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익선동 맛집] 이경문 순대국 포장 - 혜자가 이런 혜자가 없다! 엄청난 고기양과 맛으로 유명한 이경문 순대 곱창. 코로나인 관계로 오늘은 이곳에서 포장을 해오기로 했다. 1인분은 안 되고 2인분부터 된다고 해서... 혼자 살고 먹는 양도 얼마 안 되지만서도.. 2인분을 포장해 올 수 밖에 없었다. 근데 집에 와서 풀어보고.. 나는 진짜 비명을 질러버렸다. 양이 너무 많은 것이다. 왼쪽 새우젓 소스통을 기준으로 바라보자. 머릿고기 양이.. 무슨 수육을 시킨 게 아닌데 이렇게 많이 줬지? 싶었는데.. 그 아래쪽으로 들깨가루로 보이는 것은 순대이다... 국물양이 오히려 너무 적어 이건 뭐지 싶은 조합이다.... 고기 양만 봤을 때는 다른 곳에서 최소 5인분 이상 시켜야 주는 고기 양이다. 진짜 혜자가 이런 혜자가 없다. (물론 나에겐 살짝 비극적인 혜자이기도 했다... 그.. 2021. 2. 16.
[군산 맛집] 뚱보 식당 - 후회없는 백반 맛집! 이모부의 개인 사정으로 인해 이모네 가족은 요즘 여행을 많이 다니신다. 그리고 그 이모네 식구를 만나기 위해 우리는 군산으로 향했다. 이모네 가족의 다음 행선지가 군산이었기 때문이다. 그리고 만나서 식사하기로 한 곳은 '뚱보 식당' 이라는 백반집. 처음에는 바닷가 마을인 군산에 와서 백반이 무슨 말인가 싶었다. 그런데 점심시간이 한참 지난 2시 넘어서 갔는데도 줄을 서 있는 사람들을 보고는, '아 이정도 맛집이야?' 싶으면서 기대에 부풀었다. 뚱보 식당은 다 허물어져가는 느낌의 1층 독채 건물이었다. 내부 테이블은 총 5개정도 있는 좁은 공간이었다. 기본으로 제공되는 반찬양이 있어서인지 1인은 받지 않는다고 그랬다. 즉 최소 2인 이상. 밥은 오른쪽의 밥통에서 알아서 떠다 먹으면 된다. 무한 리필이다. .. 2021. 2. 11.
[선화동 맛집] 해마의방 - 트렌디한 가정식 일식 소위 '정육점집 딸'이라고 부르는 초딩 동창 친구가 얼마 전 결혼을 했다. 결혼식 참석해줘서 고맙다 & 남편 소개의 목적으로 식사대접을 한다고 해서 대전에서 만남을 가졌다. 메뉴를 정하는 과정에서 내가 '연기가 많이 나는 구워 먹는 메뉴'는 별로라서 차선으로 해주었으면 좋겠다는 요구사항을 얘기했고, 그것을 배려해준 박선생이 정한 가게는 '해마의방'. 메뉴는 일식이었다. 선화동의 유명한 소머리국밥 실비식당집에서 멀지 않은 곳에 위치해있었는데, 아웃테리어부터가 뭔가 범상치 않은 곳임을 느낄 수 있었다. 이쪽 지역을 오랜만에 왔는데, 약간 트렌디한 가게들이 많이 생겨나고 있는듯 했다. 예약이 안 되는 가게라고 해서, 가장 먼저 도착한 내가 자리를 차지한다. 가운데 일본식 정원(?)으로 추정되는 공간도 만들어놓.. 2021. 2. 8.
[배달 음식] 코로나 덕에 먹게 된 BBQ 황금올리브(황올), 레드착착, 찐킹소스, 블랙 페퍼. 사실 코로나 이전에 나는 BBQ 치킨을 먹지 않았었다. 무슨 불매운동이나 그런건 아니었고... 첫번째 이유는 가격이 비싸서이다. 브랜드 값이지 가격에 비해 얼마나 맛있겠느냐 하는 생각이 깔려 있었다. 두번째 이유는 큰 닭이라 '한끼 일닭'을 할 수 없는데.. 에어프라이어도 없어 다음끼에 남은 것을 먹을 때 맛이 없을것이라는 선입견 때문이었다. 그래서 보통 '썬더 치킨' 과 같은 브랜드를 이용했었다. 썬더 치킨의 치킨들은 맘만 먹으면 조금 무리해서 1닭 할 수 있는 정도의 사이즈였고, 매장픽업시 가격도 약 8000원정도로 나쁘지 않았다. 그러나 코로나 때문에 배달음식들이 성행하기 시작하고, 배민과 요기요 투탑체제였던 배달업계에 쿠팡의 '쿠팡 이츠' 와 위메프의 '위메프 오' 등이 등장하면서 경쟁을 하게 되.. 2021. 2. 1.
[종로 맛집] 이경문 순대곱창 - 순대국밥이라기 보다는 순대찌개가 더 어울리는 곳 식사 시간에 가면 항상 줄을 너무 길게 서서 포기했던 곳.. 그래서 식사시간이 아닌 시간에 가서 성공한 곳.. 그곳의 이름은 "이경문 순대곱창" 3시 지나서 방문했는데도, 테이블의 반정도가 차 있었다. 순대국밥 하나에 혼술하는 아저씨도 있었고, 혼밥하는 아가씨도 있었고, 자전거 타고 땀 뻘뻘 흘리며 들어와 국밥 한 그릇 하는 아저씨도 있었다. 가게 구조를 보면 식사시간마다 줄을 서는 이유를 알 수 있다. 안쪽에 저렇게 6개정도의 테이블이 있고, 홀에 4개정도의 테이블이 있다. 그렇게 넓지 않은 가게인데, 가성비가 좋을 뿐만 아니라, 맛까지 아주 훌륭하니 줄 안 서고 베기나 싶었다. 가격은 위와 같다. 기본 순대국밥은 7,000원. 술 안주로 시키면 걸어서 못 나가기로 유명한 순대곱창전골은 작은 사이즈가 .. 2021. 1. 19.
[종각 맛집] 맛찬들 - 여전히 맛있는 숙성 고기와 맛갈진 반찬들 ! 원래는 종로3가쪽에 있는 순대국밥집을 목표로 하고 집을 출발했다. 그 순대국밥집은 소문만 듣고 첫 방문이었는데.. 금요일 저녁이라 그런지 줄이 너~~무 길어서 바로 포기해버렸다.. 그리고 나서 친구와 뭐 먹을지 고민하다가.. 보기를 주었다. 1. 한국관 2. 맛찬들 3. 다른 고기 친구의 선택은 2. 맛찬들! 오랜만에 방문했는데, 맛깔난 반찬들은 변함이 없었다. 모든 반찬이 다 고기와 잘 어울리고 맛난다. 특히 생 와사비는 기름진 삼겹살에 아주아주 잘 어울린다. 먼저 숙성 생삼겹살 2인분으로 시작한다. 1인분에 150g 이며 가격은 14,000원이다. 300g 이 나와야 하는데 318g 을 줬다며 좋아하고 있었는데.. 이상하게 이 날은 고기 덩어리에 씹기 어려울 정도로 큰 오돌뼈들이 다 들어있었다.. ㅠ.. 2021. 1. 9.
피자헛 토핑킹 피자 & 리치 치즈 스파게티 후기 feat. SKT 50% 할인 SKT 에서 T-day 할인행사로 피자헛 50% 를 해줘서 구매하게 되었다. 피자 종류는 인터넷 검색하여 후기가 좋은 "토핑킹" 으로 결정! 5GX 요금제 사용자의 경우 "리치 치즈 스파게티" 까지 공짜! 타다! 사실 기본 배달 30%, 방문포장 40% 할인을 해주기 때문에 사실 SKT 의 방문포장 50% 할인은 10% 추가 할인이라고 볼 수 있다. 스파게티 무료 쿠폰까지 제공 안 되었다면 굳이 이 날 안 먹었을 것 같다. 스파게티 포장을 잘 해놓았다. 치즈가 듬뿍 들어있긴 했지만.. 리치 치즈라는 이름을 쓰기에는 조금 부족한 치즈양이다. 그 이유는 어릴 때부터 먹어본 "오븐 치즈 스파게티"라는 이름을 가진 녀석들 모두 저정도 양의 치즈는 뿌려주었기 때문이다. 토마토 소스가 듬뿍. 자극적이면서 짭쪼름한 .. 2021. 1. 7.
[혜화 맛집] 칸다소바 - 소바라는 이름으로 3번 속인 집. 그러나 독특하게 맛있는 집! 제목에 "소바라는 이름으로 3번 속인 집" 이라고 썼는데, 이 말은 사실 부정적인 의미는 아니다. 무식하면 용감하다고.. 내가 "마제소바"의 정체를 모르고 혼자 멋대로 생각해서.. 세번 속은 것일 뿐 ㅋㅋ 대학로(혜화) 큰길의 골목 안쪽으로 쏙 들어간 곳에 위치해있다. 쏙 들어간 곳을 그냥 두지 않고 이렇게 정원 형태로 꾸며놓으니 운치 있고 좋다. 도쿄 칸다라멘 대회 우승한 메뉴를 판매하고 있다고 한다. "칸다소바"는 상호이고, 우승한 음식의 이름은 "마제소바"이다. 들어가면 바로 자판기를 만나는데, 자판기 위에 메뉴에 대한 설명이 써 있다. 주 메뉴는 "동경식 마제소바" 와 "아부라 소바" 인데, 간단히 이야기해 "마제소바" 는 일본식 비빔라멘! "아부라 소바"는 칼로리 낮은 라멘의 한 종류! 네기도로.. 2020. 12. 20.
[혜화 맛집] 몽스카페 - 허니 고르곤졸라 치아바타 파니니 도전! 수제 치아바타로 유명한 몽스카페. 이 곳의 쉬림프 알리오 올리오를 친구가 좋아해서 종종 방문한다. 나는 이 날 식욕이 많이 없었기 때문에 파니니를 하나 주문하기로 하고, 파니니 중 맘에 드는 것 2개 중 하나를 친구에게 골라 달라고 한다. 친구는 "허니 고르곤졸라 치아바타 파니니" 를 골랐다. 가격은 7,800원. 친구는 역시나 쉬림프 알리오 올리오. 짠.. 나오는 순간 나는 순간 멈칫 3초간 경직되었다. 이유는 7,800원이라는 가격 + 파니니는 샌드위치 같은 녀석이라는 인식 + 카페 마마스의 파니니 의 비쥬얼 상상 때문이었다. 이 녀석은 식사가 아닌, 디저트 같은 느낌의 데코와 사이즈를 가지고 있었다. 식욕이 많지는 않았지만 그래도 배를 채우긴 해야 하는데.. 일반 빵집에서 파는 애플파이보다도 더 작.. 2020. 12. 19.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