쥬니뵤와 후니훈과 함께 식사 후 카페를 가기로 한다.
아메리카노가 4.3 으로 싼 편은 아니다.
서울 우유가 운영하는 카페라 우유 관련 메뉴들이 많다.
저렴하게 카페에 머물려면 ORIGINAL MILK 섹션의 우유 메뉴들이 괜찮아 보인다.
우유 주제에 2.6 이나 하네? 하면 할 말은 없지만.. 사실 아메리카노도 4.3 받는걸 생각해보면 우유가 가성비는 좋다고 말할 법도 하다.
메뉴에 저지 우유라는 것이 있었다.
"저지방 우유"에서 방을 뺀 저지우유인 줄 알았다.
그러나 아래쪽에 "속편한 저지방 우유" 라고 명확히 "저지방" 이란 단어를 사용한 곳이 있어 살펴보니..
Jersey(저지) 라는 소의 품종이란다.
그리고 이 품종은 영국 왕실에서 마시기 위해 개량한 소란다.
이번 방문에는 이 녀석을 마시지 않았지만,
다음번에는 한번 마셔볼 요량이다.
영국 왕실용 소 우유라니 뭔가 맛이 다른가 궁금하다.
나는 오리지널 밀크티를 선택한다.
330ml 기준 5.8 이다.
옛날 우유병 감성이 나는 우유병을 가져갈 수 있어서 완전 가성비가 나쁘진 않다.
밀크티 구매하면 이 녀석들 중 하나를 증정해준단다.
휘낭시에로 Get.
"휘낭시에" 는 반죽은 마들렌과 같은데..
"금괴" 라는 뜻에 맞게 네모난 틀에 굽고, 마들렌은 조개모양 틀에 굽는 차이가 있다.
입구가 작아서 앉아서 마실 곳이나 있나 싶었는데, 건물 전체가 카페다.
좁긴 하지만, 2층부터 5층까지 모두 카페 공간이다.
2층에는 유럽 유명한 화가들의 작품들이 전시되어 있었다.
투박한 벽 페인트칠과 함께 오묘한 멋진 느낌을 준다.
예전에 유행하던 병신같지만 멋있다.. 란 말과 어울리는..
불편하지만 멋진 공간이다. ㅋㅋ
모두가 배부르다고 안 먹어서 내가 먹게 된 마카롱
마카롱 위쪽의 비쥬얼과 질감으로도 브륄레가 느껴진다.
맛은 꽤 괜찮다. 오리지널 마카롱의 쫀득함보다는 찐득하면서 부서지는 그 브륄레 표면의 느낌이 재미나다.
3층에만 있어서 콘센트가 많은지는 모르겠지만,
4층이 스터디 룸이라고 써져 있으니 많이 있지 않을까 추정해본다.
다음 번에 한번 혼자 방문해서,
저지우유를 마시며 컴퓨터 함 해봐야겠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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