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날 혜화 하루 산책 (부제: 소소한 아름다움들) 산책하기 너무 좋은 날씨였다. 집에서 나가기 전에 부추에서 자라난 꽃을 보았다. 이런 꽃이 자랄 거라곤 상상도 못 했는데.. 정말 너무 이쁜 부추꽃. 푸르른 담쟁이 넝쿨이 인상적인 동숭 교회. 혜화 메인 거리. 여기서 포인트는 바로 저 구름. 마치 용이 검은 연기를 내뿜는듯. 호랑이가 연기를 들이마시듯. 여러가지 색깔과 모양을 가진 독특한 꽃. 내가 정말 좋아하는 능소화. 파란 하늘과 빨간 벽돌과 너무나 잘 어울리는 꽃. 혜화 성벽. 이곳이 예전에는 빨래터였나보다. 성균관대 측문으로 연결되는 독특한 돌벽길. 중간에 벽을 뚫고 나온 식물이 인상적. 고풍스런 자태를 가진 길고양이. 냥줍하고 싶은 마음이 마구 드는 녀석이었다. 날씨가 좋으니 한가하게 길거리에서 꾸벅꾸벅 조는게 너무나 귀여웠던.. 성균관 대 안.. 2022. 4. 8. [책 정리] 기대하는 마음 없이 - 지금 이대로 좋다. - 먼저 사랑을 주어도 상대가 나를 사랑하지 않을 수도 있어요. 그러면 원망하는 마음이 생깁니다. 그래서 사랑은 미움의 씨앗이라고 말합니다. 사랑하기 때문에 미움이 생기는 것이 아니라 사랑받으려 하기 때문에 미움이 생깁니다. - 누군가를 사랑할 때는 베푸는 마음만 내고 기대하는 마음이 없어야 합니다. 다만 사랑할 뿐이어야 합니다. 바다를 보면 기분이 좋은 건 바다가 나를 좋아해서가 아니라 내가 바다를 좋아하기 때문입니다. 끝 2022. 4. 7. [책 정리] 지금, 여기, 나 - 지금 이대로 좋다. - 대부분 과거 생각에 괴롭고 미래 생각에 근심 걱정합니다. 과거의 기억 속에 사는 사람도 미래에 대한 염려 속에 사는 사람도 꿈 속에 사는 사람이죠. - 후회와 근심 걱정으로 괴로울 때는 '내가 또 꿈을 꾸고 있구나' 하고 바로 깨어나야 합니다. 지금을 놓치면 번뇌에 휩싸이게 되고 지금에 깨어 있으면 불행할 이유가 없어져요. - 과거나 미래가 아닌 지금 저기가 아닌 여기 남이 아닌 나에게 깨어 있는 것이 자유로워지는 길입니다. 끝 2022. 4. 6. [책 정리] 열정 없이 살아라- 지금 이대로 좋다. - 사는 데 열정이 꼭 필요한가요? 열정은 약간 들뜬 상태입니다. 삶은 그냥 살아지는 거예요. 아무것도 하지 말라는 게 아니라 내가 필요한 일은 하되 돈을 많이 벌어야겠다, 인기를 끌어야겠다고 욕심내지 말라는 겁니다. - 열정이 있어야 한다. 꿈이 있어야 한다면서 괴로움을 만들지 말고 할 수 있는 만큼만 하면서 편하게 살아보세요. 끝 2022. 4. 5. [책 정리] 왜 사는 걸까 - 지금 이대로 좋다. - '나는 생각한다. 고로 존재한다.' 그렇지 않습니다. 존재가 우선입니다. 생각하기 전에 이미 존재하고 있고 이미 살고 있다는 말이에요. - '왜' 가 아니라 '어떻게' 입니다. 이미 살고 있는데 즐겁게 살 건지, 괴롭게 살 건지, 그건 나의 선택입니다. 끝 2022. 4. 4. [책 정리] 책 머리에 - 지금 이대로 좋다. - 깨달음은 특별한 게 아니라 사실을 사실대로 알아차리는 거에요. 우리가 괴로운 건 무슨 죄가 많아서, 사주팔자가 나빠서가 아니라 사실을 사실대로 알지 못하는 인식상의 오류 때문이에요. 사실을 사실대로 아는 것을 지혜라고 합니다. 끝 2022. 4. 3. [혜화 맛집] 미스 사이공 - 숯불 냉 쌀국수, 내 최애 메뉴! 개인적으로 쌀국수는 미국식 쌀국수와 베트남식 쌀국수로 나눌 수 있는데, 미스 사이공의 쌀국수 맛은 미국식 쌀국수의 맛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그리고 저는 베트남식 쌀국수의 맛을 좋아하기에 미스 사이공이 가성비가 좋음에도 애용하지 않습니다. 단, 애용하는 기간이 있는데 이는 '숯불 냉 쌀국수' 메뉴가 개시되는 시기입니다. 고기는 살~짝 부족한 양이 제공되지만, 양파와 볶은 불고기식 고기 그리고 살얼음 동동 띄워진 매콤한 쌀국수가 참 잘 어울립니다. 쌉쌀한 새싹 채소가 프레시한 느낌도 더해줍니다. 작년 시즌 이용했던 가격은 5900원인데.. 올해 가격은 어떻게 될지 모르겠네요. 외식 물가가 미친듯이 오르는 요즘이지만, 요 녀석은 가격이 오르지 않기를 기대해봅니다. 동일 가격 유지시 올 해 재구매 의사 만땅!.. 2022. 4. 2. [간식 리뷰] '와' 사과맛 & 포도맛 후기! 무인 아이스크림 매장을 갔다가 '와' 사과맛과 포도맛을 발견했습니다. 오리지널 바닐라 맛을 정말 애정하기에, 사과맛과 포도맛도 어느 정도 기대를 갖고 구매해 보았습니다. 사과맛.. 뭔가 더 사각거리며 상큼한 맛을 기대했는데, 입에 걸리는 찐득함.. 맛의 특색도 별로.. 포도맛.. 폴라포 포도맛을 조금 더 사각거리게 만든 녀석 역시나 오리지널 '바닐라' 가 진리임을 깨닫게 해주는 맛들이었습니다. 와 사과맛과 와 포도맛은 재구매 의사 전혀 없음. 와 바닐라 맛은 여전히 재구매 의사 만땅! 끝! 2022. 4. 1. 홈 메이드 디카페인 콜드 브루 커피 만들기 우연한 기회로 콜드 브루 장비를 갖추게 되어 홈메이드 디카페인 콜드 브루 커피를 만들어 봤습니다. 저의 콜드 브루 커피 장비는 위와 같은 구성의 장비였고, 만드는 방법도 상세히 적혀 있습니다. 커피:물 = 1:5 비율이 가장 맛이 좋다고 해서 디카페인 원두로 100g:500ml 물로 콜드 브류를 내려봅니다. 커피 원두의 글라인드는 드립 커피 수준으로 합니다. 한 방울 한 방울 물방울을 드롭하는 더치 커피와는 다르게, 이 콜드 브루 커피는 약간의 시간이 지나면 바로 커피물이 떨어집니다. 이 녀석을 통째로 냉장고에 넣어놓습니다. 냉장 보관시 18~24시간 정도를 추천하는데, 저는 아침에 작업을 해서 18시간을 방치하면 꼭두새벽에 일어나야 했기에, 24시간을 목표로 하고 하루를 방치합니다. 저는 집에서 프렌치.. 2022. 3. 31. 반응형 이전 1 ··· 39 40 41 42 43 44 45 ··· 80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