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음식 놀이터/음식 이야기

[책 정리] 8. 이름도 없는 작은 이들의 무덤 - 왜 세계의 절반은 굶주리는가

by 돼지왕 왕돼지 2020. 10. 25.
반응형

8. 이름도 없는 작은 이들의 무덤

-
브라질 세아라 주의 크라테우스라는 곳에는 카톨릭교회의 묘지 옆에 작은 봉분들이 있다.
이름도 없는 작은 이들의 묘라고 불린다.
태어난 지 며칠 혹은 몇 주 되지 않아 배고픔과 쇠약, 설사, 탈수 등으로 숨진 이름 없는 아기들의 무덤이다.

법적으로는 출생신고를 하는 것이 의무지만 그 아기들의 부모는 너무 가난해서 그럴 형편이 못 된다.
출생신고를 하려면 1~2레알을 내야 한다.
그래서 아기가 죽으면 부모나 다른 가족이 죽은 아기의 유해를 이름도 없는 작은 이들의 묘에 묻는다.


-
1분에 250명의 아기가 이 지구상에 새로이 태어난다.
그 중 197명이 이른바 제 3세계라 불리는 122개 나라에서 태어난다.
그리고 그들 중 많은 수가 곧 이런 이름도 없는 작은 이들의 묘에 묻히는 운명을 맞게 된다.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