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정리] 유기농업은 건강하다 - 식탁을 엎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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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태계와 조화를 이루는 농업의 전법이 유기 농업이다.
유기 농업은 최근 전 세계적으로 지속적인 성장세를 나타내고 있다.
글로벌 수요의 뒷받침 덕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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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기농연맹(IFOAM)자료에 따르면 유기농식품의 글로벌 수요는 매출액 기준으로 2006년 한 해 50억 달러 이상 증가할 만큼 탄탄하다.
소비자 수요는 주로 EU 와 북미에 집중돼 있다.
이들 두 지역이 글로벌 수요의 97%를 담당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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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행농업 대비 유기농업 면적의 비율이 가장 높은 곳은 유럽 국가들이다.
모든 대륙에서 유기농업 면적이 증가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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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 식품 옹호론자들은 유기농 식품과 비유기농 식품 간에 영양적 차이가 거의 없으며, 유기농 식품은 식중독을 초래하는 박테리아나 알레르기 유발 물질을 지녀 건강에 해로울 수 있다고 강조한다.
일반 식품은 농약을 안전사용 범위 내에서 사용하는 반면 유기 농업의 일부 자연농약은 건강에 해로운 점이 확인 됐다고도 한다.
특히 자연농약은 효율성이 낮아 많은 양을 사용해야 하므로 더 위험하다는 논리다.

일반 식품 옹호론자들은 유기농 식품이 너무 비싸며, 맛있어 보이지 않고, 소비자 기만도 근절되지 않는다고 말한다.

유기농업의 생산량이 증가하는 세계인구를 모여 살리기에 턱없이 모자란다는 논리도 내세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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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기농업 원칙 네가지에 유기농식품 옹호론자들의 논리가 함축적으로 나타나 있다.
1. 건강의 원칙
2. 생태계의 원칙
3. 공정성의 원칙
4. 책임의 원칙

위 원칙들은 유기농업의 기초를 이루는 철학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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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기농 과일과 채소는 인공 비료 대신 건강한 토양으로부터 영양분을 흡수한다.
이들 채소, 과일은 영양분을 일반 식품보다 더 고농도로 응축하고 있다.
유기농으로 사육한 가축들은 번식과 병후 회복능력이 뛰어나다.
질병 감염 위험성이 낮고 고기에 지방이 이상적으로 침착해 불포화지방 대비 포화지방의 비율이 더 낮다.
식품의 향미가 뛰어나고 맛이 좋아 소화가 잘 된다.
관행농업의 농약은 호르몬과 면역 체계에 부정적 영향을 미치며, 가축용 항생제는 인간에게 항생제 내성을 길러주는 역작용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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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기농 식품이 영양적으로 우수하다는 것은 2008년의 한 연구총람이 잘 뒷받침하고 있다.
이 보고서는 유기농 식품과 일반 식품을 비교 연구한 전 세계의 236가지 실험을 총망라한 것으로, 상당한 객관성과 합리성을 지니고 있다.
이에 따르면 전체의 61%는 유기농 식품이, 그리고 37%는 일반식품이 영양학적으로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중요한 폴리페놀류와 항산화물질 함량은 전체의 4분의 3에서 유기농 식품이 우세했다.
다만 미국인이 일상적으로 충분히 섭취하는 칼륨, 인, 총 단백질 등의 함량은 일반식품이 우세했다.
결론적으로 유기농 식물로 만든 식품이 일반 식품에 비해 영양 성분이 평균 25% 정도 더 많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