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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 놀이터/괜찮은 음식들

[혜화 맛집] 깔리 - 푸짐한 양을 제공해주는 인도 커리 맛집

by 돼지왕 왕돼지 2021. 2.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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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커리를 좋아하지만, 인도를 직접 다녀온 나는 한국에서 인도 커리를 제 값 주고 먹는게 아깝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왠만한 맛집이 아니면, 혹은 할인 쿠폰이 있는 경우가 아니면 인도 커리를 잘 이용하지 않았다.

 

혜화에는 2개정도의 눈에 띄는 인도 커리집이 있는데,

그 중 하나가 오늘 소개하려고 하는 '깔리' 이고, 다른 하나는 '머노까머나'이다.

 

 

미리 방문한 적 있던 친구가, 이 곳 유명해서 웨이팅이 많다고 해서..

나는 밥 시간을 피해서 2시쯤 혼자 방문했다.

 

 

2층 올라가는 길에 이렇게 웨이팅 의자가 많이 비치된 걸로 보아..

웨이팅이 많다는 것은 사실인듯하다.

 

의자 비치 배려와 함께 올라가는 길에 인도 사진들은 뭔가 입장 전부터 따뜻한 느낌을 준다.

 

 

인도 느낌 나는 그림.

 

 

메뉴판 전체를 찍지 않고, 내가 먹은 부분을 찍었다.

나는 양고기 커리를 좋아해서, '양고기 마살라' 를 주문한다.

'토마토, 어니언 소스로 만든 부드럽고 매콤한 양고기 커리' 라고 소개되어 있다.

가격은 12000원.

 

 

그리고 밥은 별로 안 먹고 싶어서 '난'을 주문한다.

역시 난은 커리 맛을 더 잘 느낄 수 있게 늘상 '플레인 난'을 주문한다.

가격은 2000원.

 

 

 

기본 식기 세팅.

잔과 식기 모두 약간 무게가 느껴지며 중후함이 있다.

 

 

여러가지 인도 향신료들이 소개되어 있다.

남인도에 가면 음식을 바나나잎 위에 서빙하는데, 그 느낌을 전해주어 좋다.

 

 

내부 인테리어.

전체적으로 인도 느낌이 나는 소품과 그림들이 이곳저곳에 있다. 혹자에게는 살짝 조잡스럽다고 느껴질 수도 있겠다.

테이블 수가 그렇게 많지는 않다.

밥 시간을 피했는데도 꽤 많은 좌석이 차 있었다. 그만큼 인기가 있는 집이렸다.

 

 

내가 주문한 '플레인 난' 과 '(양고기) 마살라' 가 나왔다.

 

 

처음 나왔을 때 그릇 크기가 작은 편이라 가성비가 안 좋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커리의 간도 있고, 생각보다 양도 많아 플레인 난을 하나 더 시켜먹어야만 했다.

양고기도 다른 커리집에 비해 더 많이 들어있어서 좋았다.

 

커리의 맛적인 측면에서 약간 한국 사람 입맛에 맞춰진 느낌이 많이 들어,

완전 맛집이라는 느낌은 들지 않아 '괜찮은 집' 으로 카테고라이징 했다.

 

하지만 양고기를 듬뿍 넣어준 것과 혼자 갔음에도 친절하게 부담 느끼지 않게 잘 대해준 서비스 정신 측면에서,

그리고 인도 향신료를 좀 부담스러워하는 사람들 입장에서는 왜 줄까지 서서 먹는 맛집인지 느낄 수 있는 집이었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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