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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횡계 여행] 대관령 양떼 목장 2부 - 방목된 양들 구경하며 놀기! 지난 1부에 이어 이번 2부에서는 방목된 양들을 구경하며 노는 것이 주이다. 사람이 가까이 가도 크게 무서워하지 않고 풀 뜯어먹기 바쁘다. 방목해서 키우는 것이 너무 좋아보였다. 한편으로는 궁금했다. 대부분의 우리나라에서 소비되는 양고기는 '호주산' 인데.. 이 녀석들은 어디서 소비될까? 양털만 소비한다고 해도.. 호주산 양털이 압도적으로 양이 많아서 가격이 더 쌀 것 같은데.. 앞에서는 순해보였던 모습이, 측면으로는 약간 얌생이 같다는 느낌을 준다. 우리가 일반적으로 양털을 생각하면, 하얗고 부드러운 이미지인데.. 이렇게 야생(?)에 있는 양털은 이런 색과 질감을 가지고 있다. 사진들이 상당히 비슷비슷해보이는데.. 당신도 양들을 구경하고 있으면, 그냥 계속 셔터를 누르게 되는 자신의 모습을 발견하게 될.. 2021. 3. 21.
[횡계 여행] 대관령 양떼목장 1부 - 너무 넓지 않고 양에게 먹이 주기까지 체험 가능! 강릉 여행을 떠났다. 방목된 양을 구경하고, 양에게 건초(먹이) 주기까지 체험 가능한 양떼목장이 중간 지점인 횡계에 있다고 해서 그곳을 방문하기로 한다. 동서울 터미널에서 횡계 가는 시외버스를 타고 도착한 '횡계 시외버스 터미널' 플랫폼이 2개만 있는 작은 터미널. 양떼목장은 대관령 양떼목장이 있고, 엄청 큰 삼양 양떼목장이 있는데.. 우리는 2시간정도면 충분히 구경하고 남는 '대관령 양떼 목장' 으로 가기로 했다. 횡계 터미널에서 위 시간에 시내버스를 타고 양떼 목장에 갈 수 있다. 혹시 시간을 잘못 맞춰 간 경우는 택시를 타고 갈 수 있는데, 편도 1만원 정도 예상해야 한다. 시내 버스 시간을 기다리며 파리바게뜨 가서 간단한 요기를 한다. 너무나 조용한 횡계 시내 ㅎ 버스가 왔다. 시외버스 터미널 플.. 2021. 3. 20.
[소제동] 엄니 손잡고 소제동 산책다니기! 확실히 어머니 세대의 분들은 TV 의 효과가 엄청난 것 같다. 내가 이전에 소제동의 대나무 숲이 있는 티 카페 풍류가 (풍뉴가) 에 다녀왔다며 사진을 보여드릴 때는 덤덤하게 '멋진 곳에 다녀왔네?' 정도의 반응이셨는데.. 오늘은 소제동의 대나무 숲이 있는 카페가 TV 에 나왔다며, 소제동에 가자고 보채시는 모습을 보여주셨다. 가게들이 많이 있지도 않고 뜨문 뜨문 떨어져 있는데도.. 날씨가 좋아서인지 사람들은 바글바글 했다. 미리 와봤던 만큼 어머니를 이곳 저곳 안내해드렸다. 식사를 한 것은 아니지만, 태국음식점의 익스테리어도 맘에 들어하셨고, 폐가의 모습도 좋아하셨고, 감나무와 소소하게 핀 거리의 꽃들도 좋아하셨다. 카페 이외에는 정말 관리되지 않은 모습 그대로를 보여주는 동네라.. 거미도 엄청 많고 벌.. 2021. 3. 16.
[여행] 서울 창포원 - 도봉산역 근처 힐링되는 공원 오늘도 자전거 여행을 떠났다. 오늘은 평소와 달리 청계천 쪽에서 중랑천을 타고 의정부를 가기로 했다. 약 1시간 30분정도를 달려 도봉구에 들어왔는데.. 따릉이가 서울시에서 운영하는 거라.. 의정부에는 따릉이 정거장이 없었다. 그래서.. 의정부까지는 전 마지막 따릉이 정거장에 따릉이를 정차시키고 주변 산책을 하기로 한다. 그 마지막 정거장이 우연찮게도 '창포원' 정거장이었다. 그래서 알게 된 괜찮은 정원 '창포원' 아무런 정보 없이 방문한 곳이라 그런지.. 더 멋진 정원으로 다가왔다. 산과 어울어지는 밥 아저씨 그린 것 같은 나무들.. 그리고 그와 어울어지는 푸르디 푸른 수중 생물들이 베트남 어딘가에 와 있는 듯한 착각을 준다. 정말 깨끗하게 잘 가꿔진 정원이라, 야외 프로필 사진을 찍기 괜찮다는 생각이.. 2021. 2. 23.
[여행] 군산 여행 - 별 건 없고 그냥 소소한 일상 기록용. 군산 여행을 딱히 계획하고 간 건 아니었고, 이모부를 만나러 가는 것이 주 목적이었기 때문에 그닥 여행에 대한 내용은 없다. 뚱보식당은 군산에서 유명한 백반집이다. 바닷가인 군산이에서 무슨 백반을 먹느냐 할 수 있지만, 맛이 좋아서 해산물 성애자가 아닌 나는 다음번에 다시 군산 여행을 간다 해도 이곳을 재방문할 것 같다. 전라도 스타일의 맛있는 백반을 즐길 수 있다. 지금은 박물관처럼 운영되는 '군산세관' 에 갔다. 밀수를 하던 방법들을 전시해놨는데, '다리에 시계를 은닉' 하는 것이 재미있었다. 어쩌면 너무 뻔하지만 걸리지만 않으면 가장 간편한 방법이어서 선택했겠지? 'cafe 먹방이와친구들' 라는 이름을 가진 카페에 갔다. 정말 어찌나 사람들이 많던지 왠만한 카페에 자리가 없었고, 특히나 우리 일행은.. 2021. 2. 13.
숨은 고양이 찾기 - 일상의 기쁨 숨은 그림 찾기입니다. 사진에서 숨어 있는 고양이를 찾아보세요. 정답은 아래에 . . . . . .. . . . 짜잔.. 완전 자기 집인듯 너무 편안하게 자고 있어서 너무 귀여워서 찍었습니다. 다시 위 사진으로 올라가서 어디 숨어있는지 찾아보세요! 저는 산책을 좋아하고, 산책을 하면서 이곳저곳을 많이 관찰하는 성향이 있는데요. 그래서 이런 장면들을 은근 발견하곤 하는 것 같아요. 앞으로도 이런 재미있는 사진들로 만나뵐께요! 끝! 2021. 1. 29.
[여행] 오랜만 이태원 산책 with 후니훈 오랜만에 후니훈을 만나서 밥도 먹고 카페도 가고 산책도 했다. 이태원역 3번출구에 있는 '앙카라 피크닉' 이라는 케밥집. 9900원 하는 '램 케밥 덮밥' (양고기 케밥 덮밥)이다. 매운맛과 보통맛을 결정할 수 있는데 나는 매운맛. 양고기도 적당히 많이 주고, 이국적인 소스맛과 조화가 좋다. 맛있게 잘 먹었고, 후니훈이 대접해주었다. 녹사평역쪽 골목으로 산책하는데, 노을지면서 만들어낸 그림자와 풍광이 멋져서 한 컷. 가끔 지나가다 골목을 바라보면 이렇게 이쁜 풍경이 눈 안에 프레임으로 확 들어오는 순간들이 있다. 후니훈과 찾아간 '팬케이크샵' 카페의 루프탑에서 찍은 저녁 노을. '팬케이크 샵' 루프탑 모습 #1 언덕을 쭉 따라 올라가서 한남동의 고급저택들을 구경한다. 날씨가 좋아서 산책하는 맛이 있었고,.. 2021. 1. 28.
한창 다녔던 한강 라이딩 - from 혜화 to 뚝섬유원지 날씨가 좋고 미세먼지가 좋은 주말이면 항상 따릉이를 대여해서 한강으로 라이딩을 나갔다. 옛날에 물을 누가 돈 주고 사먹어.. 라고 할 때를 생각해보면.. 요즘은 진짜 "공기를 누가 돈 주고 사먹어.." 라는 말이 무색할 정도로 미세먼지 상태도 좋고 날씨도 좋은 날을 찾기가 힘들다. 그래서 요즘은 그런 날이 오면 일종의 축복받은 날인 느낌이 든다. 옛날엔 당연했던 것들인데 말이다.. 따릉이를 타면서 단점은... 내가 키가 커서 안장 높이를 최대로 해도, 페달이 최하단으로 갔을 때 내 다리가 다 안 펴진다는 것이다. 그래서 계속 무릎을 굽힌 상태로만 페달링을 해서인지 무릎에 무리가 간다.. 그래도 한강쪽에 자전거 도로가 잘 되어 있고, 날씨 좋은 날은 정말 워낙 뷰가 좋아서 그런 것은 잊고 자전거를 타게 된.. 2021. 1. 11.
[대림동 볼거리] 엄니와 대림동 차이나 타운 식도락 & 구경 "범죄 도시" 영화를 본 이후로 한국 차이나 타운에 대한 두려움이 생기신 어머니. 그러면서도 제대로 된 차이나 타운을 안 가보셔서 또 궁금증은 많으신 어머니. 그래서 낮 시간을 이용해 대림동 차이나 타운을 다녀온다. 차이나 타운이 금강산급은 아니지만.. 그래도 여튼 금강산도 식후경이라고.. 식사부터 한다. 방문한 식당은 "진미 산시 도삭면" 집으로 이전에 방문한 적 있는 마라쿵푸 집의 2층이다. 이전에 "향라육슬" 을 맛있게 먹었었던 기억을 떠올려, 이번에는 "향라육슬 덮밥" 을 시킨다. 지난번 짜게 먹은 기억이 있었기에, 밥과 함께 먹는 이 녀석은 간도 맞고 아주 꿀맛이었다. 어머니의 사랑. 일명 찹쌀탕수육이라고 부르는 꿔바로우. 적당한 새콤함과 달콤함이 잘 어울어졌고, 튀김도 적당히 바삭하고 안쪽 고.. 2021. 1.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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