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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 놀이터/레시피

[요리] 홈메이드 탕수육 & 꿔바로우

by 돼지왕 왕돼지 2020. 4.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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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에서 쉽게 만드는 엄청 바삭한 탕수육' 에 대한 유튜브를 보고 도전해보기로 했다.



바삭하게 만드는 핵심은 바로 전분.

전분에 물의 양을 조절 잘 해서 꾸덕꾸덕한 전분을 사용해서 두번 튀기는 것이 핵심이다.


돼지고기 등심에 소금과 후추가루 양념을 살짝 하고 나서..

그 유튜버가 알려준 방법데로 만든 전분 반죽에 탕수육을 버무린다.



그리고 하나하나 튀겨낸다.



전분가루만 사용하고, 깨끗한 기름을 사용하면 흰색 탕수육이 된다고 했는데...

정말 너무 심하게 익히지 않으면 흰색이 유지되었다.



자 건져낸다.


그리고 시식해본다...

그런데.. 뭔가 유튜버에서 나던 "바삭, 사각" 소리가 나지는 않는다.

고기 자체가 신선하고 큼직해서 전체적인 맛은 아주 좋은데... 

튀김의 그 바삭함이 없다..



그래서 이번에는 수석 요리가 어무니께서 출동하셔서..

이곳에 찹쌀가루도 넣고, 쌀가루도 조금 넣으면 바삭하게 된다며,

전분반죽에 그런 것들을 섞어서 꿔바로우를 만드신다.



꿔바로우도 건져낸다.

암만해도 전분 온니가 아니다보니 색은 약간 누렇게 나오긴 했다.



소스는 그 유튜버가 알려준데로 

후르츠 칵테일에 식초와 간장을 넣고 좋이다 전분을 추가했다.


자 이제 시식 가보자.



일단 소스가 생각보다 새콤하고, 중국집의 그 너무 달아 목에 걸리는 그 달달함이 없어 너무 좋았다.

그리고 고기를 정육점에서 바로 뗘온 생 등심을 써서인지 맛은 좋았다.

살짝 아쉬운 점은 역시나 튀김의 바삭거림이었다.



꿔바로우는 찹쌀가루와 쌀가루가 조금 더 들어갔다는 차이가 있다.

확실히 쌀가루 특유의 바삭거리는 크리스피 질감이 살짝 더 있었지만, 기대한 바삭거림은 아니었고..

찹쌀가루로 인해 고기와 튀김 껍질 사이에는 살작 쫀독거림이 있었으나..

시판되는 그 맛을 재현하지는 못했다.


역시나 고기가 좋아 맛은 좋았지만..

생각한 맛을 내지 못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남은 전분들을 그냥 기름에 넣고 튀겼는데..

남은 전분들은 그냥 버리는 것을 추천한다.

남은 전분으로 이 녀석을 5개정도 튀겼는데..

대 폭발을 일으키며 주방을 초토화시켰다..


맛은?? 찰깨빵이라고 부르는 그 빵의 식감이 나는 고소한 빵맛이다. ㅋㅋ


역시 재료가 좋으면 음식은 맛이 나쁘기 힘들다는 것을 다시 체험했다.

그리고.. 집에서는 역시 튀김요리를 지양해야 한다는 것도 깨달았다.

엄니는 언제는 내가 원하면 튀김요리든 뭐든 도전하는게 재미있고 좋다고 하셨지만...

집에서 튀김 냄새가 안 빠지고, 주방이 미끌거림을 3일정도 겪었더니...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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