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음식 놀이터/음식 이야기

[책 정리] 12. 세계에서 식량을 가장 쓸모없게 만드는 남자 - 왜 세계의 절반은 굶주리는가

by 돼지왕 왕돼지 2020. 10. 29.
반응형

12. 세계에서 식량을 가장 쓸모없게 만드는 남자

-
부유한 나라들은 식량을 대량으로 폐기처분하거나, 법률이나 그 밖의 조치를 통해 농산물의 생산을 크게 제한하고 있다.
생산자들에게 최저가격을 보장한다는 것이 그 이유이다.


-
광우병 위기가 크로이츠펠트야코프 병에 대한 소비자들의 공포로 이어졌고, 유럽 전역에서 소비의 대량위축 사태가 빚어졌다.
수출제한도 발생했다.
그러면서 팔리지 않은 쇠고기가 산처럼 쌓이게 되었다.
그 결과 유럽은 식량을 폐기처분하고 있다.
남반구에서는 식량이 없어 사람들이 부지기수로 굶어죽어가고 있는데 말이다.

그들이 남반구에 식량을 보내지 않고 폐기처분하는 이유는..
자국의 농민들을 살려야 하는데, 이는 농산물가격을 높게 유지함으로써 가능하다는 것이다.
배고픈 사람들을 돕는 것은 FAO 나 WFP의 과제일 따름이다.
그러나 이들 국제기구는 우선적으로 긴급한 지역만 도울 수 있을 뿐이다.


-
식량의 가격이나 생산량의 결정, 그리고 식량의 공평한 분배 등에 대해 FAO나 WFP는 그야말로 속수무책이다.
세계 시장만이 힘을 가지고 있고, 그 시장은 아주 잔인하다.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