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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릉 여행] 경포호수 산책 - '석호' 라는데 정말 크고 아름답네효. 숙소 체크인 후 친구는 피곤하다며 잠을 청하고, 에너지가 남는 나는 산책을 나선다. 숙소 뒤로 경포호수가 있어서 그곳을 방문한다. 경포호는 '석호' 라고 한다. 석호는 원래 바다였던 곳이 막혀서 만들어진 호수를 이야기한다. 갈대와 푸른 산 실루엣, 그리고 번지는 노란 태양빛, 쫙 펼쳐지는 구름까지 조화를 이루어 참 아름답다. 무슨 모델하우스 광고처럼 데칼코마니를 제대로 이뤄 찍힌 사진 ㅋㅋ 물결이 엄청 잔잔하고 맑아서 거울 호수라 불러도 될 정도로 반사를 잘 시켰다. 소나무 숲 산책로가 있는데, 중간중간 무섭게 생긴 동상들이 있었다. 밤에 왔으면 겁나 놀랐을 듯.. 강변으로도 다양한 동상들이 있었는데, 해학적인 몇 개만 찍어본다. 엉덩이랑 고추 까꿍 ㅋ 매 타작 로보트 춤 추는 도깨비들? 정말 한 폭의 .. 2021. 3. 27.
[강릉 여행] 경포 해변 & 강문 해변 저녁 산책 숙소에 체크인 했는데, 잠이 많은 친구는 피곤하다며 잔다고 한다. 나는 에너지가 남아서 혼자 산책하고 오겠다고 한다. 숙소가 경포 해변 바로 앞에 있어서 나가자 마자 바닷가로 진입 가능했다. 귀여운 갈매기. 피사의 등대? 쏴아쏴아 파도 소리가 좋다. 강문 솟대 다리. 밤이 되면 색을 바꾸어 가며 발광한다. 빨간색 솟대 다리 파란색 솟대 다리 노을 지는 경포 해변. 솟대 다리를 건너면 강문 해변이 나온다. 투망을 치시는 아저씨들. 강문 해변. 이쪽으로는 카페를 비롯한 가게들이 많이 있었다. 강문 해변은 이렇게 사진 찍기 좋은 구조물들을 많이 만들어 놨다. 저녁 산책 끝! 2021. 3. 26.
[강릉 숙소] 시즌 모텔 - 오션뷰인데 가성비가 참 좋았던 녀석. 이번 강릉 여행은 1박 2일이었다. 숙소를 아고다를 통해 알아봤는데, 이 집이 가격도 괜찮고, 평도 좋고, 오션뷰(Ocean View, 바다 전망)을 가지고 있다고 해서 이 녀석으로 예약했다. 숙소 이름은 모텔 시즌 (시즌 모텔) 아고다에서는 뭔가 '호텔' 느낌이었는데 사실 '모텔' 이었다. 홀 복도. 깔끔하다. 숙소 내부도 깔끔했다. 침대보나 이런 것들이 모텔 느낌을 물씬 내긴 했지만, 가성비는 ㅆㅅㅌㅊ 였다. 게다가 전망 맛집! 베란다를 통해 이런 뷰를 볼 수 있다. 작은 베란다에는 이렇게 테이블도 있어서, 강릉 중앙시장에서 사온.. 광어 & 도다리 회와 닭강정을 먹는다. 가성비 ㅆㅅㅌㅊ 모텔. 바다 보며 먹는 음식들은 개꿀맛. 잘 머물고 갑니다요!! 끝! 2021. 3. 25.
[강릉 여행] 중앙 시장 배니 닭강정 - 이 집이 그렇게 유명하다며? 강릉 중앙 시장에서 꼭 먹어야 하는 음식 중 하나로 알려진 "배니 닭강정" 이 닭강정 집을 주변으로 또 다른 닭강정 집이 있었지만.. 역시나 이 집의 닭강정이 가장 인기가 많았다. 한마리 18000원. 반마리 10000원. 순한맛, 약간 매운맛, 매운맛을 고를 수 있는데, 반반을 할 경우에는 20000원. (한마리 18000원인데 반반하면 2000원 더 받는건 ㅇㅇㅊ 아냐?!) 우리는 은총 횟집에서 광어와 도다리를 구매했으므로 '반마리 약간 매운맛'으로 주문한다. 무수한 연애인들의 사인이 있는데.. 모르는 사람이 대부분 ㅋㅋ 안쪽에서 실시간으로 계속 조리를 한다. 숙소에 가져와서 먹는다. 다른 곳의 닭강정과 뭐가 다를까? 일단 소스가 너무 달거나 자극적이지 않고 닭고기와 잘 어울린다. 닭고기는 껍질이 많.. 2021. 3. 24.
[강릉 여행] 중앙시장 은총횟집 - 광어 & 도다리 회 포장! 횡계 대관령 양떼목장 구경을 끝내고 강릉으로 이동했다. 친구가 바닷가에 왔으니 회를 먹고 싶다고 했고, 본인은 흰살 생선이 좋다고 한다. 그래서 검색핼보니 중앙시장의 '은총 횟집' 이 잘 해준다고 해서 그곳을 찾아간다. 강릉 중앙시장의 본 이름은 '중앙성남전통시장' 인가보다. 수제 오란다 사실 다른 전통 시장들과 크게 다른 점이 없다. 다른 점을 찾자면, 지하에 수산시장이 함께 있다는 것과, 유명한 닭강정 집 주변으로 닭강정 집들이 모여 있다는 것. 일단 지하 수산시장으로 간다. 우리가 찾는 은총횟집이 왼쪽의 10번에 있다. 호객행위가 심하진 않을까 살짝 걱정했는데 그렇진 않았다. 도착한 은총횟집. 다양한 메뉴 구성이 있었는데, 우리는 닭강정도 살 것이기 때문에 '광어 + 도다리 2인 25000원' 을 .. 2021. 3. 23.
[횡계 여행] 대관령 양떼 목장 3부 - 양들에게 건초(먹이) 주기 체험! 방목된 양들을 구경한 2부에 이어, 대관령 양떼 목장 마지막 3부이다. 건초 받는곳을 따라 건물 안으로 들어간다. 먹이를 먹고 싶어하는 조금은 깨끗하게 관리된 양들이 목을 쭉 빼고 사람들을 기다린다. 티켓을 주면 건초 바구니 한개를 주신다. 건초 구석에 위치해서 사람들에게 먹이를 잘 못 얻어먹은 것처럼 보이는 녀석을 타겟으로 잡는다. 친구가 먼저 먹이주기를 시도한다. 무섭다며 "꺄악~" 소리를 지르는 모습이 귀엽다 ㅋㅋ 리본을 단 양도 있었다. 옴뇸뇸 맛있어! 사람들에게 구걸하기에 지친듯한 양은 벽에 몸을 기대고 숙면을 취하고 있었다. 대부분의 양들이 이 건초주기에 길들여졌는지 사람을 무서워하지 않는다. 하회탈이 되도록 웃는다. 어른인 나도 즐거운데, 아이들은 특히나 더 즐거워한다. ㅋㅋ 창고 앞에 검은.. 2021. 3. 22.
[횡계 여행] 대관령 양떼 목장 2부 - 방목된 양들 구경하며 놀기! 지난 1부에 이어 이번 2부에서는 방목된 양들을 구경하며 노는 것이 주이다. 사람이 가까이 가도 크게 무서워하지 않고 풀 뜯어먹기 바쁘다. 방목해서 키우는 것이 너무 좋아보였다. 한편으로는 궁금했다. 대부분의 우리나라에서 소비되는 양고기는 '호주산' 인데.. 이 녀석들은 어디서 소비될까? 양털만 소비한다고 해도.. 호주산 양털이 압도적으로 양이 많아서 가격이 더 쌀 것 같은데.. 앞에서는 순해보였던 모습이, 측면으로는 약간 얌생이 같다는 느낌을 준다. 우리가 일반적으로 양털을 생각하면, 하얗고 부드러운 이미지인데.. 이렇게 야생(?)에 있는 양털은 이런 색과 질감을 가지고 있다. 사진들이 상당히 비슷비슷해보이는데.. 당신도 양들을 구경하고 있으면, 그냥 계속 셔터를 누르게 되는 자신의 모습을 발견하게 될.. 2021. 3. 21.
[횡계 여행] 대관령 양떼목장 1부 - 너무 넓지 않고 양에게 먹이 주기까지 체험 가능! 강릉 여행을 떠났다. 방목된 양을 구경하고, 양에게 건초(먹이) 주기까지 체험 가능한 양떼목장이 중간 지점인 횡계에 있다고 해서 그곳을 방문하기로 한다. 동서울 터미널에서 횡계 가는 시외버스를 타고 도착한 '횡계 시외버스 터미널' 플랫폼이 2개만 있는 작은 터미널. 양떼목장은 대관령 양떼목장이 있고, 엄청 큰 삼양 양떼목장이 있는데.. 우리는 2시간정도면 충분히 구경하고 남는 '대관령 양떼 목장' 으로 가기로 했다. 횡계 터미널에서 위 시간에 시내버스를 타고 양떼 목장에 갈 수 있다. 혹시 시간을 잘못 맞춰 간 경우는 택시를 타고 갈 수 있는데, 편도 1만원 정도 예상해야 한다. 시내 버스 시간을 기다리며 파리바게뜨 가서 간단한 요기를 한다. 너무나 조용한 횡계 시내 ㅎ 버스가 왔다. 시외버스 터미널 플.. 2021. 3. 20.
[소제동] 엄니 손잡고 소제동 산책다니기! 확실히 어머니 세대의 분들은 TV 의 효과가 엄청난 것 같다. 내가 이전에 소제동의 대나무 숲이 있는 티 카페 풍류가 (풍뉴가) 에 다녀왔다며 사진을 보여드릴 때는 덤덤하게 '멋진 곳에 다녀왔네?' 정도의 반응이셨는데.. 오늘은 소제동의 대나무 숲이 있는 카페가 TV 에 나왔다며, 소제동에 가자고 보채시는 모습을 보여주셨다. 가게들이 많이 있지도 않고 뜨문 뜨문 떨어져 있는데도.. 날씨가 좋아서인지 사람들은 바글바글 했다. 미리 와봤던 만큼 어머니를 이곳 저곳 안내해드렸다. 식사를 한 것은 아니지만, 태국음식점의 익스테리어도 맘에 들어하셨고, 폐가의 모습도 좋아하셨고, 감나무와 소소하게 핀 거리의 꽃들도 좋아하셨다. 카페 이외에는 정말 관리되지 않은 모습 그대로를 보여주는 동네라.. 거미도 엄청 많고 벌.. 2021. 3.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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