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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주 카페] 수작 부리는 카페 - 산 중턱에 있는 아기자기한 카페 무주 드라이브 중 카페에 들러 잠시 쉬기로 했다. 찾아낸 곳의 이름은 '수작 부리는 카페'. 이름도 재미있고, 덕유산 중턱(?)이라기엔 좀 낮지만 여튼 고지대에 위치한 카페라는 게 매력적으로 다가왔다. 전원주택 느낌을 내는 구조의 카페. 내부 인테리어와 소품들이 아기자기해서 좋다. 따뜻한 느낌을 막 준다. 전반적으로 엄니의 취향이라 생각되었다. 안타깝게도 우리가 방문한 날 베이커리류는 운영하지 않는 날이라 음료만 된다고 했다. 나는 아메리카노 3000원, 엄니는 고구마 라떼 5000원 음료를 기다리면서 실내를 둘러본다. 나무와 벽돌 등이 전해주는 느낌이 참 좋았다. 아메리카노 맛은 나쁘지 않았다. 직접 그린 듯한 빨간 머리 앤의 그림이 담긴 머그컵과 손공예로 만든 듯한 티코스트가 정겨워서 커피맛보다 더 .. 2021. 8. 29.
[연남동 카페] 반지하 감성 터지는 카페, 브론시스(Bronsis) 나라이와 밥 먹은거 소화 시킬 겸 산책 조금 하다가, 카페에 들어가서 따뜻한 커피를 마시며 이야기를 더 나누기로 한다. 특별히 검색하지 않고 그냥 눈에 띄는 곳으로 들어갔는데, 그 곳은 반지하에 위치한 '브론시스(Bronsis)' 라는 이름을 가진 카페였다. 원두는 2가지를 고를 수 있다. 하나는 Bubinga(부빙가) 이고, 다른 하나는 Ash(애쉬). 부빙가 : 묵직하고 진함 애쉬 : 가볍고 산뜻함 정도로 이해하면 되겠다. 우리는 '부빙가' 원두의 따뜻한 아메리카노를 주문. 가격은 잔단 5000원. 그리고 우리의 추억이 담긴 '레몬 타르트' 에 영감을 받아 레몬 크림치즈 타르트(6900원)도 하나 주문한다. 레몬 크림치즈 타르트는 레몬부분이 젤라틴 처리되어 있던 녀석이라 아쉬웠다. 우리가 교환학생 할.. 2021. 8. 25.
[혜화 카페] 서화 커피 - 인스타 사진 찍기 참 이쁜 한옥 카페. 친구가 이곳에서 파는 비엔나 커피를 맛있게 먹었었다면서, 숨겨진 한옥 카페인 '서화 커피' 로 데려간다. 한옥을 개조한 카페로 분위기가 좋다. 들어서면 보이는 공간을 많이 활용한 정원. 한옥의 운치를 잘 살렸다. 참 이쁘다. 메뉴. 원두 종류를 선택할 수 있는데 "소나무" 와 "무궁화" 가 있다. 소나무는 고소한맛으로 브라질 + 콜롬비아 블렌딩이고 무궁화는 산미가 있는 맛으로 브라질 + 에티오피아 + 케냐 블렌딩이다. 아메리카노는 가격이 3500원. 주문하는 곳에 향을 맡을 수 있게 준비를 해놓았는데, 확실히 소나무에서는 참기름처럼 고소한 냄새가 나고, 무궁화에서는 시큼한 냄새가 난다. 나는 참기름처럼 고소한 냄새와 그 맛을 기대하며 '소나무' 아메리카노를, 친구는 '무궁화' 아메리카노를 주문한다. 기다.. 2021. 7. 31.
[동대문 카페] 더벤티 멜팅 더블 - 지독하게 단 맛이 당길 때 이것만한 게 없다! 오늘은 지독하게 입이 당을 원하는 날이었다. 사탕같은 걸로 될 게 아니라, 약간 누텔라 스러운 그 녹진하고 깊은 진한맛이 필요한 그런 날이 가끔 있다. 더벤티의 '멜팅 시리즈'라는 녀석이 그 진한 달콤함을 선사해준다는 평을 들었고, 마침 페이코에서 더벤티 주문하면 2000원 할인하는 이벤트를 하여 이용했다. 내가 주문한 것은 '멜팅 더블' 이라는 이름의 초콜릿 + 녹차이다. 양도 어마어마한 이 녀석의 가격은 단돈 3800원. 페이코 2000원 할인으로 단돈 1800원에 이용할 수 있었다. 집으로 걸어오면서 쪽쪽 빠는데.. 와.. 진짜 녹진한 단맛이다. 혈관이 '네이놈!' 을 외칠 것 같긴 하지만 그래도 이런 녹진한 단맛이 당기는 날은 아주 가끔 찾아오니깐.. '혈관아 미안해!' 를 외치며 음료를 쭉쭉 빤.. 2021. 7. 25.
[순라길 카페] 오바바 재방문! - 이집 아인슈페너는 진심이구낫! 지난번 방문 때는 제플만 먹어봤는데.. 독특한 와플을 만드는 만큼 음료도 뭔가 있지 않을까 해서 아인슈페너를 먹어보기로 한다. 가격은 5500원. 주문한 아인슈페너가 나오는 순간 "미쳤다" 를 외칠 수밖에 없었다. 일단 비쥬얼적인 측면만 봐도 감탄이 나온다. 잔도 너무 이쁘고, 설탕 섞인 콩가루가 금가루처럼 뿌려져 있으며, 크림은 잔의 반.. 그런데 맛은 더 환상이다. 크림이 거품스러운 크림이 아니라 "녹진한" 크림이다. 알바생이 실수한게 아닐까? 싶을 정도였는데.. 맛도 환상.. 고소한 생크림 맛과 적당 수준의 달달함이... 요리왕 비룡식으로 표현을 하자면.. 젓소가 천연 꿀물을 먹고 즉석에서 힘줘 짠 우유가 입 안에 들어오는... (이게 무슨 개소리야 ㅋㅋ) 게다가 커피는 생크림의 단맛과 고소함을 깔.. 2021. 7. 21.
[혜화 카페] 카페 로벨리아 듀 - 꽃이 있어 화사하고 따뜻한 느낌의 카페 사실 남자인 내 입장에서는 겉모습을 보고는 들어갈 생각이 많이 들지 않는다. 카페가 주업이 아니라 왠지 꽃 등의 소품 파는 것이 주일 것 같은 느낌이다. 그렇지만 결론부터 이야기하면 그냥 카페다. 들어서면 보이는 카운터. 곳곳에 인공 식물들을 잘 배치해놓았으며, 인공 식물인 느낌이 강하지 않은 것을 잘 선정해서 이쁘다. 메뉴는 위와 같다. 나는 뜨거운 아메리카노를 주문. 에티오피아 게이샤 블랜딩이라는데 맛이 기대된다. 케익 메뉴들도 다양하게 판매한다. 하지만 나는 스킵. 드라이 플라워 등도 판매한다. 매장은 지하와 2층이 있는데, 이곳은 2층. 조화 꽃이 벽에 엄청 화려하게 붙어 있다. 이쁘면서도 살짝 부담스러운 느낌. 여기는 지하. 지하는 살짝 어두운데, 그 나름의 매력을 잘 살려놨다. 2층에서 1층가.. 2021. 7. 18.
[순라길 카페] 오바바 (Oh Wa Ba) - 쫄똑한 찹쌀 와플. 익선동과 종묘 사이에 위치한 순라길. 그곳에 요즘 카페들이 하나 둘씩 늘어나고 있다. 오늘 방문한 곳은 카페 "오 바바(Oh Wa Ba)" 감탄사 Oh + 고대 독일어로 벌집의 의미인 Waba 의 합성어라고 한다. 심플하면서도 이쁜 실내. 와플을 조리하는 카운터. 내가 주문한 것은 "흑당 제플". 가격은 7000원. 막대 아이스크림같은 형태로 쫄똑한 와플이 제공되고, 그 위로 한 스쿱의 아이스크림이 제공된다. 제플은 "젤라또" + "와플" 의 합성어인듯 하다. 이 흑당제플은 쫄깃한 식감 떄문에 호불호가 갈릴 수 있다고 본다. 젤라또 아이스크림도 엄청 쫀쫀하고, 와플도 엄청 쫄똑하다. 아이스크림은 깔끔하면서 고급진 맛. 그리고 와플은 안쪽에 찹쌀이 들어서 엄청 쫄똑해 떡을 먹는 느낌이 든다. 정식 와플이 .. 2021. 7. 16.
[성신여대 카페] 이드 에비뉴 - 콘센트 많아 노트북 하기 좋은 카페 새로운 곳에 대한 탐방을 좋아하지만, 어디를 갈 지 결정하는 것은 쉽지 않다. 그래서 어디를 가야 할지 정할 때 쿠폰을 판매하는 곳 기반으로 선택하곤 하는데.. 이번에 방문한 '이드 에비뉴' 도 라스트 오더 앱을 통해 알게 된 곳이다. 아메리카노 할인을 제공하고 있어 방문해 보았다. 성신여대 입구에서 미아리 고개쪽으로 좀 올라가면 발견할 수 있다. 내부는 깔끔하며 나름 아기자기하다. 가격 기준이 되는 아메리카노는 3800원. 콘센트가 없는 자리를 찾기 힘들 정도로 멀티탭까지 이용해서 전기를 제공해주기 때문에 가격은 착하다고 볼 수 있다. (추가로 할인까지 받으면 그냥 공짜라고 봐도 되겠다.) Size Up 이 4샷인걸 보아 기본 2샷인가보다. 커피 맛은 무난했다. 전기가 마구마구 제공되는 한쪽은 공간이 .. 2021. 4. 2.
[소제동 카페] 오아시스 - 모던한 디자인과 모던한 메뉴들 소제동 카페 거리의 '오아시스' 내부. 가운데 부분의 공간 활용을 저렇게 하니, 모던한 느낌과 함께 시장통 같은 분위기가 안 나서 좋다. ( 저 자리도 테이블을 놨다고 생각해보자..) 메뉴판의 비치 역시 대단하다. 가격 기준이 되는 아메리카노는 5000원. 감성 넘치는 케이크들도 판매한다. 우리는 아이스 아메리카노(5000원) + 사막 티라미수(7000원) 을 주문한다. 벽에 걸려 있던 포스터. 사진 참 잘 찍었다. 루프탑 공간. 날시 좋은 날에 앉기는 괜찮겠지만.. 우리가 방문한 날은 햇빛이 너무 강해서 오래 앉아 있을 수 없었다. 주렁 주렁 열린 감들. 옆집 감나무인데 마치 이 집(카페 오아시스)에서 준비한 나무같다. 루프탑에 앉아 있다가 아래 테이블로 내려왔다. 아아와 사막 티라미슈. 아메리카노 맛.. 2021. 3.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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