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 받아 가본 북악산 (일단 성벽길만 탐) |
날씨가 좋은데 특별히 할 일은 없어 산책에 나선다.
이 뷰가 우리집 앞 복도에서 보이는 풍경인데..
저 산 가운데 있는 정자에 가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눈으로 보기에는 거리도 멀어보이지 않기에 저곳을 목표로 출발한다.
음료를 준비한다.
왼쪽은 아이스 아메리카노 (요즘 저가형 900원짜리다.)
그리고 오른쪽은 유효기간이 다다라 강제로 사용해야 했던 할리스 커피 음료.
가는길에 혜화 아트센터에서 무료 전시를 하길래 구경하고 가기로 한다.
사각.. Connect.. 라는 제목인데..
사각형이 정말 connect (연결) 되어 있다.
잘 보았다....
( 나는 이해하기 힘든 예술이었다. )
혜화문.
조선시대 사대문(大)이 있었고, 그 사대문 사이에 사소문(小)이 있었다.
이 혜화문은 그 사소문 중 하나이다.
혜화문 관련 정보.
관심있는 분들은 확대해서 보시길.
혜화문은 이렇게 올라가볼 수 있다.
단, 혜화문 안쪽 나루로 들어가볼 순 없었다.
어처구니들.
어처구니 선두.
혜화문 옆에 이렇게 길이 나있다.
따라가서 내려가고, 이어서 성벽을 따라 쭉 진격.
새롭게 가보는 성북동.
동네 구경하며 진격한다.
차고와 그 위에 핀 꽃의 대비가 인상적이다.
그리고 이제 본격 성벽길에 다다랐다.
낙산공원과 마찬가지로 이곳에도 사람을 그리 무서워하지 않는 고양이들이 있었다.
치즈들.
올라가면서 보이는 달동네(?) 집들.
달동네라기에는 그래도 건물들이 깔끔하고 나름 신식들이다.
성벽과 어울어진 성북동의 모습.
이곳에 앉아서 음악을 들으며, 불어오는 바람을 느껴본다.
동네 주민으로 보이는 할아버님이 오셔서 갑자기 나에게 동네 살기가 어렵다고 땅값이 올라야 한다는 말씀을 열심히 하시더니 사라지셨다... ㅋㅋ
그리고 성벽을 따라 계속 진격한다.
집에서 봤을 떄 그 정자에 금방 도착할 것만 같았는데... 꽤 거리가 있다.
하늘은 맑고. 미세먼지 상태도 좋아 기분이 좋다.
올라가면서 서울 시대가 쫙 내려다 보이는 뷰가 좋다.
성벽이 그 앞을 심심하지 않게 데코해준다.
새들이 끼육~ 소리를 내며 날아다니기도 한다.
벌도 한번 (나름) 접사해본다.
뭔가 이 성벽길을 따라가면 바로 그 정자에 도착할 수 있을 줄 알았는데...
한양도성 탐방길을 거쳐야 하나보다...
입장시간이 있고, 입장시 신분증을 보여주고 입장권도 받아야 한다.
암만해도 이 북악산이 청와대 뒤쪽에 있고, 이전에 김신조 일당의 침투사건이 있었기에,
보안 측면에서 이렇게 하나보다.
우선 전망대에서 살짝 휴식.
눈 앞에 있지만, 갈 수 없는 저 정자.
넌 정체가 무엇이냐?!
(나중에 알았지만... 북악산 팔각정이다. 이전에 차 타고 갔었던... ㅎ )
전망대에서의 파노라마 샷.
멋지다.. 이곳으로 미니 등산(?) 종종 와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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