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이야기] 예수는 힌두신의 화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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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독교는 힌두교와 이슬람교를 제외한 소수 종교 중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종교다.
전체 인구의 2.5% 가 넘는 신자들을 보유하고 있다.
주로 남인도 해안 지방에 신자가 많고 특히 고아(Goa)주는 전체 인구의 40% 가까이가 기독교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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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4대 도시 중 한 곳인 첸나이에는 16세기 초반 포르투갈에 의해 지어진 예수의 열두 제자 중 한 사람인 도마의 무덤 위에 세운 산 토메(San Thome)성당이 있다.

도마가 기독교가 시작될 무렵 인도에 와서 기독교를 처음 전파했다는 설도 있지만, 인도역사에서 기독교는 15~16세기경 유럽의 열강들이 인도에 발을 들이면서 본격적으로 인도에 전파된 것으로 기록되어 있다.

기독교가 처음 인도에 상륙하게 된 계기는 포르투갈이 인도 서해안으로 들어오기 시작하면서 부터이다. 처음에는 무역 목적으로 들어왔으나 곧 교황의 명으로 포교를 시작하게 되었다.

포르투갈, 네덜란드, 프랑스를 거치면서 인도에 많은 선교사들이 들어와 활동하였고, 19세기 중반부터 영국의 본격적인 지배가 시작되면서 기독교가 인도 전체로 퍼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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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독교는 과격 힌두단체들의 표적이 되고 있다. 기독교인을 배타하고 테러까지 저지르는 경우도 종종 발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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힌두교에서는 예수도 힌두신의 한 화신으로 생각하기 때문에 인도인에게 선교가 힘들다고 한다. 체계적으로 정해진 교리가 없는 힌두에서는 자기가 처한 상황에 맞게 유동적으로 움직이기 때문에 그들의 변덕스러운 모습은 전혀 이상하게 생각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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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립 후 기독교는 억압과 핍박받던 하위계층 카스트들이 개종하는 종교가 되면서 신도 수가 조금씩 증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