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음식 놀이터/괜찮은 음식들

[수유 빨래골 맛집]신 빛고을 기사식당 - 가성비를 따라올 곳이 없다!

by 돼지왕 왕돼지 2021. 1. 31.
반응형

 

오랜만에 수유 빨래골의 '카페 멘덜리'를 갔다.

보통 카페 멘덜리를 가면 식사코스는 그 옆에 있는 '다래 함박 스테이크' 인데, 오늘은 다른게 먹고 싶어 검색해보았다.

그리고 그 타겟으로 찾은 가게는 '신 빛고을 기사식당' 이라는 백반집.

 

 

 

백반메뉴 대부분은 6000원이고, 낚지볶음과 오징어볶음만 7000원이었다.

다른 탕 메뉴들은 그렇다 치고, 생선구이들도 6000원이라는게 믿을 수가 없었다.

 

나는 '고등어구이'를 주문하고, 함께한 친구는 '해물순두부'를 주문한다.

친구는 순두부 덕후이다.

 

 

이곳의 혜자스러움은 이 반찬코너에 있다.

반찬을 셀프로 가져다 먹을 수 있는 형태라 눈치보지 않고 맘껏 반찬을 먹을 수 있다.

게다가 모든 반찬들이 정말 맛깔나는데, 특히 저 묵 무침이 너무나 맛있었다.

 

공기밥도 무제한으로 떠 먹으면 되는 형태이고, 시원한 오이냉국도 있었다.

일반 공기밥이 아닌 가마솥밥을 먹으려면 2000원을 추가하면 되는 형태였다.

 

 

처음 이용해봐서 매일 반찬이 바뀌는지는 잘 모르겠지만,

저 반찬들에 공기밥만 먹고 집에 가도 되겠다 싶을 정도로 모든 반찬의 맛이 좋았다.

 

 

이것이 6000원짜리 고등어구이.

개인적으로 고등어구이의 지존으로 여기는 '털보 고된이' 에는 못 미치지만..

백반에 나오는 고등어구이로는 정말 기대 이상의 퀄리티를 보여주었다.

크기도 나쁘지 않고 맛도 좋았다.

 

 

친구의 6000원짜리 해물순두부.

일반 백반집 가면 나오는 작은 뚝배기가 아니라, 순대국밥집에서 나오는 것 이상 크기의 뚝배기이다.

양이 혜자라는 소리이다.

 

게다가 맛도 꽤 괜찮다.

국물은 칼칼한 맛을 내고, 순두부는 그 맛을 중화시켜주었다.

 

아마 빨래골 근처에 살고 있었다면,

딱히 먹을 것 없다 싶으면 무조건 달려갈 그런 집이었다.

대식가가 아닌 내 입장에서의 이 집의 단점은.. 맛있는 반찬을 무제한으로 가져다먹을 수 있으니.. 괜히 욕심을 부리게 된다는 것과 반찬이 맛은 좋으나 맛이 좀 강렬한 편이라는 것!

 

다음에 또 멘덜리 카페에 가게 되면, 아마 이 집에 가서 또 다른 메뉴를 도전할 것 같다.

 

끝!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