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배추가 먹고 싶어 양배추를 구매했다.
그런데 큰 통을 샀더니 앵간히 먹어도 줄어들지를 않는다..
그래서 거의 상비하는 야채인 '당근' 과 '양파' 와 양배추를 이용해서 뭘 만들 수 있을까 알아보다가,
이것들이 코울슬로 재료라는 것을 알게 되어 만들어보기로 했다.
장비 : 채칼, 담을 그릇, 섞고 떠먹을 숟가락.
재료 : 당근 1/3개, 양파 반개, 양배추 적당히, 레몬즙 몇방울, 소금 한꼬집, 꿀 한스푼, 코울슬로 소스
채칼을 이용해 양배추를 썬다.
다이소에서 1000원짜리 국내산 채칼을 구매했는데, 쉽지 않아서 분쇄기를 사고 싶은 충동이 들었었다.
그러나 가~~~끔 쓸 것이 명확한 몇만원짜리 분쇄기는 나에게 사치.
나의 노동력을 갈아넣기로 결심한다.
다음 당근을 채칼로 썰어 넣는다.
다음은 양파.
레몬즙 몇 방울 뿌려주고, 소금 한꼬집, 꿀 한 스푼, 코울슬로 소스를 적당량 넣고 섞어준다.
코울슬로 소스는 '오뚜기 코울슬로드레싱' 을 사용했으며, 가격은 동네 마트에서 2500원정도에 샀다. (내돈내산)
그 다음 야채들이 물을 뱉어내며 숨이 조금 죽을떄까지 냉장고에서 15분정도 보관한다.
이 숨 죽이는 과정 없이 먹으면 우리가 KFC 등에서 먹는 그 식감이 된다.
이제 책상에 앉아 퍼먹는다.
사실 코울슬로 소스도 직접 만들면 좋겠지만, 직접 만드는 수고까지 하고싶지는 않았다.
채칼을 쓰다보면 이렇게 손가락을 다칠 수 있으니 항상 조심.
세상이 편해져서 몇 가지 재료만으로 이렇게 쉽게 코울슬로를 만들 수 있다.
이제 KFC 치킨을 먹을 때 비싼 코울슬로를 따로 사서 아껴먹지 말고, 이렇게 직접 만들어서 마구마구 퍼먹도록 하자.
훨씬 건강하며, 마음껏 먹을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수고스러움은 단점.. ㅋ)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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