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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릉 여행] 바다 옆 소나무숲 산책 - 청솔모 구경하기 추가! 초당 순두부를 (나만) 맛나게 먹고, 걸어서 안목해변의 카페 거리까지 가기로 한다. 이 소나무 숲은 '강문 해변'부터 '송정 해수욕장'까지 이어져 있다. 의도적으로 조성한 숲인지, 자연적으로 조성된 숲을 잘 보존하는 건지는 잘 모르겠다. 추측으로는 인공숲인듯 하다. 중간중간 솔방울을 열심히 깨부숴 먹는 청솔모들을 쉽게 발견 할 수 있다. 청솔모를 만나면 조용히 뭐하는지 구경하는 것이 국룰. 설치류 특유의 2개의 이빨로 톡톡톡 해서 알맹이를 까 먹는 모습이 귀엽다. 소나무 숲이 바다와 붙어 있기 때문에, 중간에 숲 뷰가 질리면 바로 바다로 나가서 바다뷰를 보면서 걸어갈 수도 있다. 숲 속에는 의미를 알 수 없는 기괴한 동상들이 듬성듬성 전시(?) 되어 있었다. 강릉의 해변들은 이런 프레임 느낌의 조형물들을.. 2021. 3. 30.
[강릉 여행] 아침 바다 & 초당소나무집 순두부 전골! 원래 계획은 일출을 볼까 했는데.. 역시나 잠에 이기지 못했다. 잠깐 눈이 떠져 "혹시?" 하며 테라스에서 바다를 바라봤더니.. 벌써 이런 뷰이다. 그래서 한 2시간 더 잤다. 점심으로 초당 순두부를 먹으러 길을 나선다. 아침 바다는 또 어제와 다른 모습을 보여준다. 오후의 바다가 에너지가 넘치고, 저녁의 바다는 음악 소리 같았다면.. 아침의 바다는 좀 차가운 느낌을 준다. 밤에는 빛나던 솟대 다리. 걸어서 초당 순두부 마을에 왔다. 원래는 순두부 짬뽕을 먹으려 했는데... 줄을 너무 많이 서서 옆 집인 '초당 소나무집' 으로 왔다. 이 집도 나름 유명한 집인 것 같은데.. 다행히 우리가 갔을 때 줄을 서지는 않았다. 먹다 보니 줄 서는 사람이 생기긴 했다. 메뉴는 위와 같다. 얼큰순두부전골과 해물짬뽕순.. 2021. 3. 29.
[강릉 여행] 밤 바다 산책과 가성비 빵점 블루베리 타르트! 산책 하고 있었는데, 피곤하다고 잠을 청한 친구가 일어났다고 전화가 왔다. 그래서 숙소에 가서 친구를 픽업(?) 해서 다시 산책을 나왔다. 엄청 비싸보이는 숙소. 밤 바다는 저녁 바다랑은 또 다른 매력을 발산한다. 경포 해변에서 조명도 쏴줘서 밤바다의 물 색깔을 볼 수 있다. 풋풋한 느낌의 커플 비싸 보이는 숙소 2 산책 중 발견한 귀신 나올 것 같은 집.. 나름 클림트 그림도 그려놓고 했는데도.. 뭔가 조합이 엄청 스산하다.. 뭔가 요기거리를 사러 강문해변 쪽으로 다시 넘어갔다. 그런데 코로나 때문인지 횟집 빼고는 다들 일찍 닫아서 살 것이 없다.. 그래서 결국 '346 Coffee Story' 라는 카페에 가서 이 '블루베리 타르트' 를 사 왔다. 저 녀석은 성인 남자 손바닥 정도 크기인데.. 가격은.. 2021. 3. 28.
[강릉 여행] 경포호수 산책 - '석호' 라는데 정말 크고 아름답네효. 숙소 체크인 후 친구는 피곤하다며 잠을 청하고, 에너지가 남는 나는 산책을 나선다. 숙소 뒤로 경포호수가 있어서 그곳을 방문한다. 경포호는 '석호' 라고 한다. 석호는 원래 바다였던 곳이 막혀서 만들어진 호수를 이야기한다. 갈대와 푸른 산 실루엣, 그리고 번지는 노란 태양빛, 쫙 펼쳐지는 구름까지 조화를 이루어 참 아름답다. 무슨 모델하우스 광고처럼 데칼코마니를 제대로 이뤄 찍힌 사진 ㅋㅋ 물결이 엄청 잔잔하고 맑아서 거울 호수라 불러도 될 정도로 반사를 잘 시켰다. 소나무 숲 산책로가 있는데, 중간중간 무섭게 생긴 동상들이 있었다. 밤에 왔으면 겁나 놀랐을 듯.. 강변으로도 다양한 동상들이 있었는데, 해학적인 몇 개만 찍어본다. 엉덩이랑 고추 까꿍 ㅋ 매 타작 로보트 춤 추는 도깨비들? 정말 한 폭의 .. 2021. 3. 27.
[강릉 여행] 경포 해변 & 강문 해변 저녁 산책 숙소에 체크인 했는데, 잠이 많은 친구는 피곤하다며 잔다고 한다. 나는 에너지가 남아서 혼자 산책하고 오겠다고 한다. 숙소가 경포 해변 바로 앞에 있어서 나가자 마자 바닷가로 진입 가능했다. 귀여운 갈매기. 피사의 등대? 쏴아쏴아 파도 소리가 좋다. 강문 솟대 다리. 밤이 되면 색을 바꾸어 가며 발광한다. 빨간색 솟대 다리 파란색 솟대 다리 노을 지는 경포 해변. 솟대 다리를 건너면 강문 해변이 나온다. 투망을 치시는 아저씨들. 강문 해변. 이쪽으로는 카페를 비롯한 가게들이 많이 있었다. 강문 해변은 이렇게 사진 찍기 좋은 구조물들을 많이 만들어 놨다. 저녁 산책 끝! 2021. 3. 26.
[강릉 숙소] 시즌 모텔 - 오션뷰인데 가성비가 참 좋았던 녀석. 이번 강릉 여행은 1박 2일이었다. 숙소를 아고다를 통해 알아봤는데, 이 집이 가격도 괜찮고, 평도 좋고, 오션뷰(Ocean View, 바다 전망)을 가지고 있다고 해서 이 녀석으로 예약했다. 숙소 이름은 모텔 시즌 (시즌 모텔) 아고다에서는 뭔가 '호텔' 느낌이었는데 사실 '모텔' 이었다. 홀 복도. 깔끔하다. 숙소 내부도 깔끔했다. 침대보나 이런 것들이 모텔 느낌을 물씬 내긴 했지만, 가성비는 ㅆㅅㅌㅊ 였다. 게다가 전망 맛집! 베란다를 통해 이런 뷰를 볼 수 있다. 작은 베란다에는 이렇게 테이블도 있어서, 강릉 중앙시장에서 사온.. 광어 & 도다리 회와 닭강정을 먹는다. 가성비 ㅆㅅㅌㅊ 모텔. 바다 보며 먹는 음식들은 개꿀맛. 잘 머물고 갑니다요!! 끝! 2021. 3. 25.
[강릉 여행] 중앙 시장 배니 닭강정 - 이 집이 그렇게 유명하다며? 강릉 중앙 시장에서 꼭 먹어야 하는 음식 중 하나로 알려진 "배니 닭강정" 이 닭강정 집을 주변으로 또 다른 닭강정 집이 있었지만.. 역시나 이 집의 닭강정이 가장 인기가 많았다. 한마리 18000원. 반마리 10000원. 순한맛, 약간 매운맛, 매운맛을 고를 수 있는데, 반반을 할 경우에는 20000원. (한마리 18000원인데 반반하면 2000원 더 받는건 ㅇㅇㅊ 아냐?!) 우리는 은총 횟집에서 광어와 도다리를 구매했으므로 '반마리 약간 매운맛'으로 주문한다. 무수한 연애인들의 사인이 있는데.. 모르는 사람이 대부분 ㅋㅋ 안쪽에서 실시간으로 계속 조리를 한다. 숙소에 가져와서 먹는다. 다른 곳의 닭강정과 뭐가 다를까? 일단 소스가 너무 달거나 자극적이지 않고 닭고기와 잘 어울린다. 닭고기는 껍질이 많.. 2021. 3. 24.
[강릉 여행] 중앙시장 은총횟집 - 광어 & 도다리 회 포장! 횡계 대관령 양떼목장 구경을 끝내고 강릉으로 이동했다. 친구가 바닷가에 왔으니 회를 먹고 싶다고 했고, 본인은 흰살 생선이 좋다고 한다. 그래서 검색핼보니 중앙시장의 '은총 횟집' 이 잘 해준다고 해서 그곳을 찾아간다. 강릉 중앙시장의 본 이름은 '중앙성남전통시장' 인가보다. 수제 오란다 사실 다른 전통 시장들과 크게 다른 점이 없다. 다른 점을 찾자면, 지하에 수산시장이 함께 있다는 것과, 유명한 닭강정 집 주변으로 닭강정 집들이 모여 있다는 것. 일단 지하 수산시장으로 간다. 우리가 찾는 은총횟집이 왼쪽의 10번에 있다. 호객행위가 심하진 않을까 살짝 걱정했는데 그렇진 않았다. 도착한 은총횟집. 다양한 메뉴 구성이 있었는데, 우리는 닭강정도 살 것이기 때문에 '광어 + 도다리 2인 25000원' 을 .. 2021. 3. 23.
[횡계 여행] 대관령 양떼 목장 3부 - 양들에게 건초(먹이) 주기 체험! 방목된 양들을 구경한 2부에 이어, 대관령 양떼 목장 마지막 3부이다. 건초 받는곳을 따라 건물 안으로 들어간다. 먹이를 먹고 싶어하는 조금은 깨끗하게 관리된 양들이 목을 쭉 빼고 사람들을 기다린다. 티켓을 주면 건초 바구니 한개를 주신다. 건초 구석에 위치해서 사람들에게 먹이를 잘 못 얻어먹은 것처럼 보이는 녀석을 타겟으로 잡는다. 친구가 먼저 먹이주기를 시도한다. 무섭다며 "꺄악~" 소리를 지르는 모습이 귀엽다 ㅋㅋ 리본을 단 양도 있었다. 옴뇸뇸 맛있어! 사람들에게 구걸하기에 지친듯한 양은 벽에 몸을 기대고 숙면을 취하고 있었다. 대부분의 양들이 이 건초주기에 길들여졌는지 사람을 무서워하지 않는다. 하회탈이 되도록 웃는다. 어른인 나도 즐거운데, 아이들은 특히나 더 즐거워한다. ㅋㅋ 창고 앞에 검은.. 2021. 3.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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