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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4.12 14:30


[몽골 간식] 몽골의 단팥빵? 보르 에벤(БОР ЕЭВЭН)


오랜만에 츄잉츄잉한 몽골 음식이 먹고 싶어서 동대문 몽골타운의 울란바토르에 가서 굴라쉬를 먹었다.

그리고는 일종의 short term bucket list 중 하나를 clear 했기 때문에 또 한동안 몽골 식당에 올 것 같지 않아서, 몽골 마트에 가서 무언가를 사가기로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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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만원짜리 양고기 만두를 하나 사고, 신기한 것들이 있어 뚜리번 거리니 주인 아주머니가 이것을 추천하신다.


주인아주머니(이하 주인)

이거 맛있어요.

돼왕

이게 뭔데요?

주인

빵이요

돼왕

안에 뭐 들었는데요?

주인

(어눌하게 한참 한국어 단어를 생각하며) 건포도, 설탕, 음... 뭐 맛있는거

돼왕

어떻게 읽어요?

주인

(아주 유창하게) 에벤!

돼왕

아.. 보르 에벤? ( 주인 아주머니는 뒤쪽 단어만 읽어주셨다. )

주인

아 네네, 문자 어떻게 알아요?

돼왕

관심 있어서 키릴 문자 공부했어요.

주인

커피랑 먹으면 좋아요. 하나 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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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튼 이러이러해서 사게 된 "보르 에벤" 이라는 이름의 빵.

구글링을 해봐도 몽골 음식에 대한 자료는 아주 limited 되어 있기 떄문에 이름이 어떤 의미를 갖는지, 어떤 역사를 가지고 있는지를 알 수 없었다. "БОР ЕЭВЭН" 으로 검색하면  레시피는 찾을 수 있었다.


여튼 비교를 위해 밥 숟가락을 놓았다.

일부러 귀엽게 하려고 위쪽에 식용 색소로 꽃무늬 같은 것을 두었나보다.


빵은 꽤나 딱딱했다.

그 딱딱함은 이가 부러지는 그런 딱딱함은 아니었고, 건빵같은 바스라지는 딱딱함도 아니었다.

적절한 비유를 못 찾겠으나, 근래의 경험에 미루어 가장 적합한 표현은 추위에 한창 굳은 약과정도의 딱딱함이라고 해야 할 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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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을 잘라서 안의 내용물을 살펴본다.

각종 앙금이 층(layer)를 이루어 있었다.

정확하지는 않지만 위에서부터 녹두 앙금, 흰 앙금, 팥앙금, 그리고 중간중간 건포도와 땅콩들이 박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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밥을 먹은 직후라 반쪽만 먹기로 한다.


팥 앙금들이 충분히 있었고, 수분이 적은 겉의 빵과 어울어져 입 안을 가득 채운다.

팥의 달달함이 커피를 당기게 했고, 수분이 적어 목이 맴이 또 다시 커피를 당기게 했다.

커피도 좋지만 얼 그레이 같은 꽤 쌉쌀한 홍차와도 잘 어울어 질 것 같은 맛이었다.


중간에 씹히는 건포도나 땅콩은 보물찾기 같은 느낌을 주기도 하여 먹는 심심함도 조금 덜어준다.


처음에 구매해 올 때는 안쪽에 별 내용물도 없이 또 외국 음식 버프로 인해 2,500원이라는 가격이 책정되었겠지.. 라는 생각을 했는데, 파리바게뜨 빵들과 비교해보았을 때 나름 합리적인 가격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많이 사먹을 것 같진 않지만, 단팥빵을 좋아하는 우리네 부모님 세대는 나름 유쾌하게 신기해하며 드시지 않을까 생각해본다.

재미있었던 보르 에벤(БОР ЕЭВЭН) 도전기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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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돼지왕왕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