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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리] 26. 용기 있는 개혁자, 상카라 - 왜 세계의 절반은 굶주리는가 - 상카라는 나라가 자급자족을 하기에 충분한 식량을 생산할 수 있어도 사회정의가 이룩되지 않으면 아무런 소용이 없다는 것을 깨달았다. 그래서 대통령에 취임하자마자 곧 근본적인 개혁에 나섰다. 취임 당시 공무원 수가 3만 8000명이면서 아무 일도 하지 않는 사람이 태반이었다. 종래의 지연, 혈연 등으로 채용된 것이다. 당시 아프리카의 사정은 대체로 이와 비슷했다. 행정조직은 거대하고 비효율적이었다. - 적은 월급으로 15~20명을 먹여 살리는 공무원들이 적지 않았다. 그래서 함부로 자를 수도 없었기에, 자주관리정책을 채택하여 국내의 30개 행정구를 자치제로 전환하고 주민들 자신이 그 지역을 다스리게 했다. 관리도 직접 뽑을 수 있게 했다. 그래서 도로건설이나 수도사업, 보건의료사업 등 자신들의 실제 생활.. 2020. 11. 12.
[책 정리] 25. 메말라가는 대지, 사헬 - 왜 세계의 절반은 굶주리는가 - 도리는 부르키나파소의 가장 북쪽에 위치하는 사헬 지방의 중심 도시. 그곳의 기근에 대한 국제적인 도움의 손길은 찔끔찔끔 주어지는 정도였다. 부르키나파소는 전략적으로 중요한 지역도 아니고 자원이 풍부한 나라도 아니었기 때문이다. 그리고 상카라의 정치는 프랑스와 그 식민지였던 나라들의 마음에 들지 않았던 것도 영향이 있던 것으로 보인다. 2020. 11. 11.
[잠실 카페] 숲 카페 티숨 - 숲 느낌을 살짝 느낄 수 있는 살짝 힐링 카페 프리랜서인 친구가 잠실쪽에 볼일이 종종 있어 잠실에 간다. 잠실에 간 김에 그 곳 카페에서 작업을 하고 집으로 돌아간다고 한다. 그 친구가 새롭게 찾은 숲 느낌이 나는 카페가 있다고 해서 방문해보았다. 카페 이름은 "숲 카페 티:숨" 이다. 카페 이름 자체에 "숲 카페" 라는 수식어가 붙어있다. 1층으로 들어서면 카운터는 이와 같은 모양이다. 층고가 높아 답답함이 없다. 1층은 카운터와 몇 개의 테이블과 룸 공간이 있고, 윗층으로 가면 그곳에 또 테이블이 잔뜩 있다. 메뉴는 위와 같다. 아메리카노가 3,300원임을 참조하여 전체적인 가격대를 가늠해보길 바란다. 다른 곳엔 없는 특별한 메뉴가 있거나 그렇진 않다. 이곳은 특별한 메뉴보다는 공간이 더 좋은 카페였다. 1층에 있는 몇 개의 테이블. 바깥 배경도.. 2020. 11. 11.
[책 정리] 24. 토마스 상카라와의 만남 - 왜 세계의 절반은 굶주리는가 - 부르키나파소 출신의 토마스 상카라. 그를 포함한 4명의 젊은 장교들이 작은 집에서 지글러를 기다렸다. 그들은 쿠테타를 일으킨 뒤로 나라의 국정을 맡고 있었다. - 부르키나파소는 원래 프랑스령으로 1960년에 독립하였다. 당시 나라 이름은 오트볼타. 1984년 부르키나파소(고결한 자들의 나라)라고 이름을 바꿨다. 부르키나파소는 구 종주국인 프랑스에 휘둘리다시피 하면서 정부가 너무나도 무력했다. 게다가 정치부패까지 심해서 나라 형편이 말이 아니었다. (국가 예산의 70퍼센트 이상을 자신들의 급여로 챙기고 있었다.) 경제적으로나 사회적으로나 무척 혼란스러웠다. 2020. 11. 10.
[카페] 파리바게트(빠바) 카페 마로니에점 - 나쁘지 않네요. 파리바게트(이하 빠바)로 무슨 글을 쓰냐 할지 모르겠지만, 이 글은 공부하기 좋은 카페를 찾는 사람을 위한 정보성 글 위주가 되겠다. 빠바 마로니에점은 방송통신대 정문 맞은편에 위치한 1, 2층을 사용하는 카페 형태 빠바이다. 1층은 빵이 진열되어 있고, 카운터가 있다. 2층이 카페 공간이다. 일단 생긴지 얼마 안 되서? 혹은 리뉴얼 한지 얼마 안 되서? 인지 깨끗하다. 가운데쪽에 콘센트를 여러개 제공되는 큰 테이블이 있어, 카공족들이 환영할만한 공간이다. 몇 개 자리를 제외하고는 콘센트를 주변에서 찾을 수 있다. 다만, 가운데 자리를 제외하고는 약간 공부하기에는 불편할 수 있는 의자임을 참고하자. 노트북을 안 하고 책을 읽거나, 문제집을 풀거나 하면 또 다른 얘기일 수는 있다. 아, 와이파이도 제공된다.. 2020. 11. 10.
[책 정리] 23. 치유되지 않는 식민지 정책의 상흔 - 왜 세계의 절반은 굶주리는가 - 아프리카에는 또 하나의 까다로운 문제가 있다. 바로 "식민지 정책"이다. 식민지정책은 20세기 전반까지 유럽 각국이 아프리카나 그 밖의 대륙의 나라들에 대해 강제해온 것이다. 그들은 불, 칼, 그리고 질병으로 원주민들을 몰아내고, 토지를 약탈하고, 주민들을 강제노동에 동원하여 플랜테이션(대규모 농장에서 면화나 차, 코코아 등의 상품작물을 집중적으로 재배시키는 것)을 도입했다. - 강력한 무기를 지닌 이런 약탈자들이 들이닥치기 전만 해도 아프리카의 농민들이나 목축민들은 현지의 권력자에게 상납하고 자신들이 소비하기에 충분한 식량을 생산했다. 하지만 유럽인들이 도착하면서 모든 것이 뒤죽박죽이 되었다. - 식민지의 권력자들은 아프리카 농민들에게 유럽의 기업이 필요로 하는, 즉 유럽 시장에서 소비될 수 있는 .. 2020. 11. 9.
[수유 맛집] 이화 순대국 - 머릿고기 맛집으로 꼽습니다요! 이전에 수유에 살았었다. 순대국밥을 좋아해서 찾아가게 된 집인데, 순대국밥보다는 "머릿고기"에 빠져버렸다. 일단 가성비가 너무 좋다. 13,000원인데, 위 사진과 같은 양의 머릿고기가 나오고, 순대 부속물이 가득한 국물까지 제공이 된다. 양으로 따지면 일반적인 1인분을 먹는 성인 남자 2명이 가면 딱 알맞게 배를 채우고 나올 사이즈이다. 2년전에는 12,000원이었는데 13,000원으로 가격은 올랐지만, 다른 7,000원짜리 메뉴 팔던 곳이 8,000원으로 가격을 올리는 것에 비하면 아주 양반적으로 올렸다. 껍데기와 살이 조화롭게 섞여 있다. 차게 혹은 따뜻하게 둘 중 하나를 선택해서 주문할 수 있는데, 나는 따뜻한 것을 선호한다. 김치를 싸서 먹으면 맛이 기가 막힌다. 살이 쫄깃하며 부드럽다. 함께 .. 2020. 11. 9.
[책 정리] 22. 계속 늘어나는 도시 인구 - 왜 세계의 절반은 굶주리는가 - 유엔 환경계획(UNEP)나 유엔 사막화방지 협약(UNCCD) 사무국 등의 유엔 관련 기관은 세계적으로 환경난민이 2억 5000만 명 이상인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그리고 앞으로 10년 사이에 그 숫자는 10억 명으로까지 불어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 갈 곳 없는 환경 난민들은 도시 빈민촌으로 흘러들어가게 될 것이다. - 도시인구가 빠르게 증가하는 데는 몇 가지 원인이 있다. 농지의 피폐화나 사막화, 그리고 각국의 농산물수출 확대정책도 주된 원인이다. 또한 농업의 집중화, 기계화, 공업화가 강력하게 추진되면서 농업생산이 확대되는 한편, 인력이 불필요해진 농촌에서 농민들이 방출되어 대도시로 흘러들었던 것이다. 그 결과, 도시 주변의 비위생적인 빈민촌이 대규모로 들어선 것이고, 물론 도시는 가난한 사람.. 2020. 11. 8.
[레시피] 올리브 페스토 (블랙올리브로 만들어 보는 페스토) 어느 날 올리브가 먹고 싶었다. 그런데 올리브만 그냥 먹기는 싫어, 다른 요리 방법을 생각하던 중.. 이 올리브를 페스토로 만들어 먹으면 올리브 맛도 많이 나면서 맛있게 먹을 수 있을 것 같았다. 재료는 아래와 같다. - 올리브유 - 잣 - 올리브 - 파마산 치즈 파우더 - 통후추 - 로즈마리 - (사진에는 없지만) 마늘 요리법은 딱히 없다. 재료들을 비율을 적당히 맞추어 믹서기에 넣고 갈면 끝이다. 일부 레시피들을 보면 잣의 고소함을 강하게 하기 위해 잣을 볶은 후에 믹서기에 갈기도 하는데.. 확실히 맛이 좋아지긴 하지만, 귀찮으면 그냥 해도 큰 상관은 없다. 그럼 비율이 문제인데.. 사실 나는 자취생 레시피이기 때문에 감으로 했다. 일단 올리브 맛이 많이 나길 바랬기 때문에 올리브를 믹서기 통의 1/.. 2020. 11.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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