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여행 놀이터/베트남(Vietnam)

[베트남 다낭] 바나힐 놀이기구와 린퐁(Linh Phong) 사당 (바나힐은 인스타 사진 찍으러 가는 곳이군요?!)

by 돼지왕 왕돼지 2020. 6. 9.
반응형


오늘은 바나힐 두번째 이야기.

지난번에는 바나힐까지의 이동과 로지(알파인 코스터) 이용기에 대해 알아보았다.



바나힐은 입장권에 모든 시설 이용료가 들어 있기 때문에,

식음료 외에 따로 돈이 들지 않는 것은 맘에 든다.

물론 그만큼 입장료가 비싸다.

성인 기준  3~4만원 사이의 입장료를 자랑한다.


인파의 분산을 위해 여러가지 쇼도 진행한다.



실내 미니 자이로드롭도 있지만, 우리는 노이용.



그네같이 생긴 것에 타면 뺑글뺑글 도는 녀석.

사실 나는 이런 뺑글뺑글 도는 것에 쥐약인데.. 

엄뉘께서 이상하게도 용감하게 이거는 안 무서워보인다고 한번 타보자고 하신다.



붕붕붕 돌아간다.

그리고 우리는 엄청나게 후회를 했다.

타고 난 후 바로 멀미증상이 오면서... 컨디션이 엄청 안 좋아졌다.

우리 둘 다 구토유발로 인해 꽤 고생했고, 

엄뉘는 중간에 "쉬고 있을테니 너 놀다 와" 라는 필살기까지 시전하셨다.

( 물론 내가 같이 쉬어 드리고, 물도 드시게 하고, 마사지도 해드리고 해서 함께 돌아다니긴 했다. )



저 놀이기구에 질린 우리는 이제 더 이상 놀이기구는 없다를 선언하고는..

밖으로 나온다.

사람들이 너~무 많아서 그것도 동양인들이 너~무 많아서 

사실 유럽의 느낌이 많이 퇴색되지만, 그래도 건물들은 유럽의 느낌을 내려고 노력해놓았다.



이곳이 바나힐 직행 케이블카에서 내리면 마주치는 입구이다.

지구본이 설치된 것이 유니버셜 스튜디오를 연상시킨다.



바나힐에는 호텔도 있는데, 가격이 상당하다.

최종적으로 구경을 다 해보니, 이곳에서 호텔을 이용할 필요는 1도 없다는 생각이 든다.

신혼부부가 사진을 엄청 많이 직어야 할 경우에는 이용할 법 하겠다는 생각은 든다.



바나힐은 정말 인스타 사진 찍기는 괜찮은 곳이다.

인위적으로 만든 유럽 마을 분위기이지만,

그 인위성이 사진은 더 잘 나오게 한다.



빙글빙글 회전그네에 컨디션이 안 좋아지신 엄뉘는,

중간에 앉을 수 있는 곳만 나오면 앉아서 휴식을 취하셨다.



빵집



그리고 돼지왕 왕돼지인 나는 돼지 모양만 보면 같이 사진찍느라 정신이 없었다.



돼지들





처음에는 "으이그, 맨날 저런 동상만 보면 사진 찍고 나이 먹어도 애 같어~" 라고 하시더니,

재미있어 보이셨는지 중간부터는 내가 찍는 돼지 동상 옆에서 꼭 한장씩 같이 찍으셨다 ㅋㅋ



그리고 이제는 사원 지대로 향한다.

사원 지대에는 1개의 사당, 1개의 사원, 1개의 찻집, 그리고 1 개의 큰 탑이 있다.

프랑스 마을(유럽 마을)이라고 만들어 놓은 곳의 꼭대기에는 사원이 있는 것이 좀 아이러니하지만...

나는 사원을 좋아하므로 이 사원이 오히려 아주 반갑게 다가왔다.



수국.



멀미의 여파로 또 앉으셨다.

이 곳에서 손 마사지를 해드리며 한 30분정도 쉰 듯 하다.



다육이로 만들어 놓은 거북이들.

뭔가 아기자기 귀엽다.




찻집 간판.

약간 일본 냄새가 난다.



찻집.

차를 마시지는 않았고, 정원 구경만 했다.



대형 금복주가 있는 린퐁사원 (Linh Phong) 에 왔다.





엄청 큰 금복주라 그런지,

아니면 영험하다고 소문이 났는지 많은 사람들이 와서 기도를 올렸다.




"천사의 나팔" 이라 불리는 꽃나무.



사원 지대에서 바라보는 바나힐의 전경.

이런 산 꼭대기에 이런 마을을 만들어놓다니 대단하다는 생각이 든다.



누군지는 모르겠으나 아마 베트남의 불교계 성현 중 한 사람인듯하다.

나에게는 그냥 등 긁개로 등을 긁는 마른 할배일 뿐인데..





사원 옆으로는 탑도 있는데 높이가 범상치 않다.

단만으로 하면 10단 (10층) 이다.


탑 이름은 Linh Phong Bao Thap (린 퐁 바오 탑) 인데, 상세한 모습은 다음 글에...





지난 글에서 벌이 많다고 했는데..

풍경 사진 찍는데 벌이 이렇게 휙 날아가지 뭐야.. ㅋㅋㅋㅋ

벌 조심하세요 여러분들.. 먼저 막 쏘지는 않지만 그냥 엄청 큰 벌들이 많아서 무섭습니다.



등 긁는 아저씨를 비롯한 여러 동상이 있는 곳 2층에는 이렇게 종이 있었는데..

이 종을 기계가 치고 있었다. ㅋㅋㅋ


종 소리가 너무 크고, 갑작스러움으로 자주 깜짝 놀라..

우리는 바나힐을 배경으로 사진 몇 번 찍고 내려온다.



아까는 그냥 지나쳤던 바나힐 린응 사원의 높이가 나온다.

1487m 란다.



종과 동사잉 있던 누각



그리고 이제는 다른 사원쪽으로 이동한다.



다음 방문한 사원은 LINH CHUA LINH TU (린 츄아 린 츄) 사원이다.

이 사원에 대한 이야기는 다음 편에!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