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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옥신은 여러 가지 환경호르몬 중에서도 가장 위험한 물질에 속한다.
이는 다이옥신이 지닌 높은 독성때문이다.
여러 시험 연구에 의하면 다이옥신은 일단 인체에 들어가면 지방에 축적돼 오랫동안 잔류한다.
잔류 기간은 7~11년으로 추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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높은 수준의 다이옥신에 단기간 노출돼도 피부 및 간 기능이 손상된다.
장기간 노출은 신경계, 면역체계, 내분비계, 생식기능 등의 손상을 초래한다.
다이옥신의 일종인 TCDD 는 발암물질로 분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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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옥신은 어디에나 있기 때문에 누구나 이에 노출될 수 있고, 일정 수준의 다이옥신을 몸 안에 지니고 있다.
그 양의 많고 적음에 따라 신체적 부담의 정도가 차이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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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아는 다이옥신 노출에 가장 민감하다.
신생아도 각종 기관이 빠르게 발달하므로 다이옥신 노출에 취약할 수 있다.
아이큐 결함 및 인지 능력 저하, 출생시 체중 및 성장률 저하 등을 초래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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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곳곳에는 특수하게 다이옥신에 노출돼 있는 사람들도 있다.
쓰레기 소각장 노동자들이나, 다이옥신에 오염된 물고기 음식을 먹고 사는 사람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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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트해는 주변국들로부터 흘러들어온 산업용 폐수에 오염된지 오래다. ( 돼왕 : 발트해는 핀란드. 스웨덴, 발트 3국이 둘러싸고 있는 바다 )
그로 인해 발트해에서 잡히는 물고기에는 다이옥신 함유 수치가 높을 수밖에 없다.
바다 속 독성물질이 대구의 간과 지방이 많은 내장에 축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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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옥신은 주로 산업공정에서 지역적으로 생겨나지만 환경에 대한 영향은 전 지구적으로 미친다.
최고 농도의 다이옥신은 일부 토양과 양념류 및 식품, 특히 낙농품, 육류, 어패류 등에서 발견된다.
다이옥신의 인체 노출의 97% 이상이 식품 공급을 통해 이뤄진다.
단지 3% 미만이 호흡기관을 통한 노출이다.
아주 낮은 농도의 다이옥신이 식물, 물, 공기 중에서 발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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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펄로 모짜렐라는 세계적으로 이름난 치즈다.
이탈리아 캄파니아 주에서 연간 3만t 정도(5억 달러 정도) 생산돼 EU 각국과 러시아, 일본 등으로 수출되던 이 치즈가 2008년 발암물질 다이옥신 오염 파동으로 당시에 매출액이 40% 격감했다.
이 치즈는 나폴리 주위 불법 쓰레기 투척 지역내 산지에서 가공되던 중 다이옥신에 오염됐을 것으로 추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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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옥신 오염 사고는 모짜렐라 치즈 사건 외에도 많다.
2004년 네덜란드에서 우유에 다이옥신 농도가 증가한 사건이 있었다.
조사 결과 가축 사료 생산에 사용된 점토가 오염 경로였던 것으로 밝혀졌다.
또, 2006년 네덜란드의 가축 사료에서 고농도의 다이옥신이 발견됐다.
... 등등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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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O 는 다이옥신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서 식육의 지방을 떼어내고 섭취하거나 저지방 낙농제품을 소비할 것을 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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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은 식품조달 과정에서 다이옥신 오염을 막는 일이 중요하다.
식품 공급 체인 전체적으로 오염을 막아야 한다.
초기 생산과 가공, 유통 및 판매 과정에서의 농산물 우수 관리제(GAP)가 안전한 식품 생산을 위해 필수적이다.
식품 오염 감시 체계의 확립도 요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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