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이나 타운 삼국지 거리 - 삼국지 덕후라면 꽤 즐겁게 시간을 보낼 수 있는 곳 차이나 타운에는 삼국지 거리가 있다. 삼국지의 주요 이벤트들을 꽤 수준급 그림과 함께 설명해준다. 일반 사람들이 보았을 때는 이게 뭐야 싶겠지만, 삼국지 덕후들에게는 삼국지의 시작부터 끝까지 주요 이벤트들을 곱씹어 볼 수 있는 즐거운 공간이 된다. 사진은 엄청 많이 찍었지만, 그 중에서도 인상적이었던 몇몇 벽화만 공유해본다. 먼저 시작은 도원결의. 황건적, 십상시의 난, 동탁의 난, 여포의 등장, 그리고 조조의 칠성검. 반동탁연합, 불타는 낙양, 호뢰관에서의 삼형제와 여포의 전투. 왕윤의 초선을 이용한 미인계. 소패왕 손책의 등장. 조조와 유비의 회동. 유비의 번개에 쫄은 연기. 관우의 공손찬 의탁과 관도대전. 유비의 암흑기. 삼고초려를 통한 공명의 합류. 장비 1인 캐리 장판파 전투. 적벽대전 준비. .. 2022. 4. 22. 인천 차이나타운 탐방기 - 대충 반나절 잡고 살살 구경하기 좋네욧 어딘가 새로운 곳을 놀러 가고 싶어서.. 갑작스럽게 인천 차이나 타운을 목표지로 삼았다. 혜화에서부터 1시간 30분정도 걸려 도착. 입구가 '나 차이나 타운 입구 맞소' 라고 말하는듯. 평일에 가서 그런지, 원래 이 정도인지, 코로나 때문인지 사람이 많지는 않았음. 소소하게 볼것들이 있고, 중식 레스토랑들이 많았음. 점심은 백 짜장면을 팔면서 평점이 괜찮았던 이곳 '럭키 차이나' 백 짜장면과 '셩젼바오' 를 먹었다. 자세한 후기는 이곳에서! 삼국지 거리가 있었는데 전체적인 삼국지 이야기들을 벽화로 만들어놨음. 나름 정성들인 그림들과 짧게 정리한 스토리들. 삼국지 덕후들은 방문해볼만함. 삼국지 거리에 대한 자세한 이야기와 사진은 이곳에서! 공자 동상도 있었고. 일본풍 거리도 있었음. 이곳은 아기자기한 목조.. 2022. 4. 20. 라이딩과 함께한 풍경들 from 혜화 via 별내 to 혜화 지난번 한강 남쪽으로 해서 미사리까지 갔어서, 이번에는 한강 북쪽을 따라 가보기로 한다. 롯데 타워를 지나.. 구리 암사대교 근처. 강동대교를 지나 왕숙천을 따라 들어간다. 그리고 한참 달리니 멀리 보이는 불암산. 다시 돌아오는 길 한강. 해는 쨍쨍. 그리고 돌아온 혜화. 우리집의 노을 뷰. 흠뻑 땀 흘리고 찬물 샤워한 후 향긋한 커피 한잔과 함께 노을을 보고 있으면, 이것이 신선이고, 이곳이 천국인듯 싶다. 지난번 구입한 망원경으로 멋진 노을 스팟을 확대해 보았는데, 카메라가 내 눈이 보는 풍경을 잘 못 담아 아쉽네. 안장통만 아니면 더 오래 더 멀리 라이딩을 할 텐데... 안장통 때문에 중간에 돌아와야 하는 것이 참 아쉽다. 익숙해져서 조금씩 더 멀리 새로운 곳을 가봐야겠다. 끝! 2022. 4. 19. 날씨 좋은 날은 산책을 나섭니다. 오늘은 동대문쪽으로! 동대문 바로 앞 성벽. 동대문 앞 흥인지문 공원. 동대문과 두타. 하늘 진짜 맑다. 쏟아지는 햇살과 강아지풀. 뭉게뭉게 피어나는 뭉게구름. 햇살 듬뿍 받고 있는 동대문. 끝! 2022. 4. 17. 나의 주황색 MTB 자전거 (애마)를 타고 한강 라이딩! 주황색 MTB 자전거를 획득하였다. 따릉이가 아닌 내 자전거로 한강 라이딩을 가본다. 핸드폰 거치대의 제대로 된 사용법을 몰라 대충 핸드폰을 거치하고 가다가 한강 초입에서 핸드폰을 잃어버렸었다. 한쪽 귀에만 블루투스 이어폰을 끼고 라이딩을 하는데, 중간에 음악이 안 나와서 뭐지? 하고 봤더니 핸드폰이 없던 것. 자전거를 세우고 왔던 길을 되돌아 걸어가는데 핸드폰이 보이질 않는다. 뒤 따라오던 사람이 주워갔나? 아니면 보행자가 주워갔나? 만약 누군가 주웠다면 전화해서 돌려달라면 돌려주려나? 사례금 요구하면 얼마나 줘야 할까? 오만가지 생각이 다 들었다. 다행히도! 핸드폰을 찾았다! 나는 블루투스 이어폰은 물론, 스마트 워치도 가지고 있는데.. 핸드폰 근처에 갔을 때 블루투스 이어폰이 연결되며 "띵동" 소리.. 2022. 4. 13. 고층에서 바라본 을지로 풍경 이렇게 시내 중심 고층에 올라와 보면, 왜 부자들이 도심 높은 곳에 사는 것을 좋아하는지 알 수 있다. 탁 트인 하늘과 전망. 모든 것을 내려다 볼 수 있는 공간. 요즘 고층 건물들 때문에 하늘을 보기 힘든데, 그 고층 건물의 꼭대기에서는 하늘은 물론 가시거리가 엄청나다. 작게 보이는 차들. 마치 모형을 보는 것만 같다. 남산 타워(서울 N 타워)를 거의 같은 높이에서 보는 것 같은 기분도 느낄 수 있다. 명동 성당. 청동색 청탑을 더 확실히 볼 수 있다. 리클라인 체어에 몸을 기대고 발 받침에 다리를 올린 후, 남산 타워를 보며 커피 한잔을 홀짝거린다. 명동의 모습. 들쑥날쑥 건물들이 참 많다. 고층 건물에서 아래를 내려다보면 오묘한 기분이 많이 든다. 끝. 2022. 4. 9. 봄날 혜화 하루 산책 (부제: 소소한 아름다움들) 산책하기 너무 좋은 날씨였다. 집에서 나가기 전에 부추에서 자라난 꽃을 보았다. 이런 꽃이 자랄 거라곤 상상도 못 했는데.. 정말 너무 이쁜 부추꽃. 푸르른 담쟁이 넝쿨이 인상적인 동숭 교회. 혜화 메인 거리. 여기서 포인트는 바로 저 구름. 마치 용이 검은 연기를 내뿜는듯. 호랑이가 연기를 들이마시듯. 여러가지 색깔과 모양을 가진 독특한 꽃. 내가 정말 좋아하는 능소화. 파란 하늘과 빨간 벽돌과 너무나 잘 어울리는 꽃. 혜화 성벽. 이곳이 예전에는 빨래터였나보다. 성균관대 측문으로 연결되는 독특한 돌벽길. 중간에 벽을 뚫고 나온 식물이 인상적. 고풍스런 자태를 가진 길고양이. 냥줍하고 싶은 마음이 마구 드는 녀석이었다. 날씨가 좋으니 한가하게 길거리에서 꾸벅꾸벅 조는게 너무나 귀여웠던.. 성균관 대 안.. 2022. 4. 8. 우리집은 혜화의 노을 뷰 맛집 - 낡은 이 집이 좋은 이유 저희 집은 낙산공원 바로 밑에 위치해 있습니다. 아주 낡은 빌라에 살고 있는데, 이 집에 산지 벌써 약 6년이 되어가네요. 화장실 문도 제대로 안 닫히고, 집 앞에는 쓰레기가 널려 있는 이 집을 못 떠나는 이유는 바로 이 뷰 때문입니다. 집에서 보는 인왕산쪽 노을. 불 타는 하늘. 마치 불사조가 날아오를 것만 같습니다. 어떤 때는 종말이 오나 싶은 느낌도 자아내구요. 이렇게 오묘한 그라데이션과 함께, 하느님이 하늘에 붓질을 좀 하셨나 싶은 광경도 보입니다. 가끔은 이런 거친 질감도 나타나고. 색감이 너무 이쁜 현대 미술을 보는 것 같습니다. '하늘이 그림을 그린다' 라는 말이 어울리는 이 뷰 때문에.. 저는 이 집을 떠나기 어렵네요. 특별한 이슈가 없다면 2년 더 연장해서 8년차까지 한번 살아볼까도 싶습.. 2022. 3. 26. 혜화는 고양이 동네. 사람무서워하지 않는 고양이가 많아요. 산책을 하다가 귀여운 모습을 발견하면 괜히 반갑습니다. 집 근처의 항상 함께 하는 세 마리의 고양이. 무슨 관계인지 궁금합니다. 동상처럼 문 닫은 햄버거 가게 앞을 지키고 있는 고양이. 골목길 안에 도도하게 앉아 사람들의 카메라 세례를 받는 고양이. 혜화에는 사람을 별로 무서워하지 않는 고양이들이 참 많습니다. 산책하다가 만나면 반가운 친구들입니다. 끝! 2022. 3. 25. 반응형 이전 1 2 3 4 5 6 7 8 ··· 33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