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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에 맛집] 꽌 카이다오 (Quan Cay Dao) - 후에 베트남 가정식? ㅋㅋ 후에성의 투어를 통해 신나게 걸은 우리. 어머니는 체력이 방전되셨고, 점심도 많이 드셔서 저녁 입맛도 없다고 하셨다. 나도 입맛이 많지는 않았지만, 그래도 전통이 있는 후에 음식을 조금만 먹고 돌아가는게 아쉬워 혼자 호텔 주변의 평이 좋은 음식점을 찾아간다. 이름은 Quan Cay Dao. 반 베오(Banh Beo)와 반 록(Bahn loc) 을 주문한다. 각각 30k (약 1700원) 이다. 메뉴판에 60k 이상 주문하면 맥주 한병을 무료로 준다고 써 있어서 일부러 가격을 맞추었다. 준성수기이긴 했지만.. 들어가면서 손님이 한명도 없어서 영업 안 하는 줄 알았다. 가게 형태가 가정집의 야외에 테이블을 설치해서 운영하는 형태였는데.. 내가 방문했을 때 야외 테이블에 자녀들이 나와서 공부하고 있었다. 겨우.. 2021. 5. 23.
[베트남 후에] 후에성 #2 - 유네스코 세계 문화 유산으로 지정된 응우옌 왕조의 황성 후에성 #1 에 이은 2편이다. '태평루' 라는 곳. 손님 접대용 건물이거나, 왕비가 사용했을 것이라 추정되는 곳으로, 다른 곳과 건축양식과 꾸밈 방식이 달라보인다. 처마부분을 푸른색과 은색이 많이 나도록 했다. 은근은근 보이는 멋진 정원들. 우리나라의 왕성 처마에는 어처구니가 있었는데, 이곳에는 용과 대신이 있다. 벽과 돌 창살 거북이 모양 둔덕 옥쇄 모양 조각상. 자금성을 다른 각도에서 이제 궁의 서쪽으로 이동한다. 황제의 어머니가 탔던 가마. 꿍지엔토(Cung Dien Tho, 연수궁) 내부. 이곳은 자롱 황제가 그의 어머니를 위해 건설한 궁전이다. 황제의 어머니가 생활하는 공간이라 정자와 연못, 수족관도 만들어놓았다. 황제의 어머니께서 연을 좋아하셨나 보다. 티엔무 사원 그림. 파괴되지 않았을 때.. 2021. 5. 22.
[베트남 후에] 후에성 #1 - 유네스코 세계 문화 유산으로 지정된 응우옌 왕조의 황성 시타델(구시가)는 후에를 수도로 삼았던 응우옌 왕조의 황제들이 건설한 도시이다. 도시를 감싼 성벽의 총 길이는 10km. 성벽의 높이는 7m, 두께 20m 이며, 출입문은 총 10개이다. 자전거를 타고 구시가(시타델, Kinh Thanh)로 뜨엉뜨 문을 통해 진입한다. 국기 계양대가 보인다. 자룽 황제 때 만들어진 녀석이라 한다. 성 안에서 음료를 사먹으면 엄청 비쌀 것 같아서, 진입 전 구멍가게에 들렀는데.. 글쎄 물 500ml 한병을 20k (약 1100원) 달란다... 호구 일본인으로 본걸까? 무슨 말도 안 되는 가격을 받냐고 하자 가격을 점점 낮춰 부르긴 했는데.. 무슨 물 한병 살 때도 이렇게 흥정해야하나 싶어 철수했다. 그리고 발견한 반가운 자판기. 물 한병에 5k (약 300원). 자판기라서.. 2021. 5. 21.
[후에 카페] 아로마 커피 - 깔끔하고 시원하며 와이파이도 되는 카페 본격 후에 여행을 시작하기 전.. 거나한 식사 후 휴식이 필요하다는 어머니는 모시고 쾌적한 카페를 찾아간다. 카페 이름은 아로마 커피 (Aroma Coffee) 체인점인듯 한데. 외관부터 식물의 초록초록과 함께 나름 모던한 느낌이 느껴진다. 내부 아늑한 느낌이 있다. 식물과 어울어지는 인테리어가 좋았다. 베트남에도 은근 카공족들이 있었다. 커피 메뉴. 나는 소금 커피(Salt Coffee). 27k (약 1500원) 엄니는 코코넛 커피 (Coconut Coffee). 35k (약 1900원) 엄니의 코코넛 커피. 코코넛 아이스크림까지 동동 띄우고, 에스프레소는 귀여운 병에 따로 준 꽤 고급지다고 여겨지는 녀석. 맛도 훌륭해서 엄니가 너무 맛있게 쩝쩝거리며 드셨다. 나의 소금 커피. 짭쪼름한 맛이 살짝 나.. 2021. 5. 20.
[후에 맛집] 꽌한 (Quan Hanh) - 후에 전통 음식 전문점 후에는 우리나라로 치면 경주 같은 곳으로, 이곳은 요리도 전통을 가지고 있다. 유명한 후에 전통 음식으로는 분보후에(매콤한 쌀국수), 껌헨(조개 국밥), 반코아이(작고 바삭한 반쎄오) 등이 있다. 전통음식을 다루는 서민식당으로 유명한 꽌 한(Quan Hanh, 한 식당)에 방문한다. 이곳은 현지 가이드들이 손님을 데리고 올 정도로 유명하다고 한다. 이곳의 대표메뉴는 반코아이(Banh Khoai) 인가보다. 야채만 들어간 것과, 돼지고기와 새우가 들어간 버전이 있는데, 가격은 25k (약 1400원) 로 동일하다. 넴 루이(Nem Lui) 도 유명하다고 해서 도전해본다. 대나무나 사탕수수 줄기에 다진 돼지고기를 뭉쳐서 숯불에 구운 것이다. 가격은 90K (약 5000원). 반 남(Banh Nam) 도 하나.. 2021. 5. 19.
[베트남 후에] 캔디 인 (Candy Inn) - 그냥저냥 묵을만했던 숙소 후에에서 묵을 숙소를 찾는데 다들 마땅치 않다. 그 와중에 그나마 가성비도 좋으면서, 주인장 부부가 일본인인데 엄청 친절하다는 글을 보고 선택한 캔디 인 (Candy Inn) 후에의 여행자 거리에서 두블럭 정도 안쪽에 있어, 여행자 거리에 접근성은 좋으면서도 조용하다. 숙소 가격은 325k (약 17900원) 도착했더니 영어를 잘 못하는 어린 베트남 아가씨가 웰컴 드링크라며 망고쥬스를 주고 잠시 휴식을 취하라고 한다. 잠시 후 안내된 방. Inn 이라고 하면 우리나라 말로 보통 "여인숙" 으로 번역하는데.. 여인숙 급까지는 아니지만.. 조금 오래된 모텔급 정도라고는 말 할 수 있는 퀄리티였다. 침대도 보통.. 수건은 조금 후줄근.. 일본인들이 주인이라는 것이 별로 믿기지는 않는 퀄리티였다. 일단 방에 창.. 2021. 5. 18.
[베트남] 호이안(Hoi an)에서 후에(Hue)로 이동! 호이안(Hoi an)에서의 관광을 마무리하고 다음 목적지인 후에(Hue, 훼)로 이동한다. 호이안의 신 투어리스트(Sinh Tourist) 로 이동한다. 그랩(Grab)으로 택시를 호출했음에도 이곳은 미터기를 틀고 미터기 가격으로 결제를 한다. 작은 도시들은 그런듯하다. 이동 예상시간은 약 3시간이지만.. 이용하고자 하는 시간대에 슬리핑 버스만 운영하여 이 녀석으로 예약한다. 버스 가격은 1인당 119k. (약 6500원). 슬리핑 버스가 도착했다. 슬리핑 버스는 이렇게 생겼다. 키 작은 사람에게는 꽤 괜찮은 슬리핑 환경을 제공한다고 생각한다. 엄니는 아늑하니 편하고 좋다면서 바로 자세를 잡으신다. 키 185cm 인 나도 다리를 넣을 수 있긴 한데.. 마냥 편하지만은 않다. Hue(후에) 가는 길은 Da.. 2021. 5. 17.
[호이안 맛집] 길거리 돼지고기 바베큐(BBQ) Quan Teo 히든 비치에서 행복한 시간을 보내고 돌아오는 길에 사람들이 노상에서 무언가를 열심히 먹는 것을 보고 맛집이지 싶어 이곳을 방문했다. 가게 이름은 Quan Teo. 메뉴판을 주었지만, 관광객들이 방문하는 곳이 아니어서 영어가 안 쓰여있었다. 그래서 우리는 BBQ 를 하고 있는 석쇠쪽으로 가서 바디랭귀지를 시도했다. 손가락으로 가르키며 먹고 싶은 것과 메뉴판을 대조시켜 가격을 알아냈고, 고기 종류를 알기 위해 꿀꿀거리며 코를 눌러 돼지코 모양으로 만들었다. 베트남 사람들은 낄낄대며 맞다고 박수를 쳤다. ㅋ 이렇게 대로변에 있는 식당이었다. 로컬 피플에게는 나름 인기있는 바베큐 식당인가보다. 주문한 돼지고기가 나왔다. 메뉴판의 Ba Chi Nuong 에 해당하는 녀석으로 가격은 60K (약 3300원) 이다... 2021. 5. 16.
[베트남 호이안] 히든 비치(Hidden Beach) - 호객 없고, 가격 저렴한 천국같은 곳 우리는 사람이 많아 북적거리는 곳을 좋아하지 않아, 호객 행위와 바가지 요금이 없는 해변이 Hoxy 나 있을까 검색해보았다. 그리고 찾게된 곳이 바로 히든 비치(Hidden Beach). 숙소를 일부러 해변에서 멀지 않은 곳으로 잡았고, 숙소에서 대여한 자전거를 타고 히든 비치로 이동한다. 가는 길에 유명한 비치들에서 호객행위를 하러 큰 도로까지 나와있었고, 무시하고 목적지까지 열심히 달린다. 그리고 도착한 이곳. 레스토랑이 세군데정도 있었는데, 각 레스토랑마다 이렇게 썬배드를 가지고 있다. 음식을 섭취하면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메뉴 가격이 참 착하다. 칵테일류가 55K (약 3000원) 정도로, 썬배드도 제공해주는 해변 레스토랑인 점을 생각했을 때 참 착하다. 관광객들에게 유명한 비치가 아니라 사람.. 2021. 5.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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