 모르겠지만..
우선 아보카도가 맛있으면 이렇게 3가지만 있어도 훌륭하게 쉐이크가 완성됩니다.
노랗게 + 초록색으로 맛있게 잘 익은,
숲 속의 버터 아보카도를 반으로 쪼개시고..
수저로 아보카도를 사악 파서 믹서기에 넣습니다.
아빠수저같은 걸로 파도 엄청 잘 파집니다.
비싼 과일이니 껍질을 싹싹 긁어냅니다. ㅋㅋ
우유 250ml 정도 넣고, 꿀 아빠 스푼으로 한 스푼정도 넣고 갈아주면
요렇게 걸죽하고 맛있는 쉐이크가 됩니다.
정말 쥬씨에서 파는 그런 아보카도와는 차원이 다른 맛입니다.
쥬씨의 아보카도는 정말 맹물 수준이거나, 아보카도는 1/5 쪽 넣었나 싶을 정도의 맛입니다. ㅋ
엄청 걸죽해보이지만 실제 먹어보면
목구멍을 타고 술술 부드럽게 넘어가는 그런 녀석입죠.
후숙한 녀석이 골아버릴까봐 보관법을 찾아 손질합니다.
보관법은 반 잘라서 싹 파내고, 갈변하지 않게 레몬즙을 살짝 바른 후
오래 보관할 녀석들은 냉동고에 넣어놨다가 먹기 전 10분전에 내놓으면 되구요.
금방 먹을 녀석들 몇개는 냉장고에 잘 보관하면 됩니다.
아보카도가 너무 이쁘게 슥슥 파여서 손질하는 재미도 있습니다.
씨앗은 칼로 팍 내리쳐서 칼을 꽂은 후에 살살 흔들에 빼내면 잘 빠집니다.
씨앗도 어디에 쓸 수 있을까 찾아봤더니,
대부분 그냥 발아시켜서 키우는 용도로만 쓰더군요 ㅋㅋ
이상 엄마를 행복하게 해준 아보카도 이야기였습니다.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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