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구마 보관법
이미지 출처 : http://www.bayalpineclub.com/files/attach/images/40/481/080/%EA%B3%A0%EA%B5%AC%EB%A7%88.jpg
고구마는 통풍이 잘 되는 따뜻한 곳에 보관을 해야 합니다.
13도 이하의 서늘한 곳에서 보관하게 되면,
냉해를 입습니다.
냉해증상은 고구마가 말랑말랑해지며 알콜 냄새도 나고, 곰팡이가 쉽게 번집니다.
( 당연히 냉장고에 보관하면 안 됩니다. )
냉해를 입었는지 확인하려면 말랑말랑해지기 전에 고구마를 절단해보면 됩니다.
진액이 전혀 흐르지 않는다면 이미 냉해를 입은 것으로 봐도 되겠습니다.
냉해 입은 놈은 쓴 맛이 납니다.
거실이나 방 등의 따뜻한 곳에 통풍이 잘 되도록 보관해야 합니다.
보통 박스형태로 보관하기 때문에,
박스 밑에 신문지를 깔고 박스 옆에 공기가 잘 통하게 옆에 구멍을 좀 내줘야 합니다.
질식시키지 않게 하기 위해서 아래쪽에 구멍을 뚫는 것도 중요하다.
고구마 큐어링이라고 하여,
32도 온도에 습도 85%를 유지하여 냉해에서 회복되도록 하는 방법도 있다고 합니다.
고구마 질식이라고 하여,
통풍이 안 되는 박스 하단부의 고구마가 잘 썩는 문제도 발생합니다.
(베타아밀라아제가 인간처럼 산소를 받아들여 당을 생성하고 이산화탄소를 생산하기 때문이랍니다.)
고구마는 숙성이 됩니다.
높은 온도에서 보관할수록, 베타아밀라아제라는 녀석이 당을 생성하여 더 달아집니다.
단, 높은 온도에서 보관하면 싹이 날수도 있는데, 싹이 많이 나면 녹말이 줄어들고 심이 생겨서 맛없다.
즉, 적당한 숙성이 필요하다.
( 잘 보관된 고구마를 바로 먹으면 맛이 없다. )
고구마는 싹이 나도 감자와는 달리 독이 없기 때문에, 막 싹이 날 쯤 먹으면 맛있을지 싶다.
참고로, 밤고구마와 호박고구마는 베타아밀라아제의 차이로 구분될 수 있다.
밤고구마는 호박고구마보다 베타아밀라아제가 덜 활성화된다.
따라서 밤고구마는 저장성이 좋고, 호박고구마는 저장성이 나쁘다.
(호박고구마는 따라서 금방 싹이 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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