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에에서 묵을 숙소를 찾는데 다들 마땅치 않다.
그 와중에 그나마 가성비도 좋으면서, 주인장 부부가 일본인인데 엄청 친절하다는 글을 보고 선택한 캔디 인 (Candy Inn)
후에의 여행자 거리에서 두블럭 정도 안쪽에 있어,
여행자 거리에 접근성은 좋으면서도 조용하다.
숙소 가격은 325k (약 17900원)
도착했더니 영어를 잘 못하는 어린 베트남 아가씨가 웰컴 드링크라며 망고쥬스를 주고 잠시 휴식을 취하라고 한다.
잠시 후 안내된 방.
Inn 이라고 하면 우리나라 말로 보통 "여인숙" 으로 번역하는데..
여인숙 급까지는 아니지만.. 조금 오래된 모텔급 정도라고는 말 할 수 있는 퀄리티였다.
침대도 보통.. 수건은 조금 후줄근..
일본인들이 주인이라는 것이 별로 믿기지는 않는 퀄리티였다.
일단 방에 창문이 없다는게 참 답답했다.
창문 있는 방은 전부 sold out 이라고.. ㅎ
넓지만 이쁘거나 실속있지는 않았던 화장실.
자전거 1일 렌탈은 1대당 40k (2200원)
숙소에서 무료로 자전거를 대여해주던 호이안에서 와서 그런지 괜히 엄청 비싸게 느껴진다.
나중에 무덤 갈 때는 오토바이를 대여했는데,
렌트 자체는 120k (6600원), 기름만땅 80k (4400원) 으로 대여했다.
사실 이미 베트남에서 오토바이를 타 봤던 경험으로 보았을 때, 기름만땅은 50~60k 정도면 충분했지만..
구글지도를 확인해보았을 때 주유소까지 거리가 조금 있어서, 어머니께서 불안해하셨던 관계로 그냥 기름만땅까지 옵션에 넣는다.
아침메뉴는 이렇게 제공된다.
식전 수박.
별로 맛있지는 않았음. ㅋㅋ
엄니는 Bread with butter & jam 을 주문.
엄니가 사랑하는 버터를 하나밖에 안 줘서, 젊은 아가씨한테 버터 하나 더 달라고 했는데..
이것 역시 주인에게 허락을 받아야 하는지 쪼르르 주인아저씨한테 보고하고 하나 더 가져다준다.
엄니는 기꺼이 가져다줬다면 1개 더 먹고 싶었으나, 꼬마 아가씨가 난처해할까봐 총 2개로 만족하신다.
나는 Bread omlet woth cheese 를 주문한다.
닌빈 가는 버스가 야간 버스였기 때문에..
떠나는 날, 여행 후 돌아와서 샤워도 하고, 휴식도 취하고 싶어 Late checkout 이 가능한지 물었다.
주인 아저씨가 100k (약 5500원) 을 불렀고, 나는 ok 한다.
아무 기대 없이 가성비로만 방문했다면 괜찮았을텐데..
숙소 후기가 "너무나 친절한 주인, 깨끗한 침실" 등으로 너무 좋아서 기대를 많이 했기에 실망도 좀 컸던 것 같다.
참고로 주인장은 영어도 잘 하고 친절한 편이긴 한데..
일본인 부부라는 점에서 우리가 기대하는 그 일본&일본인스러움까지 기대하면 실망할 것이라는 점 참고!
끝!
'여행 놀이터 > 베트남(Vietnam)' 카테고리의 다른 글
[후에 카페] 아로마 커피 - 깔끔하고 시원하며 와이파이도 되는 카페 (0) | 2021.05.20 |
---|---|
[후에 맛집] 꽌한 (Quan Hanh) - 후에 전통 음식 전문점 (0) | 2021.05.19 |
[베트남] 호이안(Hoi an)에서 후에(Hue)로 이동! (0) | 2021.05.17 |
[호이안 맛집] 길거리 돼지고기 바베큐(BBQ) Quan Teo (0) | 2021.05.16 |
[베트남 호이안] 히든 비치(Hidden Beach) - 호객 없고, 가격 저렴한 천국같은 곳 (0) | 2021.05.15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