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각 맛집] 맛찬들 - 여전히 맛있는 숙성 고기와 맛갈진 반찬들 !

 

원래는 종로3가쪽에 있는 순대국밥집을 목표로 하고 집을 출발했다.

그 순대국밥집은 소문만 듣고 첫 방문이었는데..

금요일 저녁이라 그런지 줄이 너~~무 길어서 바로 포기해버렸다..

 

그리고 나서 친구와 뭐 먹을지 고민하다가.. 보기를 주었다.

1. 한국관

2. 맛찬들

3. 다른 고기

 

친구의 선택은 2. 맛찬들!

 

 

오랜만에 방문했는데, 맛깔난 반찬들은 변함이 없었다.

모든 반찬이 다 고기와 잘 어울리고 맛난다.

특히 생 와사비는 기름진 삼겹살에 아주아주 잘 어울린다.

 

 

먼저 숙성 생삼겹살 2인분으로 시작한다.

1인분에 150g 이며 가격은 14,000원이다.

300g 이 나와야 하는데 318g 을 줬다며 좋아하고 있었는데..

이상하게 이 날은 고기 덩어리에 씹기 어려울 정도로 큰 오돌뼈들이 다 들어있었다.. ㅠㅠ

 

 

맛찬들의 좋은 점은..

고기를 굽기 전에 판의 온도를 확인하며, 고기를 처음부터 끝까지 성심성의껏 구워준다.

 

 

맛있게 익어가는 고기들.

 

 

 

 

하나 달라진 점이 있다면..

고기를 다 굽고 난 다음 이렇게 새우젓을 구워준다.

 

새우젓 구이는 고소함이 더 가미된 느낌이 들며,

수분없는 바삭한 식감과 열감으로 고기를 먹을 때 생 새우젓보다 훨씬 더 잘 어울어진다.

 

새우젓 구이는 아주 훌륭한 아이디어라고 생각한다.

 

 

노릇노릇하게 구워진 고기.

큰 오돌뼈가 많았다는 점만 빼면 이 날 고기는 완벽했다.

 

 

유자소스에 절인 무채. 구운 새우젓. 생와사비. 그리고 구운 묵은지까지 한입에 쏙 하면..

이것이 바로 천국!!!

 

우리는 2인분을 더 추가하여 총 4인분을 먹었다.

가격 오르지 않고 계속 동일 퀄리티를 유지한다면 오래오래 단골이 될 것 같다.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