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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리] 남의 불행 위에 내 행복을 쌓지 마라. - 법륜 스님의 행복 (우리가 추구하는 성공은 본질적으로 남에게 고통을 떠넘기고 얻은 대가)

by 돼지왕왕돼지 2020. 2. 8.


법륜 스님의 행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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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사람들이 성공을 인생의 목표로 삼는다.
흔히 좋은 학교를 나오고, 좋은 직장에 다니고, 좋은 배우자를 만나서 사는 것을 성공이라 말한다.
이 때 좋은 학교란 좋은 직장에 들어가기 위한 관문과 같고, 좋은 직장이란 적게 일하고도 많은 돈을 받으며 편히 일하고 대우받을 수 있는 곳, 남에게 권세를 부릴 수 있는 곳, 남이 부러워하는 곳을 의미한다.
한 마디로 표현하면 주위 사람들보다 더 많은 재물과 지위, 명예와 인기를 갖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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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흔히 자신의 성공이 타인에게 피해를 주지 않았다고 생각한다.
성공하지 못한 이들은 나를 보며 상대적 박탈감을 느낀다.
이 또한 누군가의 불행 위에 선 행복에 속하는데, 우리는 그렇다는 생각조차 하지 못한 채 살아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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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부분의 사람들은 재물이든, 권력이든, 명예든, 인기든 무조건 남보다 더 많이 소유하는 것이 인생을 성공적으로 사는 길이라 여긴다.
그래야 나중에 베풀 수도 있다고 생각한다.
기부도 많이 할 수 있고 교회나 절에 헌금이나 시주를 많이 하며, 사회사업도 크게 할 수 있고, 역사에 이름을 남길 만한 일도 할 수 있지 않겠느냐고 생각한다.

문제는 더 많이 소유한다는 것이 상대적 개념이라는 것이다.
'남보다' 더 많이 소유하려면 누군가는 '나보다' 더 적게 소유하는 사람이 있어야 한다.

재물을 예로 들면 누군가 적게 일하고 많이 받는다면 누군가는 많이 일하고 적게 받기 마련이다.
권력도 마찬가지다.
누군가 앉아서 명령한다는 것은 다른 누군가는 그 명령을 받아 처리해야 한다는 뜻이다.
그래서 한 사람의 성공이 빛나려면 수많은 사람들의 실패가 있어야 하고, 한 사람이 소유하는 재화의 양이 크면 클수록 기본적인 욕구조차 해결할 수 없는 빈곤한 사람들이 늘어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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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우리가 추구하는 성공은 본질적으로 남에게 고통을 떠넘기고 얻은 대가라고 할 수 있다.
특히나 지금 우리 사회는 성공하려면 다른 사람의 희생을 딛고 올라서야 하는 구조이다.
내 성공에는 필연적으로 다른 누군가의 실패가 뒤따른다.
구조적으로나 현실적으로 모두 함께 성공할 수는 없게 되어 있다.
내 이익을 위해서는 타인에게 손해를 끼칠 수밖에 없는 피라미드 구조이기 때문이다.
저마다 이 피라미드의 꼭대기를 차지하려고 달음박질을 하고, 누군가 정상에 오르려면 다른 누군가(대다수의 사람들)는 경쟁에서 밀려나 꼭대기를 떠받치는 신세가 되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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꼭대기층이 아무리 똑똑한 사람들로 채워진다고 해도 중간층이나 그 아래층에서 떠받치는 사람들이 없다면 피라미드는 무너지고 만다.
다수의 디딤돌이 있기 때문에 상부로 올라설 수 있는 것이다.
그런데 꼭대기층에 오른 사람들은 자기 혼자 잘나서 그곳에 있다고 생각하면서 자기가 누리고 있는 혜택을 당연하게 생각한다.
심지어 아래에서 받쳐주고 있는 사람들을 무능력하다고 무시한다.
그러다보니 대부분의 사람들은 꼭대기가 아니면 의미가 없다고 생각한다.
전반적인 사회 분위기가 이렇다보니 대다수가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위로만 올라가려고 한다.

이런 사회에서는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욕망을 충족시키는 삶이 성공의 표본으로 인정받기가 쉽다.
요즘 세태를 보면 성실하게 일하고 주위 사람을 배려하면 세상물정 모른다고 무시당하고, 부모에게 재산을 물려받아 일하지 않고 놀고 먹는 사람들을 복이 많다고 부러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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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약 지금 내 주변에 고통받는 사람이 있는데도 내가 남들보다 권력과 재물, 명예와 인기를 더 많이 가졌다면 그것으로 누리는 내 기쁨은 그들의 희생으로 얻어진 것이다.
그러니 내가 힘들게 일하지 않고 편히 살 수 있는 것은 나보다 힘들게 일하면서도 어렵게 살아가는 사람들이 있기 때문임을 알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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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인의 불행 위에 자신의 행복을 쌓아서는 안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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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처님은 왕의 지위를 특별한 것으로 여기지 말고, 백성을 잘 보살피는 공덕이야말로 지도자의 가장 중요한 자질이자 덕목이라고 강조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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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날 우리가 비록 경쟁사회에 살고 있지만, 경쟁에서 이기면서도 타인을 억누르지 않고, 경쟁에서 지면서도 패배감 없이 사는 길은 삶의 목표를 1등이 아니라 2등에 두는 것이다.

예를 들어 물건을 팔러갔는데 갑자기 경쟁자가 나타났다면 고객에게 "저분 걸 먼저 사주십시오" 라고 말하는 것이 꼭 경쟁자를 위한 태도는 아니다.
오히려 나 자신을 위한 것이다.

내가 진심으로 이렇게 마음을 낼 수 있다면 고객이 어떤 선택을 하더라도 괴롭지가 않다.
상대방 물건을 구매해도 패배감이 들지 않는다.
그렇게까지 말했는데도 고객이 내 물건을 선택한다면 그건 고객의 결정이지, 내가 경쟁자를 짓밟은 게 아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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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약 이런 길을 못 가고 경쟁하고 살 수밖에 없다고 생각한다면 그 과보를 받으면 된다.
내가 오늘 경쟁자를 밟았기 때문에 언젠가 내가 그에게 밟히는 날이 올 것이다.
아니면 또 다른 경쟁자에게 밟히게 될 것이다.
이 과보는 누구도 피할 수 없기 때문에 이왕 받는 거라면 기꺼이 받겠다는 마음을 내면 괴로움이 덜할 수 있다.
그러면 원망하거나 억울한 생각이 덜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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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치를 모르고 어떻게든 남을 이기려고만 하니까 인생이 피곤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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