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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이야기) 놀이터/인도 역사(이야기)57

[인도 이야기] 여자라는 이유만으로 슬픈 나라 - 인도의 신문에 잘 나오는 기사 중 하나는 시집 온 아내가 남편과 시부모에게 시달려 자살하거나 그들로 인해 숨지는 일이다. - 지금도 인도의 결혼은 대부분 중매로 이루어진다. 도시에서는 연애 결혼이 늘어나고 있지만, 도시에서 멀어질수록 중매 결혼 확률이 더 높다. 과거 우리나라처럼 서로 얼굴 한 번 못 보고 중매나 부모의 약속에 의해 결혼하는 일이 비일비재하다. - 다우리(Dowry)라는 제도가 있다. 신부가 결혼을 하면서 신랑과 그 식구들에게 건네는 일종의 지참금과 혼수 같은 것을 말한다. 이 다우리에 대한 신랑 집안의 만족과 불만족의 차이에 의해 결혼하는 신부의 평생 운명이 좌지우지 된다고 한다. 이런 제도로 인해 딸을 가진 집안의 아버지는 엄청난 경제적 짐을 얻게 되고 아버지가 없다면 그녀의 오빠.. 2020. 3. 8.
[인도 이야기] 신의 아들, 그들은 누구인가? - 뭄바이의 도비가트에 있는 도비(Dhobi)들은 불가촉천민으로 평생 빨래만 해야 한다. - 불가촉천민은 인도사회에서 가장 지저분한 일만 하며 산다. 도비들처럼 더럽고 오염된 옷들을 빨고, 오염된 쓰레기들을 치우거나 가축을 도살하는 일 또는 죽은 시체를 처리하는 일 등 인간의 혐오하거나 더럽다고 생각하는 일들을 하는 것이다. 이들은 학교에 갈 수도 없고 책을 볼 수고, 상위 카스트들과 밥을 먹을 수도 없다. - 인도의 카스트 중에서는 최하위 계층인 수드라 계급이 인도에서 제일 핍박을 받고 험한 일을 한다. 주로 노예같이 일을 하거나 쓰레기를 치우며 살고 있다. 하지만 수드라 계급보다 훨씬, 혹은 그들이 기르는 동물보다도 더 하찮게 여겨지는 사람들이 불가촉천민이다. - 불가촉천민은 카스트에도 들지 못한다... 2020. 3. 7.
[인도 이야기] 불평등이 존재하는 세계 최대 민주주의 국가 (복잡하고 다양한 사회와 문화) - 인도인들은 그 사람 이름만 들어도 어떤 카스트인지 알 수 있다고 함. 낮은 카스트가 깨끗이 씻은 손으로 건네주는 빵은 안 먹어도 브라만이 화장실에 다녀와서 건네주는 빵은 먹는다는 얘기가 있을 정도로 인도에서의 계급의 힘이 바로 카스트이다. - 카스트의 뿌리는 기원전 1,500년경 아리아인(Aryan)들이 인도에 들어오기 시작하면서 선주민인 드라비다인(Dravidian)과 지배계급, 피지배계급을 분리하기 위한 제도에서 시작됐다고 전해진다. 우리가 알고 있는 카스트(Caste)는 15세기 이후 인도로 무역 하러 온 포르투갈인의 눈에 비친 인도인들의 사회와 가족 집단을 종, 혈통, 종족 등의 뜻을 지닌 포르투갈어 카스타(Casta)로 부르기 시작하면서 유래되었다고 한다. - 색깔의 의미를 가진 바르나(Va.. 2020. 3. 6.
[인도 이야기] 인도의 어머니 갠지스강의 바라나시 - 히말라야 만년설의 강고트리(Gangotri)라는 곳에서 작은 물줄기로 시작해 인도 중부 평야지대를 가로지르는 강이다. 인도인들에게는 어머니와 같은 존재로 생각되어지는 곳. - 인도에서 가장 오래된 도시 중 한 곳으로 알려진 바라나시는 이 갠지스강이 흐르는 도시이다. 이곳에서는 24시간 내내 꺼지지 않는 장작불이 솟아오르며 힌두인들이 마지막으로 화장되어 강물에 뿌려진다. - 이른 아침 사람들이 강변에 나와 몸을 씻고 주술을 외우며 하루를 시작한다. 이곳에서 목욕하면 죄를 씻어낼 수 있다고 생각한다. 인도인들은 고인 물에 몸을 씻는 것을 더럽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항상 흐르는 강물에 몸을 씻는다. - 바라나시에서 릭샤나 버스로 30분 정도 거리에는 사르나트(Sarnath)라고 붓다가 설법을 시작한 불교 4.. 2020. 3. 5.
[인도 이야기] 끊이지 않는 종교 갈등 - 인도에서 발생하는 대부분의 테러들은 종교적인 문제가 원인이다. 특히 힌두와 이슬람 간의 대립은 그 골이 아주 깊다. - 힌두교의 이슬람에 대한 압박과 핍박은 계속되고 있다. 그 속에서 자신의 위치를 지키고 분리 독립을 요구하는 이슬람 분리주의자들의 대립과 갈등은 날이 갈수록 깊어지고 있다. - 인도사회에서 이슬람은 항상 침략자로 간주한다. 이슬람교는 침략자의 종교인 것이다. - 1992년 발생한 아요디아(Ayodhya)사태는 두 종교집단간의 대립을 보여주는 대표적 사건이다. 인도 중북부 우타르 프라데쉬주의 작은 도시 아요디야는 종교적으로 중요 성지 중 하나이다. 도시 전체가 힌두교, 이슬람, 불교, 자이나교 사원 등으로 뒤덮여 있는 사원 도시이다. 힌두교 3대 신 중 하나인 비슈누(Vishnu)의 화.. 2020. 3. 4.
[인도 이야기] 예수는 힌두신의 화신 - 기독교는 힌두교와 이슬람교를 제외한 소수 종교 중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종교다. 전체 인구의 2.5% 가 넘는 신자들을 보유하고 있다. 주로 남인도 해안 지방에 신자가 많고 특히 고아(Goa)주는 전체 인구의 40% 가까이가 기독교인이다. - 인도 4대 도시 중 한 곳인 첸나이에는 16세기 초반 포르투갈에 의해 지어진 예수의 열두 제자 중 한 사람인 도마의 무덤 위에 세운 산 토메(San Thome)성당이 있다. 도마가 기독교가 시작될 무렵 인도에 와서 기독교를 처음 전파했다는 설도 있지만, 인도역사에서 기독교는 15~16세기경 유럽의 열강들이 인도에 발을 들이면서 본격적으로 인도에 전파된 것으로 기록되어 있다. 기독교가 처음 인도에 상륙하게 된 계기는 포르투갈이 인도 서해안으로 들어오기 .. 2020. 3. 3.
[인도 이야기] 불살생의 자이나교 -자이나교(Jainism)은 불교와 거의 동시대인 기원전 6세기경 마하비라(Mhavira)에 의해 창시된 종교로 알려져 있다. 마하비라가 첫 번째 창시자가 아닌 24번째 교주로 자이나교는 그보다 훨씬 전부터 이어져 왔다는 설도 있다. - 자이나교는 불교와 달리 인도 내에서만 발전해왔다. 인도 전체 인구의 0.5% 가 채 되지 않는 400만 명 정도의 신자를 갖고 있다. - 자이나교는 힌두교의 유신론적 교리를 부정하고 인간 존재의 영원성과 해탈한 인간 영혼이 창조주를 대신한다고 믿고 있다. 자이나교가 가진 타종교와의 가장 큰 특징은 금욕과 불살생을 강조하는 것인데, 무소유를 강조해 재산을 갖지 말도록 하고 있다. 그들은 집이 아닌 길거리에서 자는 것을 대수롭지 않게 생각하며, 지독할 정도로 불살생을 강조해.. 2020. 3. 2.
[인도 이야기] 붓다의 나라에서 사라진 불교 -부처님이라 부르는 석가모니의 석가는 석가(Sakya)족이라는 의미이며, 모니(Muni)는 성자라는 의미로 '석가족의 성자'라는 뜻을 갖고 있다. 석가모니의 본명은 싯타르타 고타마(Siddh-artha Gautama)로 득도 후 붓다(Buddha)로 불리게 됨. - 고타마 싯다르타는 기원전 6세기 경 현재 네팔 남부 룸비니 지역 석가족의 수도 카필라바스투에서 왕자로 태어났다. 29세에 앞날이 보장되어 있는 왕자의 신분을 버리고 고행의 길을 걷기 시작한다. 현재 비하르주의 보드가야(Bodh Gaya)의 유명한 보리수나무 아래 앉아 득도했다. 그 후 갠지스강 바라나시 주변 사르나트(Sarnath)에서 설법을 시작한다. - 쿠시나가르(Kush Nagar)에서 열반에 들기까지 40년이 넘는 시간을 전국을 돌며 .. 2020. 3. 1.
[인도 이야기] 인도 사람들은 모두 터번을 쓰고 다닌다? -인도에서 터번을 두르고 다니는 시크교도는 외래교인 기독교에 비해서도 그 수가 적은 2,000만명 내외로 전체 인구의 2% 정도밖에 안된다. - 시크교는 무굴제국이 건설되기 몇 해 전인 16세기 초반 박애(평등을 기본으로 하는 인간애)를 기본으로 힌두교의 박티(Bhakti)정신과 이슬람교를 부분적으로 수용해 구루 나나크(Guru Nanak)가 창설한 종교로 인도 북부 펀잡 지방을 중심으로 발전했다. - 나나크는 남녀평등을 주장하며 여성차별 타파를 주장했고, 힌두교의 최대 병폐인 카스트제도를 부정했다. 시크교뿐만 아니라 힌두교나 이슬람교에서도 위대한 성자로 남아 있다. - 창시자 구루 나나크부터 마지막 구루인 고빈드 싱(Govind Singh)까지 10대 정신적 교주가 있었으며, 마지막 교주인 고빈드 싱에.. 2020. 2. 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