돼지고기 전지살 큰 거 하나 사서 이 요리 저 요리 잘 해먹고 있다.
전지살은 앞다리살을 이야기하는데, 후지살(뒷다리살)보다 살코기가 부드럽고 껍데기 부분의 탄력이 더 좋다.
돼지고기 스테이크라 해봐야 별 거 없다.
그냥 소고기 스테이크 하듯이 기름을 끼얹으며 잘 구우면 된다.
다만, 소고기 스테이크의 경우 레어로 요리가 가능하지만, 돼지고기는 더 구워야 한다.
요즘은 기생충이 있기 어려운 사육 & 유통구조라 하지만 그래도 불안하니 잘 구워먹자.
올리브유를 두르고 돼지고기를 올린다.
밑간을 해놓을 수도 있지만,
그런거 없이 소금 조금과 잡내제거의 목적으로 후추와 로즈마리만 조금 뿌려준다.
노릇노릇하게 익혀주는데,
고기가 두껍기 때문에 약불로도 어느정도 구워주어 안쪽까지 익게 한다.
"지방의 역설"에 따라 올리브유도 그냥 바닥에 함께 깔아주어 찍어먹기로 한다.
껍데기 부분이 크리스피한 질감이 느껴져 벌써부터 기대된다.
그러나 썰었더니.. 안쪽은 너무 안 익었다..
사실 정돈 돈까스의 안심 돈까스를 시키면 비슷한 색상이 날 정도만 익히긴 하지만...
앞서 말했던 기생충 관련 불안감을 가지고 음식을 먹으면 괜히 찝찝해서 체하기 쉽기 때문에 살짝 더 익히기로 한다.
그래서 완성된 전지살 스테이크.
기름이 줄줄 흐른다.
삼겹살이 아닌가 의심스러울 정도로 괜찮은 전지살!!
이렇게 요리한 전지살은 삼겹살보다 더 느끼할 수 있기 때문에,
소스는 기름을 다 털어내고 소금을 살짝 찍어 먹거나,
기름짐을 잡아주는 와사비 같은 것을 조금 얹어 먹는 것이 추천된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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