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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리] 단체급식과 음식점의 식단 개선 - 식탁을 엎어라 - 비용 절감을 위해 학교급식 계약업체 선정에서 공개경쟁 입찰방식을 택하는 학교들이 많다. 이 경우 최저가 입찰을 통해 식재료 구입비용을 최대한 낮출 수 있지만 유통기한 변조나 저질의 식재료 사용 등 부작용을 낳는다. 이 경우 최상의 식재료처럼 보이게 하기 위해 색소나 농약, 방부제 등을 처리하는 부도덕성이 수반되기도 한다. 그러므로 최저가 입찰제보다 학교 직영체제 도입을 통해 학교급식의 질을 높이는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 문제는 직영으로 인해 발생하는 추가 비용인데, 이는 학교급식을 공공적 측면에서 이해함으로써 해결해야 한다. - 공공적 학교급식의 실현을 위해서는 지역 농수산물 사용을 적극적으로 검토해야 한다. - 저질의 가공식품 위주로 만드는 값싼 학교급식은 과도한 식품첨가물 섭취로 학습능률 저하와 .. 2020. 10. 10.
[책 정리] 안전 농식품 쇼핑의 일반 원칙 - 식탁을 엎어라 - 농식품 자가 조달이나 자체 농식품망 구축이 여의치 않은 현대인들이 부지기수다. 거대 도시에 거주하는 이들은 대부분 운명적으로 농식품 생산지와 유리된 생활을 해야 한다. 주위에는 파머스 마켓도 없다. 오로지 대형 마트의 현란한 광고들만 시선을 잡아끈다. 이럴 경우는 부득불 대형마트일지라도 최대한 우주적 질서에 접근한 식품을 찾아내 장바구니에 담는 노력을 기울이는 수밖에 없다. - 대형마트에서 농식품을 쇼핑할 때 우선적으로 염두에 둬야 할 점이 식품 이동 거리다. 대형마트일지라도 신선 농수산물은 지역 산을 공급함을 원칙으로 내세우는 곳들이 있다. 개중에는 제방 안전장치를 갖춰 지역산보다 안전한 것들도 있다. 문제는 오랜 이동거리로 인한 식품의 피로와 이를 완화하기 위해 사용하는 식품첨가물, 방부제 따위다.. 2020. 10. 9.
[책 정리] 안전 농식품 망 구축과 시민지원농업 - 식탁을 엎어라 -안전 농식품을 연중 안정적으로 조달받기 위해 또 한가지 고려할 만한 것이 안전 농식품 망 구축과 시민지원농업이다. 이는 소비자 가족이 농어가와 네트워크를 형성함으로써 달성할 수 있다. 2020. 10. 8.
[책 정리] 파머스마켓과 '얼굴' 있는 농산물 - 식탁을 엎어라 - 농산품의 자가 생산에 부담을 느끼는 이들은 파머스마켓에 눈을 돌려보자. 현대인들에게 농장에서 직접 재배한 것에 버금갈 만큼 믿을 만하고 안전한 농산물을 구입할 수 있게 하는 장소가 파머스 마켓이다. - 파머스마켓은 생산자와 소비자 사이의 거리를 최대한 좁혀주는 공간이다. 대부분 양쪽이 직접 만나 농식품을 사고팔거나, 생산자협동조합 또는 소비자협동조합이 양자 간의 거래를 주선한다. 파머스 마켓을 통해 구입할 수 있는 것은 소위 '얼굴을 가진 먹을 거리들'이다. - 장거리 운송한 농식품, 특히 바다를 건너온 것은, 포장 디자인이 뛰어나고 농산물우수관리제 GAP 나 유기농 인증을 받았다 하더라도 싱싱함 면에서 지역 먹을거리를 따라갈 수 없다. 방부제나 식품첨가물들도 농식품의 피로를 완화하는 데 한계가 있다. 2020. 10. 7.
[책 정리] 가장 확실한 안전, 농식품 자가 생산(#7 식탁 위의 코스모스를 위하여) - 식탁을 엎어라 - 식탁 안전성 확보의 종착점은 가정이다. 가족이 바람직한 식생활을 통해 건강을 잘 유지토록 하는 것은 모든 주부와 가장들의 책임이다. 가장 좋은 방법은 안정성에 부합하는 농식품을 직접 길러 거두는 것이다. 파머스 마켓을 통해 '얼굴' 있는 농식품을 고르거나 자체 농식품 망을 구축하는 것도 식탁 혼란을 비켜나가는 요령이다. - 자가 생산은 농식품의 안전성을 담보하는 가장 확실한 방법이다. 번거롭더라도 유기농법이나 재래농법으로 가족이 필요로 하는 채소를 직접 재배하거나 닭 등의 가축을 몇 마리씩 사육함으로써 농약과 항생제 등의 오남용으로 인한 피해를 비켜갈 수 있다. - 가족이 먹을 식품을 자가 생산하기 위해 고려할 만한 것이 텃밭(kitchen garden)운영이다. - 텃밭은 현대판 빅토리가든이기도 하.. 2020. 10. 6.
[책 정리] 채소, 과일 소비 운동 - 식탁을 엎어라 - 2003 세계건강보고서에 따르면 채소, 과일 섭취 부족은 사망률을 높이는 10대 위험요소 중 하나다. 일상의 식생활에서 채소, 과일 섭취는 심혈관계질환과 특정 암 등의 주요 비전염성 질환 예방에 도움을 준다. 세계적으로 위장암의 19%, 허혈성심장질환의 31%, 뇌졸중의 11%가 채소, 과일 섭취 부족에 기인하는 것으로 추정된다. - 다양한 종류의 채소, 과일 섭취는 체내에 대부분의 미량원소, 다이어트에 필요한 섬유질, 필수비영양 물질 군 등의 적절한 공급을 보장한다. 또 채소, 과일 섭취를 늘리면 자연스럽게 포화지방, 설탕 및 소금 섭취가 줄어든다. 뿐만 아니라 가공식품에 늘 따라다니는 인공첨가물과 환경호르몬, 항생제 등의 위해로부터도 벗어날 수 있다. 농약과 화학비료의 오남용으로부터도 완전히 자유.. 2020. 10. 5.
[책 정리] 신토불이, 슬로푸드 그리고 지산지소 - 식탁을 엎어라 -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건강한 식단을 달성하는 방법으로 다양한 아이디어들이 도출됐다. 현대적 방법으로는 GAP 와 HACCP, Traceability 등이 이와 관련된, 국제적으로 공인된 과학적 접근법들이다. 이와 달리 지구촌의 각 국가, 각 지역에서 예부터 수많은 사람들의 식생활 경험을 통해 축적되고 인정된 방법들이 있다. 바로 지역에서 거둔 신선한 농수축산물을 재료로 해 전통적 요리법으로 식단을 꾸리는 것이다. 이는 시식(제철음식 먹기)이나 신토불이식 같은 동양의 식생활 철학에서 그 과학성과 지혜를 확인할 수 있다. - 시식은 중국을 중심으로 한 아시아권의 오랜 식생활 지혜로, 제철에 거둔 농수산물이 몸에 좋다는 뜻이다. - 신토불이는 자기 몸과 자기가 발을 딛고 살아가는 흙은 둘이 아닌 하나란 뜻으.. 2020. 10. 4.
[책 정리] 유기농업은 건강하다 - 식탁을 엎어라 -생태계와 조화를 이루는 농업의 전법이 유기 농업이다. 유기 농업은 최근 전 세계적으로 지속적인 성장세를 나타내고 있다. 글로벌 수요의 뒷받침 덕분이다. - 국제유기농연맹(IFOAM)자료에 따르면 유기농식품의 글로벌 수요는 매출액 기준으로 2006년 한 해 50억 달러 이상 증가할 만큼 탄탄하다. 소비자 수요는 주로 EU 와 북미에 집중돼 있다. 이들 두 지역이 글로벌 수요의 97%를 담당한다. - 관행농업 대비 유기농업 면적의 비율이 가장 높은 곳은 유럽 국가들이다. 모든 대륙에서 유기농업 면적이 증가해왔다. - 일반 식품 옹호론자들은 유기농 식품과 비유기농 식품 간에 영양적 차이가 거의 없으며, 유기농 식품은 식중독을 초래하는 박테리아나 알레르기 유발 물질을 지녀 건강에 해로울 수 있다고 강조한다. .. 2020. 10. 3.
[책 정리] 생태계와 어울리는 농업 - 식탁을 엎어라 -본래 일정한 생태계 내에서는 생산자(녹색 식물)와 소비자(동물) 및 분해자(세균 또는 미생물)가 그들을 둘러싸고 있는 환경과 밀접한 관계를 맺고 살게 된다. 그런데 현대의 농업이 그러한 관계에 균열을 초래하고 있다. 다양한 농업 투입 요소들이 과학의 얼굴을 한 채 생태계 내에서 이단자 역할을 하고 있는 것이다. - 농업이 생태계와 새롭게 조화를 추구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름대로 설득력을 얻고 있다. 현대농업의 부작용과 관련한 비근한 예가 화학비료의 남용으로 인한 토양 파괴다. 비료는 현대농업에서 빼놓을 수 없는 투입 요소다. 비료는 농작물이 흡수한 양분을 토양에 알맞게 되돌려주기 위해 투입하는 자재다. 양분을 보충해주지 않으면 작물의 생산량은 점점 감소해 토지의 생산력을 유지하기 어렵다. 특히 화학비료는.. 2020. 10.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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