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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 전시관, 복터 예술공간 대전 복합터미널에서 버스 시간이 남으면 나는 항상 영풍문고를 향하는데, 영풍문고 가는 길에는 복터의 작은 예술공간이 있다. 그곳에서는 항상 무엇인가를 전시하는데, 신인작가인지 유명한 작가인지는 모르지만, 그냥 지나칠 수 있는 통로에 이렇게 예술 작품들을 전시해 놓으니 심심하지 않고 작은 전시관에 온 것 같아 항상 기분이 좋다. 오늘 조금 impressive 하게 본 작품은 "박성철" 님의 작품인데, 유명한 작가분인지는 잘 모르겠고.. 철을 이용하여 옛날 시대 여인의 머리를 형상화 했다. 전해지는 질감이 차가운듯하면서도, 철이 가진 그 반사광을 이용하여 예전 여인들의 머리윤기를 잘 표현했으며, 그 풍성한 머리의 볼륨감도 잘 표현했다. 앞으로도 이런 좋은 작품들을 계속 전시해주었으면 좋겠다. 정리하면 대전 .. 2014. 12. 20.
인사동 & 삼청동 나드으리~ 강팽이 바쁜 관계로 부라니와 둘이 서울 나드으리를 떠난다. 점심으로 스테이크를 질겅질겅 씹어주고, 삼청동으로 목적지를 잡고 출발!! 종로에서부터 도보로 이동하기 때문에 자연스럽게 인사동을 지나게 되었는데, 일요일이라서 그런지 왜 이렇게 공연이 많은지. 삼청동에 도착하기도 전에 공연구경하다 시간이 다 갈정도였다. 먼저 우리를 반겨준 것은 사물놀이 패였다. 조금 특이했던 점은 여자로만 구성된 사물놀이 패였다. 여자들로만 구성된 사물놀이여서 그런지 힘이 넘친다는 느낌은 못 받았지만 뭐랄까 섬세하다는 느낌을 받을 수 있었다. 과장되지 않은 소리의 표출, 과장되지 않게 흥을 끄집어내는가하면, 전체적으로 절제된 아름다움의 느낌을 받았다. 중간에 왠 할아버지가 흥겨워서 무대 앞으로 가서 춤을 추는데, 그 분 구경하는.. 2014. 12. 17.
롯데월드2는 아직도 공사중 센빠이가 예비군 훈련을 가면서 버스에서 먼발치에서 롯데월드 2를 봤는데 뭔가 아직 공사를 하는 것 같다고 했다. 내가 뉴스를 봤을 때는 분명 롯데월드2가 오픈했다고 들었는데 뭔가 이상했다. 그래서 잠실에 간 김에 유심히 살펴보았는데.. 역시 센빠이는 정확했다. 아직도 공사중이다. 꼭대기에는 무슨 대포같이 생긴 녀석이 있는데 곤도라로 추측된다. ( 2014년 11월 말 기준 ) 높이는 꽤나 높은데 뭔가 멋있다는 느낌은 안 든다. 싱크홀이 생길까 볼일만 빨리 보고 벗어났다~ 정리하면 롯데월드 2는 아직도 공사중이다. 싱크홀 조심!! 공사완료, 공사중, 롯데월드, 롯데월드2, 롯데월드몰, 싱크홀, 오픈, 잠실, 조심 2014. 12. 14.
인등산 충주에는 천지인산이 있다. 엄밀히 이야기 하자만 천등산, 지등산, 인등산이 있다. 그 중에 인등산에 갈 일이 있어 가게 되었는데, 선대 SK 회장님이 민둥산이었던 이곳에 나무를 심어서 이렇게 가꿔 놓으셨단다. 많은 사람들이 당시에 임업은 별로 사업적으로 좋은 투자가 아니라고 했지만, 선대 회장은 돈이 전부가 아니라며 환경을 보호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했다나? 그의 그런 생각 덕분에 이렇게 아름다운 한국 수국도 볼 수 있었고 (작품이다..) 인등산의 임업수익으로 지금까지 장학퀴즈는 물론 관련된 장학재단에 기부 또는 운영을 하고 있다고 하니 놀랄만하다. 인등산의 저녁은 이렇게 산들이 실루엣이 지면서 더 멋이 있었다. 나중에 기회가 되면 인등산 등반을 한번 더 하고 싶다. 정리하면 충주에는 천지인산인 천등산, .. 2014. 12. 9.
[나드으리] 동대문과 청계천 친구와 광장시장의 육회골목에서 육회비빔밥 한 사바리 하고 소화도 시킬겸 해서 동대문으로 걸어서 나드으리를 갔다. 이제는 또 복구작업에 들어간 우리의 흥인지문 동대문.. 아 숭례문(남대문) 꼴 나면 안 되는데 말이지... 개인적으로는 인위적인 느낌이 너무 많이 들도록 복원된 숭례문보다는 오래된 멋을 간직한 흥인지문이 더 정감이 간다. 사진과 같이 차가 흥인지문을 큰 경계없이 지날 수 있는 것은 어쩌면 너무 좋은 아이디어인듯 하다. 뭐 굳이 비교하자면 이탈리아의 콜로세움 옆으로 차가 달릴 수 있다는 뭐 그런 느낌이랄까? ㅋㅋ 너무 했나? 여튼.. 문화재라는 이름으로 따로 심하게 격리하지 않은 것이 새삼 맘에 든다. 요 사진은 청계천 사진.. 사실 시간상으로는 이 녀석이 동대문 사진보다 먼저 나와야 하는데 어.. 2014. 12. 8.
데이트 필수코스, 불꽃장미 @ 동대문 디자인 플라자 정확히 이 작품? 혹은 이 이벤트? 혹은 이 광장? 의 이름이 무언지 몰라 그냥 내 마음대로 불꽃 장미라고 이름을 지었다. DDP( 동대문 디자인 플라자 ) or 동대문 역사문화공원의 뒤쪽에는 이 불꽃장미밭이 있다. 패트병으로 만든 해태도 그렇지만 이 아름다운 것들을 왜 꽁꽁 숨겨놨는지는 모르겠지만.. (아름다운 것들은 찾기 어렵다 뭐 그런 논리인가?) 여튼 이 불꽃장미밭을 DDP 의 뒤쪽에서 찾을 수 있다. 처음에 갔을 때는 이 곳에 사람이 그리 많지 않았는데 지금은 금새 사람들에게 알려져 커플들이 엄청나게 많다. 커플이 아닌 사람들이 가면 괜시리 뻘쭘해질정도로 커플들이 셀카봉을 신나게 휘두르고 다니니 주의!! 이 아름다운 장미밭이 조금씩 변형되고 있다. 사실 처음 센빠이와 이 주변을 산책할 때만 해도.. 2014. 12. 2.
명동성당 나드리~ 회사에서 점심을 처묵처묵하고, 그냥 또 들어가 하루쟁일 앉아서 일만 할 수는 없기 때문에 산책을 나갔다. 목적이 없이 돌다가 명동 성당쪽으로 가게 되었는데, 생각해보면 가까이 있는데 한번도 가본적이 없다. 그냥 명동성당하면 느낌이 일반성당과 같은데 성당 중 최고봉이라는 그냥 그런 느낌뿐이었기 때문이랄까? 리뉴얼 한듯한 명동성당은 들어가는 입구부터 깔끔하고 참 좋다. 놀라운 것은 사실 안쪽이었다. 안쪽은 유럽의 여타 성당과 크게 다르지 않은 그런 구조로 되어 있어 감탄했다. 사실 그냥 적색벽돌로 대충 쌓아올린 그냥 뭐랄까 권위적으로만 최고봉인 녀석인 줄 알았는데 내부까지도 최고봉이라 할 만 하다. 벽 곧곧에는 유럽처럼 성경 이야기가 조각된 판들이 걸려있기도 하고, 가장 앞의 예배를 주관하는 곳은 스테인 글.. 2014. 12. 1.
동대문 역사문화공원 멋지넹 물건 뗴러 가시는 어머니를 따라 대학생 때 동대문을 자주 왔었는데.. 현재 DDP 자리에는 실제 경기를 하는 지 알 수 없는 지금과 비교하면 살짝 흉물스럽게 생긴 동대문 운동장이 있었다. 바로 그 운동장을 허물고 만든 것이 어쩌면 더 흉물스럽다고 느낄 수 있고, 어쩌면 세련되었다고 느낄 수 있고, 아니면 이건 우주선인가라고도 느낄 수 있는 동대문 디자인 센터 일명 DDP 이다. 처음에 외관만 봤을 때는.. 아 어쩜 이리 돈만 많이 들였을 것 같고, 생긴것은 무슨 우주선도 아닌 이런걸 만들어논겨?? 라고 생각을 했는데.. 밖에서 볼 때와는 달리 안쪽에서 보는 모습은 의외였다. 밤에 DDP 안쪽에서 하늘을 올려다보면 괜시리 뭔가 멋지다. 동대문의 조명과 그를 반사하는 DDP, 그리고 이상한 기하학적인 요소들.. 2014. 11. 30.
홍대 나들이 부라니와 홍대에서 술 한잔 먹고, 이곳저곳 돌아다녔다. 그 중에 2가지 impressive 한 것이 있어 공유한당. 항상 그 자리에서 공연을 하시는지는 모르겠지만, 보통 버스킹을 많이 하는 그곳에 고수가 한 명 있었다. 바로 이 분인데, 부라니 말로는 저 분의 연주스타일이 핑거링이라고 한다. 그냥 기타를 연주하는 것이 아니라 기타 줄을 기묘하게 튕겨가며 드럼 비스무리한 효과까지도 기타로 만들어낸다. 처음 듣는 곡이었는데도 전혀 지루하지 않고 끝나지 않았으면 하는 생각이 많이 들었다. 드럼과 같은 비트를 만들어내어 전혀 지루하지 않고 신이 나고, 연주실력이 프로급이라 보는 내내 반해 있었다. 동영상도 찍었는데 너무 용량이 커서 올릴수가 없다. 으흐흑흑.. 저작권 문제도 있고.. 여튼 저분은 프로이신듯. 소.. 2014. 11.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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