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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 놀이터/괜찮은 음식들

[종각 맛집] 시카고 피자가 맛있는 컨트리 맨즈

by 돼지왕 왕돼지 2020. 9.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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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근하면서 "아 오늘은 뭐먹지?" 를 습관처럼 읊조렸다.

그랬더니 썬제로형이 "요 앞에 청계천 건너자마자 젊음의 거리 2층에 보면 시카고 피자 괜찮게 하는 데 있어. 가격도 괜찮구." 라고 추천해줬다.

 

그래서 친구랑 그곳으로 밥을 먹으러 갔다.

 

종각 (관철동) 컨트리 맨즈

 

관철동(종각) 젊음의 거리 한쪽 끝 2층에 위치.

 

컨트리 맨즈 실내

 

내부 인테리어.

캐쥬얼한 편이고 나쁘지 않다.

 

컨트리 맨즈 오픈 주방

 

나름 오픈 주방.

 

컨트리 맨즈 시카고 피자 메뉴

 

시카고 피자의 가격은 6인치는 19,000원정도. 8인치는 24,000원정도 한다.

시카고 피자 종류가 다양했다.

기본으로 치즈가 아래 많이 깔려 있을테고, 토핑의 종류에 따라 메뉴이름이 붙었나보다.

베이컨, 페페로니, 불고기, 새우, 고르곤졸라, 그래놀라, 과일 치즈.

 

담당 서버(?)에게 물어보니 다른 메뉴 하나 더 시킬거면 6인치로 충분할 것이라 조언해주어,

6인치의 오리지널이라 부를 수 있는 페페로니 시카고 피자로 주문한다.

 

컨트리 맨즈 메뉴

 

그리고 파스타도 하나 시켜보기로 했다.

선택권은 "또" 에게 넘어갔고, 또는 역시나 "알리오 올리오" 를 골랐다.

가격은 15,500원으로 꽤 쎘다.

느낌상 양이 1인분보다는 1.5인분정도 나오는 그런 파스타일 것 같다.

 

 

컨트리 맨즈 기본 세팅 & 또

 

기본세팅과 함께 해준 "또".

피자를 시켜서 피자를 데우는 나이테가 그려진 장비도 설치해준다.

 

컨트리 맨즈 알리오 올리오

 

알리오 올리오가 먼저 나왔다.

일단 야채 수분을 포함한듯 보이긴 하지만 오일이 아주 충분한 양이 나와 맘에 들었다. (이 오일 떠먹는걸 좋아한다.)

파스타 이외에도 마늘을 비롯한 다른 야채들도 많아서 좋았다.

 

컨트리 맨즈 알리오 올리오

 

맛도 꽤 괜찮았다.

"이 집 알리오 올리오 참 잘한다" 이런 느낌까지는 아니지만,

"오, 이 집 알리오 올리오 맛있네" 이런 느낌이랄까?

조금 바꿔 설명하자면, 기본적인 알리오 올리오의 맛에 충실했다기보다는,

알리오 올리오의 형태는 지키지만 좀 더 외식스러운 맛을 가졌다고 할까?

 

컨트리 맨즈 페페로니 시카고 피자

 

그 다음 시카고 피자가 나왔다.

6인치에 대해서 생각하진 않았지만 이렇게 작게 나올 것이라고는 생각지 못했는데 너무 작은 느낌이다.

6인치 = 약 15cm 이다.

 

컨트리 맨즈 페페로니 시카고 피자

 

그렇다고 높이가 또 그렇게 높아보이지도 않는다..

옛날에 이마트 버전의 시카고 피자는 겉의 껍데기가 성벽같은 느낌으로 둘러져 있었고,

그 성벽같은 껍데기 안으로 치즈가 가득한 느낌이었는데..

 

이 녀석은 성벽같이 견고하지만 얇은편이 아닌, 퍼피하면서 치즈가 있어야 하는 부분까지 빵이 차지하는 느낌이었다.

 

 

컨트리 맨즈 페페로니 시카고 피자

 

그래서 빨리 한 조각을 떠서 해부해보았다.

그랬더니.. 역시나 생각했던것처럼 안쪽의 치즈가 조금 부실하게 들어가 있었다.

 

그러나 약간의 반전이라 하면..

맛은 훌륭했다는 것!!!

이마트 시카고피자가 인조치즈를 사용한 느낌이었다면, 여기는 자연산 치즈를 사용한 느낌이랄까?

빵도 이마트 시카고피자는 공장에서 찍어낸 느낌이라면, 여기는 직접 반죽한 느낌?

이마트 시카고 피자가 전반적으로 공장표라면, 여기는 수제 느낌이라고 볼 수 있겠다.

 

결국 비쥬얼이나 치즈양에서는 살짝 실망스럽기는 했지만,

맛에서는 만족이라고 표현할 수 있겠다.

 

컨트리 맨즈 음식들

 

담당 서버(?)의 조언에 맞게, 메뉴 2개를 시켜 먹었더니 배가 가득 찼다.

 

썬제로 형이 "가성비가 좋다." 라고 표현한 이유는 잘 모르겠지만. (여튼 인당 약 2만원정도니깐)

맛은 괜찮은.. 시카고 피자가 먹고 싶을때 종종 찾을 것 같은 식당이었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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