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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저동 맛집] 닭장수 후라이드 - 옛날 치킨 감성의 후라이드 그냥 산책 및 상점들 구경할 요량으로 관저동 먹자골목쪽에 갔다. 그런데 냄새에 끌려서일까? 어머니께서 갑자기 이 치킨집으로 빠르게 들어가셨다. 옛날치킨식 후라이드. 8500원. 닭 크기는 중닭정도. 치킨 맛은 상당히 좋지만 짜다... 맥주 없이 먹기에는 조금 힘든 느낌의 짬이다.. 똥집의 쫄똑거리는 식감이 당기셨는지 갑자기 어머니께서 똥집 시키면 먹을 수 있겠냐고 물어보신다. 먹을 수 있고, 남기면 포장해가면 되니깐 드시고 싶으면 드시라고 해서 주문한다. 똥집이 쫄깃하긴 한데.. 튀김옷을 너무 두껍게 입혔고 이 역시 매우 짜다. 튀김옷의 양이 많은데 기름도 한껏 머금어서 엄~~청 느끼하다. 결론.. 맛은 괜찮지만.. 다 짜다... 술안주로 먹기에는 괜찮지만 그냥 순수한 치킨과 똥집으로 먹기에는 너무너무 .. 2021. 9. 16.
청정원 로제 파스타 후기 - 이걸 로제라 할 수 있을까? 집에서 로제 파스타를 직접 만들어 먹기에는 손이 많이 가서.. 청정원 로제 파스타 170g(1인분) 짜리를 5개 주문했다. 그리고 조리 시작. 면 삶고, 면과 소스를 후라이펜에 넣고 1분정도 함께 볶는다. 비쥬얼은 이렇다. 로제라기에는 너무나 붉은 기운이 많은.. 크림맛보다 토마토쪽에 상당히 가까운 로제이다. 맛도 비쥬얼과 같이 크림의 느끼한 맛은 거의 느껴지지 않는다. 로제는 크림 + 토마토 이기 떄문에 그 비율에 따라 크림맛이 강하기도 토마토맛이 강하기도 하는데, 개인적으로는 크림맛이 강한 로제를 좋아한다. 그러나 청정원 로제 파스타는 토마토 맛 쪽으로 상당히 치우쳐 있다. 그리고 약간의 건더기가 있긴 하지만.. 면과 소스만 넣기에는 상당히 부족한 맛이므로.. 베이컨 등의 다른 재료들을 추가로 넣는 .. 2021. 9. 4.
[안암 맛집] 닭잡는 파로 - 고추장 소스 파닭이라는 오묘한 조합 안암쪽에 볼일이 있어서 갔다가, '닭잡는 파로' 라는 가게에 할인 메뉴가 있는 것을 보고 집으로 포장해온다. 메뉴 이름은 '순살 양념 파닭' 가격은 정가 15000원. 할인가 6300원에 이용한다. 내가 경험해본 기존의 파닭들은 대부분 간장 베이스의 순살에 파채의 조합이었다. 그러나 이 '순살 양념 파닭' 은 양념 치킨 소스라기에는 조금 더 고추장맛이 강렬한.. 고추장 소스 기반의 치킨이었고, 이것과 파채의 조합은 뭔가 오묘했다. 기존 파닭에서 단짠의 맛 + 파채의 알싸함은 잘 어울린다는 생각이 들었다면, 단맛이 적은 이 고추장 소스의 맛과 파채의 알싸함은 어울리는듯 하면서도 불협화음을 냈다. 치킨은 포장을 해와서인지.. 껍질이 닭에서 분리되어 흐물흐물한 느낌을 냈다. 치킨 맛은 그냥 보통이라고 평하겠다.. 2021. 7. 27.
[보문 맛집] 혼밥대왕 - 육회비빔밥.. 음... 가성비는 음... '라스트 오더' 라는 앱을 통해 '혼밥 대왕' 재미있는 이름의 가게를 발견했다. 혼밥하는 사람들을 겨냥하여 만든 한식 가게이며, 체인점이 많다. 내가 방문한 곳은 '보문점' 으로 포장해서 이용하였다. 이용한 메뉴는 '육회비빔밥' 으로 정가는 9000원. 앱 주문으로 할인 받아 5040원으로 구매했다. 요 녀석이 포장된 육회비빔밥. 측면에서 찍지 않았지만.. 상당히 높이가 얕다. 5cm 가 안 되는 높이이다. 맛은 괜찮은 편이었지만 아쉬운 부분들이 확실히 있었다. 가장 크게 지적하고 싶은 것은 육회가 그렇게 신선한 느낌을 주지 않았다는 것.. 양적인 측면에서는 나름 소식하는 편인 나에게는 적절한 양이었지만, 일반 성인 남성 기준에서는 분명 부족할 것 같은 양이었다. 마지막으로 가격이다.. 종로 광장시장의 .. 2021. 3. 5.
[종각 맛집] 종로 정육식당 - 저렴하게 국내산 돼지고기를 먹을 수 있는 곳 이전에 "이경문 순대곱창" 집 도전에 실패하고, 대체 밥집으로 "맛찬들" 로 향하다가 발견하게 된 새로 생긴 고기집이었다. 이 녀석에 눈길이 간 이유는.. 1. 돼지고기인데 정육식당? 2. 국내산 삼겹살 200g 1인분이 5,900원? 3. 저 가격인데 갈치속젓까지 준다고? 그래서 지나가며 친구에게 "이 집 가볼까?" 라고 물어봤었는데, 당시 도전 없이 맛있게 밥을 먹고 싶었던 친구의 선택에 의해 맛찬들로 향했었다. 개인적 호기심으로 이곳을 언젠가는 꼭 방문해봐야지.. 라는 생각을 갖고 있었다. 친구가 회사 근처로 밥 먹자고 왔는데, 이번에 이 집 가보는 것이 어떠냐고 제안을 했고 OK 를 받았다. 메뉴판. 돼지고기만 파는 줄 알았더니 소고기도 판다. 돼지고기들은 가격 실화인가 싶다.. 200g 5,90.. 2021. 1. 16.
[혜화] 계경 순대국 - "추천" 정식 메뉴에 속았네, 손절했어요.. 혜화의 한 골목에 위치한 순대국밥집인 "계경 순대국" 이 집을 좋아하게 된 이유는, 맛은 상당히 보급형에 가깝지만 가격이 착해서였다. "끝까지 5,000원을 고집하겠다!" 라는 류의 현수막을 걸어놓았고, 한 1년 전까지만 해도 정말 5,000원정도 가격이었다.. 그러나 최저임금 상승과 코로나 등의 여파가 정말 심각한지... 해당 플래카드는 사라지고, 가격도 6,000원이 되었다. 여기까지는 이해한다. 어느 날.. 뭔가 순대국밥만 먹기에는 조금 부족한 날이어서 "추천" 이라는 글씨와 구성품목들의 사진을 보고, 거금 3,000원 추가하여 "정식" 을 주문했다. "식사류 + 수육 + 모듬순대" 라고 딱 써 있고, 사진에도 순대 세 가지 종류가 대충 3개씩 있다. 그러나 나온 것은... 찹쌀순대 4개 + 얇디 .. 2020. 11. 2.
[대학로 맛집] 돈돈정 - 나는 일본 가정식 파는 집들이 대부분 그닥... "또" 랑 돈돈정 대학로점에 갔다. 사실 나는 어설프게 하는 일본 가정식 집을 별로 안 좋아하는데, 이 돈돈정이라는 체인점이 나에게는 바로 그 어설프게 하는 일본 가정식에 포함된다. 대학로 돈돈정은 첫 방문인데, 외관과 메뉴 구성이 건대에서 먹었던 일본식 가정식집과 비슷해서 찾아보니 동일 브랜드였다. 나는 그렇게까지 배가 안 고팠기 때문에 단품을 주문한다. 타래카츠동 (특미 간장 돈카츠 덮밥). 8,000원 가츠동 메뉴가 따로 있는 것으로 보아, 이 녀석은 계란 대신 파가 들어간 조금 더 깔끔한 맛의 가츠동류이다. 맛은 그냥저냥... 특미 간장이라기엔 뭐가 특미인지는 잘 안 느껴지는? 종로의 가성비 좋은 돈부리 집인 가츠야에 비교하면, 맛과 가성비 모두 가츠야 승! 친구는 돈데끼스테이크 정식 (돼지고기 .. 2020. 10. 13.
[오류동 맛집] 생고기 연구소 - (최상급) 소고기 무한리필 이라는데.. 글쎄.. 이상하게 이날따라 엄뉘가 소고기 무한리필이 드시고 싶다고 하신다. 과거의 경험을 빗대어 봤을 때, 암만 좋은 소고기 무한리필집이더라도 제대로 된 소고기 맛을 아는 엄뉘에게는 실망일 것이라고 말씀드렸지만... 엄뉘는 "엄마 친구" 이야기를 꺼내며 계속 가보고 싶어하셨다. "엄마 친구는 어디 어디 있는 어디를 갔는데, 괜찮았다는데?" 나는 불안한 마음을 품은 채로 대전에서 소고기 무한리필 집을 검색해본다. 엄마 친구가 말씀해주신 가게는 송촌동쪽에 있어서 너무 멀었으므로.. 블로그의 리뷰들을 종합하여 그나마 가까우면서 평이 좋은 오류동의 생고기 연구소로 향한다. 그나마 약간의 기대를 가지고 간 이유는 바로 "최상급" 이라는 워딩을 간판에 넣었기 때문이랄까? 부위가 이상하더라도, 무슨 기준으로 최상급을 판단하는.. 2020. 9. 11.
[종로] 호텔 아트리움 조식 - 친구덕에 이것저것 해보네유. 후니훈이 집 근처에 교육을 받으러 오게 되었다. 회사 업무 관련 교육이라 회사에서 호텔을 잡아주었는데, 조식이 2인권으로 나와서 와서 먹으란다. 종로에 있는 호텔 아트리움은 급이 높은 호텔은 아니고 비지니스호텔급인듯 한데, 그래도 호텔 조식이 어느 정도 수준으로 나오나 궁금해서 큰 기대 없이 가봤다. 먹을 만한 것은 저정도 수준이라고 볼 수 있다. 대부분이 샐러드 위주였고, 베이컨과 소시지 정도가 고기라고 할 수 있다. 식당의 청결도는 만족스러웠고, 음식의 맛과 종류는 딱 전형적인 비지니스 호텔의 조식 수준이었다. 공짜로 밥도 먹고, 친구랑 이야기도 하고 좋았다. 앞으로도 이런 소소한 체험이 계속 있으면 좋겠당 ㅋㅋ 끝!!! 2020. 9.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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