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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 놀이터/레시피

[레시피] 집에서 만들어 먹는 버터 치킨 커리 (인도 커리)

by 돼지왕 왕돼지 2021. 2.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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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번 집에서 가장 가까운 인도 커리집인 니로사 레스토랑에서 커리 포장을 하면서 그 양의 창렬함에 놀랐다.

그래서 열받아서 인터넷에서 좀 찾아본 후 커리 페이스트들을 대량구매했다.

 

 

KOHINOOR mumbai KOLHAPURI MASALA.

KOHINOOR delhi BUTTER CHICKEN

(Kitchens of India) Paste for Butter Chicken Curry

(Kitchens of India) Paste for Tikka Masala

(Kitchens of India) Palak Paneer

 

Paste 라고 되어 있는 녀석을 뺀 3가지 녀석은 액체가 함께 포함되서 고기만 넣고 끓이면 되는 종류이고,

Paste 라고 되어 있는 녀석들은 다른 재료와 함께 물, 우유 또는 코코넛 밀크 등을 넣어서 만들어야 하는 커리이다.

 

처음 도전해 볼 녀석은 Paste for Butter Chicken Curry 이다.

 

레시피가 어렵지는 않지만, 손과 시간은 많이 요구되는 녀석이라 하겠다.

 

 

먼저 잘게 다진 양파를 버터에 볶아준다.

 

 

카라멜라이즈 될 정도로 오래 볶아준다.

탄 것과 카라멜라이즈는 다른 것이므로 불 세기를 잘 조절하면서 볶도록 하자.

 

 

양파가 카라멜라이즈 되었으면 취향에 맞게 더 넣고 싶은 야채를 넣는다.

나는 상비되어 있는 당근을 넣어주었다.

 

 

다음 이 커리 요리를 위해 준비해 놓았던

할랄 양다리살을 넣는다. 

 

 

적당히 볶다가 우유 200mL 를 넣는다.

나는 지방의 맛을 좋아하기 떄문에 고지방 우유로 사용한다.

 

 

 

카라멜라이즈된 양파의 색이 우유에 베면서 뭔가 인도커리 다운 색이 조금씩 남을 느낄 수 있다.

 

 

그 다음으로 인도 커리의 풍미를 더해줄 수 있는 코코넛 밀크를 넣는다.

 

 

이것도 200mL 넣는다.

 



코코넛 밀크는 특유의 맛이 있기 때문에,

이 녀석을 넣고 안 넣고는 풍미 차이가 확연히 난다.

 

 

살짝 끓어오를 때까지 기다린다.

 

 

커리 페이스트를 준비한다.

 

 

 

포장을 뜯으면 이런 양갱정도의 질척거리는 덩어리 하나가 나온다.

커리 향이 확 풍긴다.

 

 

 

잘 섞어주면 이런 색이 된다.

 

 

약 10여분정도 약불로 끓여준 후에,

코코넛 밀크로 살짝 데코레이션을 해준다.

 

완성!!

 

 

준비한 햇반에 싹싹 비벼서 먹는다.

 

니로사 레스토랑에서 포장해와서 먹을 때는,

얼마 없는 잼을 식빵에 발라먹듯, 커리 소스를 밥에 싹싹 펴서 먹었는데..

이렇게 집에서 직접 만들어 먹으니 듬뿍 얹어서 먹을 수 있어서 좋다.

 

함께 먹은 친구는 이렇게 얘기했다.

'이제 인도 음식점 안 가도 되겠다!'

 

한 가지 흠이라면...

역시나 내가 양이 많은 편이 아니라.. 혼자 이 커리 요리를 만들면 3끼를 먹어야 해치울 수 있다는 것... 헤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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