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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인봇과 함께 한 일상 나인봇과 함께 한 일상 대학로 쪽으로 이사를 한 후 회사 출근할 때 나인봇을 애용하고 있다.운 좋게도 몇 일 동안 미세먼지 상태가 좋았다.그래서 나인봇을 타고 다니는 재미가 더 배가 되었다.나인봇을 타고 가면서 보는 저 멀리 보이는 푸른 하늘과, 하얀 솜사탕 같은 구름들. 평소 안 가던 길도 쉽게 쉽게 도전을 하면서..이런 꽃밭도 찾을 수 있다.꽃밭에 여러 가지 꽃들이 있었는데, 이름표를 붙여 놓아 좋았다. 종묘 옆 돌담길.종묘에서 창덕궁쪽으로 가는 길이다.길이 좋지는 않은 편이지만, 돌담길이라 운치는 조금 있다. 창덕궁쪽에서 혜화로 넘어가는 길은 이렇게 터널로 이루어져 있다.왼쪽에 차들의 배기가스들을 흡입하지 않아도 되서 좋다.나인봇과 같은 전동장치들이 다닐 수는 있지만 서행을 해야 한다는 안내문이 있.. 2018. 11. 1.
대학로의 밤과 불곱창 ( 늦게까지 하는 식당.. ) 대학로의 밤과 불곱창 ( 늦게까지 하는 식당.. ) 대학로에 이사오고 나서 처음 밤에 나온 날.. 나는 놀라고 말았다...대학로도 나름 번화가인데.. 12시에 나왔더니 연 가게가 거의 없었다.심지어 술집도 거의 다 닫았고,편의점 말고는 연 24시간 운영하는 가게들도 거의 없었다.. 내가 이전에 수유에 살았을 때는..수유는 새벽 5시까지도 영업하는 곳도 있고, 24시간 영업하는 곳들도 심심찮게 찾아 볼 수 있었는데...달라도 이렇게 다를 수 있는가 싶어 당혹스러웠다. 사실 나는 이런 분위기를 더 좋아하긴 하지만..야식을 나름 즐겨 먹는 내 입장에서.. Take out 가능한 식당이 별로 없다는 것은 꽤 당혹스러웠다.야식을 위해 냉장고를 채워놔야겠다. 나인봇을 타고 대학로의 골목골목을 다 쑤시고 다녔다.그러.. 2018. 10. 24.
돼지왕왕돼지 현재와 미래 계획 이야기 돼지왕왕돼지 현재와 미래 계획 이야기 현재에 불만이 있는가?Yes. 무엇이 불만인가?원하는 일만 하면서 살고 있지 않다. 무엇을 원하는데?재미있는 일을 하고 싶다. 가슴뛰는 일까지는 바라지도 않는다. (당연히 가슴뛰는 일은 더 좋겠지..)무언가에 빠지면 자다가도 벌떡 일어나서 하듯이.. 하루 종일 그 생각이 나듯이..그런 일을 하고 싶다. 아침에 출근하면서 빨리 일을 하고 싶어 조금 더 빨리 출근하고 싶은 그런 일.물론 그런 일에 "적절한" 보상이 따라야 함은 말할 것도 없고.. 지금 회사일은 정체되어 있다.동일한 기술을 가지고 반복적인 일만 하고 있다.사실 내가 원하는 재미있는 일들을 하려면, 지금 이 회사에 붙어있으면 안 된다.그런데 노후에 대한, 미래의 불확실성에 대한 불안감 때문에 어느 정도의 금.. 2018. 10. 9.
[일상의 기록] 비오는 날 롯데 백화점 산책 [일상의 기록] 비오는 날 롯데 백화점 산책 비가 신명나게 내리던 어느 날..회사에서 쉽게 접근할 수 있는 소공동 롯데백화점으로 산책을 간다. 죵빠이, 별철이형과 함께 요즘 점심 산책팟을 하고 있는데,미세먼지가 좋은 날은 야외.비오는 날은 보통 롯데백화점(이하 롯백).그리고 그 외의 날은 약간 랜덤하게 이곳저곳 돌아다닌다. 그날은 비가 왔으므로 롯백으로 향한다. 영 플라자 꼭대기의 정원이다.비가 참 신명나게 내리는데, 꽃들이 피어 있어서 좋았다. 롯백으로 산책을 가면, 뭔가 건질만한 아이템이 있는지 보고 구매하기도 하고..체험할 수 있는 것들은 체험해본다. 영플라자에서 레고 스토어를 찾았는데,머리, 몸통, 다리, 머리장식, 손에 들리는 장식 등등을 골라서 마음데로 조립하는 코너가 있었다.죵빠이와 함께 완.. 2018. 10. 7.
운전면허 갱신 및 노원 데이트 운전면허 갱신 및 노원 데이트 회사가 자율근무제를 도입하고 나서 좋아진 점이 참 많다. 오늘은 회사를 일찍 마치고 운전면허 갱신을 하러 간다. 시력이 좋아야 갱신이 되기 때문에,봉인해두었던 빨간 안경을 찾아 쓰고 가서 시력 테스트를 받는다. 10초만에 끝나는 신체검사에 깜짝 놀라고 나온다. 10초의 짧은 시간에 반해 서류처리는 시간이 꽤 오래 걸려 총 20분정도 대기한 후에 면허증을 받을 수 있었다.원래 "특수(트레라)" 라고 표기되던 것이 이제는 "특수(대형견인)" 이라고 표시된단다. 그리고 김스타를 만나 노원에 온 김에 "털보고된이" 가서 밥 먹기로 한다.정말 카레로 손질도 잘 하고, 통통한 고등어를 잘 구워내와 너무너무 맛난 고갈비!!!그리고 돼지김치찌개.크윽.. 이 집 정말 짱이야.후식으로 먹을 .. 2018. 10. 3.
모여라 디아의 용자들! 코엑스 온더보더 & 한강산책 모여라 디아의 용자들! 코엑스 온더보더 & 한강산책 오랜만에 코엑스에 갔더니...이런 도서관이 생겼다. 이름은 "별마당 도서관"이란다. 처음 Info 에서 어떤 가게 위치를 물어보니 "도서관 지나서 있어요" 라고 해서.."서점이 아니라 도서관이요?" 라고 물었었다.실제 이 도서관을 볼 떄까지 'Info 아가씨가 잘못 얘기해줬군?' 이라고 생각했었다.. 그러나 실제 이런 도서관이 있었다. ㅋ서점이 아닌 이런 도서관이 있다는 게 너무나도 신기했다.위쪽은 단순 디피 용도이겠지만.. 그래도 너무나도 멋지게 꾸며놨다.마치 이세계의 도서관에 와 있는듯한 기분이랄까? 2층에는 가장자리를 따라 의자와 테이블이 곳곳에 있어 책을 읽을 서 있었다.양질의 책을 얼마나 가지고 있는지는 모르겠지만, 최신 책들도 읽을 수 있다면.. 2018. 9. 30.
[슬픈 회상] 구월이가 힘들어 하던 때.. [슬픈 회상] 구월이가 힘들어 하던 때.. 노견 만세 책을 읽다가 구월이가 생각났다.구월이가 노쇄하여 벌벌 떨때.. 그 추운 와중에도 꼭 조용히 구석에서 죽음을 맞이하고 싶다는듯이.. 센트럴 파크의 그 좁은, 보일러도 들어오지 않는 구석 드레스룸에 가서 어두운 와중에 바람 앞의 작은 촛불처럼.. 꺼져가기 일보 직전의 그런 눈빛을 하고 쭈그리고 있는 모습이 너무 안쓰럽고 가슴이 아파.. 나는 열팬을 설치해주고, 방석을 깔아주고, 담요를 덮어주었고, 혹시나 낑낑대는 구월이가 뭔가를 필요로 할 때 아직 건장한, 튼튼한 내가 재빠르게 문제를 해결해주고 싶어 옆에 누워서 잠을 청했다. 그러나 아버지는 나에게 와서 개한테 뭐하는 거냐고, 부모 아플 때 이렇게 잘할까? 라는 말을 하며 나를 내 방으로 내쫓았다. 그리.. 2018. 9. 27.
맹순이의 마지막.. ​ 맹순이의 마지막.. 이 글은...사진은 올려놓고 글을 쓰지 않은지 1년도 더 된 이야기이다. 나에게는 애완견이 두마리 있었다.첫번째는 요크셔 특성을 조금 더 띄는 잡종이었던 구월이. (여성)구월이는 9월에 우리집으로 입양되면서 지어진 이름이다. 그리고 맹순이는 구월이의 아들 딸들 중에 둘째인 딸이었다.구월이와 시추와의 교배로 태어난, 시추의 특성을 더 띄는 잡종이었다. 더 오랜 세월을 함께 지낸 탓인지..외모적인 귀여움 탓인지..혹은 구월이는 억세고, 맹순이 엄마가 되면서부터 너무 경계심이 강해졌던 반면맹순이는 너무 실수투성이의 지켜주고 싶은 일종의 모성애를 불러일으키는 성격 탓이었던지..우리 가족은 구월이보다도 맹순이에게 더 정을 많이 주었던 것 같다. 그 점에서 나는 구월이에게 미안한 마음이 있다.. 2018. 6. 28.
누워서 하는 노트북 거치대 제작!! 누워서 하는 노트북 거치대 제작!! 나의 지저분한 원룸을 일부 공개해야 하는 리스크를 안고...누워서 하는 노트북 거치대 제작기를 공개한다. ㅋ 퀄리티는?? 음.. 최하급이지만..그래도 쓸만하다 ㅋㅋ 내가 이 녀석을 생각하게 된 이유는...내가 수족냉증이 있는데.. 정말 겨울에는 난방을 한다고 해도 하반신은 이불 안에 있고, 상반신이 바깥으로 나와있으면 손이 너무나도 차가워진다. 그리고 그 손을 원래 온도로 복구하는데는 엄청난 시간이 걸린다..그래서 키보드와 마우스를 이불 안쪽에 넣고 하고 싶어서 이 녀석을 제작했다. 사용한 것은 멸균우유를 주문했던 우유박스를 사용했다.뭐 고급 퀄리티로 하려면 아크릴로 제작해도 되고, 괜찮은 박스를 구할 수 있겠지만,나의 추위는 그런 것을 허용치 않았다.그리고 시간이 지.. 2018. 4.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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