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닌빈] 꾹프엉 국립공원 #4 - 천년나무와 선사시대 동굴 꾹푸엉 국립공원에 대한 마지막 글이다. 지난 글에서 천년나무까지의 하이킹 이야기였다면, 이번에는 천년나무에서 돌아오는 길 + 돌아가는 길에 들른 선사시대 동굴에 대한 이야기이다. 예전에 대만 아리산에서 워낙 거목들을 봤어서인지.. 꾹푸엉 국립공원의 천년나무는 생각보다 작게 느껴졌다. 비가 내리지 않았다면 원형 코스를 돌았을 텐데.. 비가 은근 내리고, 해가 질 것을 걱정한 우리는 왔던 길을 되돌아가기로 한다. 돌아갈 때의 풍경은 왔던 길인데도 새롭다. 다행히도 비는 그치고, 햇빛이 들기 시작했다. 언제 또 폭우가 올지 모르지만 그래도 햇빛이 드니 마음이 놓이고, 기분도 좋아진다. 음식점이 있던 하이킹 시작점까지 금새 돌아왔다. 이제 다시 오토바이를 타고 꾹푸엉 국립공원 입구로 돌아간다. 돌아가는 길 중간.. 2021. 6. 10. [베트남 닌빈] 꾹프엉 국립공원 #3 - 천년나무까지 하이킹! 꾹프엉 국립공원에서부터 천년나무 하이킹 시작 포인트까지는 또 오토바이를 타고 약 30분 이상을 달려야 한다. 가는 길이 조금 험하고 어둑어둑하고, 이정표도 확실하지 않으므로 침착함이 요구된다. 여튼 그렇게 신나게 달려다보면, 오른쪽으로 빠지는 길이 나오고, 그 길을 따라 조금만 올라오면 이렇게 오두막? 이 보인다. 이곳에서 식사를 하고 하이킹을 출발하면 된다. 간단한 음식들을 팔고 있다. 소고기 양파 볶음(Fried beef with onion) 100K. (약 5500원) 고기 야채 국수(Noodle soup with vegetable and meat) 30K. 라면 느낌의 닭고기 야채 국수가 나왔다. 맛은 평타 이상. 하이킹 하기 전 든든히 배 채우기 좋다. 소고기 양파 볶음. 소고기 풍미가 많이 나.. 2021. 6. 9. [베트남 닌빈] 꾹프엉 국립공원 #2 - 원숭이 보존관에 이은 거북이 보존관 투어! 원숭이 보존관 투어에 이어 거북이 보존관을 투어한다. 이곳에는 육상 거북이와 수중 거북이가 다양하게 있었다. 숨은 거북이 찾기. 위 사진에는 거북이가 어디에 있을까요? ㅋㅋ 참고로 저는 2마리를 인지하고 사진을 찍었습니다. 정답 중 하나는 요기 ㅋ 아주 독특한 색의 잠자리. 날개까지 빨간 잠자리는 처음이야. 곳곳에서 찾을 수 있는 숨어있는 거북이. 아래 바위처럼 있는 녀석도 거북이이다. 엄청난 크기의 거북이. 머리만 빼꼼 거북이. 거북이의 식사는 야채. 제대로 카모플라쥬 하고 있는 거북이. 너는 낙엽이냐 거북이냐? 매서운 눈과 갑옷을 두른듯 탄탄해 보이는 팔. 이런 정원처럼 생긴 곳에 여러 섹션이 있고, 각각의 섹션에 주제에 맞는 거북이들이 있었다. 요상한 나무 열매. 거북이 먹이를 위한 기부금함도 있었.. 2021. 6. 8. [베트남 닌빈] 꾹프엉 국립공원 #1 - 가는 길이 조용하고 전원적이라 좋아요! (Cuc Phuong National Park) 오늘은 닌빈 시내에서 꽤 거리가 있지만, 자연환경이 아름다운 베트남에서 국립공원으로 지정될 정도면 얼마나 아름다울까.. 라는 기대를 가지고, 꾹프엉 국립공원 (Cuc Phuong National Park) 에 다녀오기로 한다. 닌빈시내로부터 꾹프렁 국립공원까지는 오토바이로 편도 1시간 30분 ~ 2시간정도 걸리는 거리이니.. 하루를 통째로 투자해서 아침 일찍 출발하는 것이 추천된다. 시내를 벗어나면서는 짱안쪽의 카르스트 지형들을 볼 수 있다. 그리고 카르스트 지형도 벗어나면.. 정말 한가로운 벌판같은 모습이 나온다. 바람을 가르며 한참 달리다 보니 머리가 이렇게 삐쭉빼쭉 뻗쳤다. ㅋㅋ 바이딘 사원도 지나면.. 진짜 목가적 풍경들이 나온다. 논 같은 곳에 방목해 놓은 오리들. 꾹프엉 국립공원에 도착하지도 .. 2021. 6. 7. [닌빈 맛집] 졸리비(Jollibee) - 베트남표 KFC? 피자를 먹고 나오는데, 뭔가 살~~짝 아쉬운 느낌이 들어 주변을 둘러보았고, 찾아낸 패스트 푸드점. 이름은 Jollibee. 치킨이 메인인 패스트 푸드점으로 보인다. 메뉴판을 보면 치킨이 메인이 맞고, 후렌치후라이, 버거 등도 팔고 있었다. 베트남표 KFC 같은 느낌이었다. (찾아보니 필리핀에 본사를 둔 프렌차이즈라고..) 직원들이 영어를 할 줄 몰라 메뉴를 손가락으로 가르켰다. 양념치킨을 먹으려 했으나, sold out 이라고 한다. (사실 sold out 이라고 말한게 아니라, 손가락으로 X 자를 그리며 no no 만 얘기하며 당황해했다.) 그래서 양념치킨 대신 후라이드 치킨을 가져왔다. 3조각 구매시 할인이 조금 들어가서 88K (약 4800원) 한 조각당 1600원 수준으로 베트남 물가 대비 꽤 .. 2021. 6. 6. [닌빈 맛집] Pyzzi Pizza (핏찌 핏짜) - 가성비 좋은 맛있는 피자. 베트남 음식을 그렇게 좋아하지 않는 엄니는.. 피자같은 서양음식을 드시고 싶다는 의사를 표명하셨다. 그래서 찾게 된 닌빈 시내에 있는 구글 평점이 좋았던 Pyzzi Pizza. 내부도 상당히 깔끔. 메뉴판. 영문화가 잘 되어있다. Large size 피자 기준, 종류에 따라 120~150K (약 6600~8300원) 가격대를 형성한다. 우리는 더블 치즈(Double Cheese) Medium 사이즈 99K (약 5500원) 을 주문한다. 샐러드를 비롯한 사이드 메뉴들도 있다. 메뉴가 서빙되길 기다리면서 전시되어 있던 책들을 뒤적거려본다. 원피스 만화책도 전시되어 있었는데 베트남어였다. 뭔가 신기한 느낌. ㅎㅎ 더블치즈 피자 미디엄 사이즈. 크기를 가늠하도록 하기 위해 포크와 나이프를 배치해보았다. 더블 .. 2021. 6. 5. [베트남 닌빈] 맹인 안마를 체험해보았다. (Xoa Bop Bam Huyet) 숙소에서 인터넷을 찾아보다가 베트남의 맹인 안마가 괜찮다는 후기를 보게 된다. 그래서 집 근처에서 맹인 안마 센터를 찾아보고 방문하기로 한다. 숙소였던 La Paloma Hotel 에서 도보 5분 거리 내에 있던 곳. Xoa Bop Bam Huyet 이라는 상호인듯 하다. 60분에 80K (약 4400원) 이다. giac hoi 는 부황으로 20K (약 1100원) 을 추가로 받는듯 하다. 변두리에 있었기 떄문에 영어가 통하지 않았다. 그냥 마사지 받으러 왔다는 바디랭귀지를 했더니 방으로 안내한다. 맹인 2명이 오고 방 문을 안쪽에서 걸어잠갔다. 좀 무서웠는데 그래도 안쪽에서 걸어잠가서 다행,.., 옷 환복은 따로 없었다. 겉옷을 벗으라는 바디랭귀지를 해서 나는 상의 탈의를 하고, 엄니는 얇은 면티 하나.. 2021. 6. 4. [베트남 닌빈] 신혼부부 스냅사진 찍는 곳으로 유명한 뚜옛 띤 콕 (Tuyệt Tịnh Cốc) 베트남 신혼부부들이 스냅사진 찍는 곳으로 유명하다는 장소를 발견했다. Tuyệt Tịnh Cốc 이라는 이름을 가진 곳으로, 관광지로는 딱히 소개되고 있진 않은듯 하다. 인당 20K (약 1100원) 의 입장료를 받는다. 결과적으로 보면 입장료는 좀 아깝다. ㅎ 터널을 통과하여 입장한다. 그냥 산으로 둘러쌓인 잘 가꿔진 산책로 라고 정의할 수 있는 곳이다. 비단잉어가 많고, 물은 초록색이고, 배를 띄울 수 있어.. 신혼부부들이 배 위에서 사진을 많이 찍는듯 하다. 이 배경으로도 많이 찍었다. 잉어를 몰고 오는 뱃사공. 메인 웨딩촬영 하는 곳 뒤쪽으로 올라갈 수 있다. 이 계단을 통해 오른다. 꽤 가파른 편. 독특하게 자란 나무. 동굴 사당. 많은 도교신들을 모시고 있다. 이곳에 올라오면 이곳을 전체적으로.. 2021. 6. 3. [닌빈 맛집] 염소 고기 구이를 먹어봅시다 - Dung Nha hang pho nui 닌빈은 염소 고기가 유명하다고 한다. 그래서 짱안 투어를 마치고 주변의 별점 좋은 식당에 염소 고기를 먹으러 간다. 가게 간판. 큰 나무 옆 오두막처럼 생긴 곳이 식당이다. 현지인으로 바글바글하다. 식당 옆으로 웅덩이? 가 있는데.. 마침 우리가 들어갔을 때 비가 와서 운치 플러스! 메뉴판. 식사메뉴는 아래것들을 주문. 2. Goat roasting (염소고기 구이). 150K. (약 8300원) 5. Steamed goat meat (염소고기 수육). 150K. (약 8300원) 음료로 아래것을 주문. 5. zbia Sai Gon. 25K. (약 1400원) 기본 세팅으로 나오는 것. 열매처럼 생긴것은 살짝 새콤 쌉쌀한 맛을 내며, 꽈둑꽈둑하며 꽤 건조한 식감을 내는 열매. 이름은 모르겠다. 마늘, 양.. 2021. 6. 2. 반응형 이전 1 2 3 4 5 6 7 8 ··· 22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