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맥주의 왕, 바이엔 슈테판 헤페바이스. 술 안 좋아하는 나의 후기는? 자주 보는 커뮤니티 중 하나에서 이 맥주를 추천해주어 한번 사먹어보았다. 500ml 한 병 3,500원에 구입하였다. 이마트에서 이벤트 할 때 3,300원에 가끔 판매한다고 하고, 이벤트 없이는 5,000원 정도에 팔린다고 한다. 술을 안 좋아하는 내가 이 녀석을 한 번 먹어봐야겠다고 생각하게 된 계기는.. 1. 밀맥의 왕이라는 평,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맥주 양조장 보유. 2. 이 녀석을 맛 보면 다른 맥주를 못 마신다는 과장된 댓글들. 3. 처음 독일 배낭여행 갈 때 이쁜 여승무원이 헤페바이스를 추천했다는 기억. 알콜 도수는 5.4% 댓글에 이 녀석을 제대로 맛보려면 이렇게 해야한다를 대충 보아보면 아래와 같다. 1. 7~12도 정도로 너무 차갑지 않게 마셔야 한다. 2. 가라앉아 있는 효모(?)를 .. 2021. 1. 20. [종로 맛집] 이경문 순대곱창 - 순대국밥이라기 보다는 순대찌개가 더 어울리는 곳 식사 시간에 가면 항상 줄을 너무 길게 서서 포기했던 곳.. 그래서 식사시간이 아닌 시간에 가서 성공한 곳.. 그곳의 이름은 "이경문 순대곱창" 3시 지나서 방문했는데도, 테이블의 반정도가 차 있었다. 순대국밥 하나에 혼술하는 아저씨도 있었고, 혼밥하는 아가씨도 있었고, 자전거 타고 땀 뻘뻘 흘리며 들어와 국밥 한 그릇 하는 아저씨도 있었다. 가게 구조를 보면 식사시간마다 줄을 서는 이유를 알 수 있다. 안쪽에 저렇게 6개정도의 테이블이 있고, 홀에 4개정도의 테이블이 있다. 그렇게 넓지 않은 가게인데, 가성비가 좋을 뿐만 아니라, 맛까지 아주 훌륭하니 줄 안 서고 베기나 싶었다. 가격은 위와 같다. 기본 순대국밥은 7,000원. 술 안주로 시키면 걸어서 못 나가기로 유명한 순대곱창전골은 작은 사이즈가 .. 2021. 1. 19. 코스트코 크로와상 - 가성비 좋은 고소한 맛이 일품인 녀석! 코스트코의 베이커리는 가성비가 너무 좋은 것으로 유명하다. 애용하는 품목들로는 베이글, 치즈 케익, 그리고 크로와상이 있는데.. 이 중에 가장 좋아하는 녀석은 "크로와상" 이다. 코스트코 크로와상은 가성비가 너무 좋다. 버터의 맛, 향, 풍미는 가득하면서 개당 가격은 1,000원도 안 한다. (12pcs 에 약 9,000원) 정말 진~한 아메리카노와 너무나 잘 어울리는 이 녀석은 그냥 먹을 때보다 아메리카노와 먹을 때 그 고소함이 배가 된다. 크로와상으로 느끼해진 입을 아메리카노로 중화시켜주고, 그 다음 다시 크로와상을 먹으면 그 고소함이 다시 차오른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크로와상에는 세가지 치명적인 단점이 있다... (행복한 고민 같은 단점) 1. 식감이 살짝 눅눅한 식감을 준다. (바삭한 식감과 .. 2021. 1. 18. 엔제리너스 반미 샌드위치 배달시켜먹음! (BBQ 포크 & 에그마요) "쿠팡이츠" 라는 앱에서 엔제리너스 7,000원 쿠폰을 줘서 반미 샌드위치를 주문해 먹어 보았다. 원래는 배달비도 아깝고, 최소 주문금액을 만족시켜 주문하면 몇 날 몇 일 그 메뉴들만 먹게 되기 때문에 배달앱을 잘 애용하지 않지만, 요즘 배달의 민족과 요기요가 통합한 탓일까? 쿠팡이고 위메프고 배달음식 사업에 뛰어들면서 쿠폰을 남발해서 이용할 맛이 난다. 쿠팡이츠 홍보는 아니고, 여튼 그래서 "BBQ 포크" (6,500원) 와 "에그마요" (5,500원) 이렇게 2개의 반미를 배달 주문한다. 큼직한 반미 2개가 도착했다. 리뷰 잘 써달라고 퀄리티 좋은 스낵도 2개나 넣어주셔서 리뷰도 써 드렸다. 에그마요 반미는 냉장고에 넣고 다음날 먹기로 하고, 식으면 맛이 없을 것 같은 BBQ 포크 반미부터 먹는다. .. 2021. 1. 17. [종각 맛집] 종로 정육식당 - 저렴하게 국내산 돼지고기를 먹을 수 있는 곳 이전에 "이경문 순대곱창" 집 도전에 실패하고, 대체 밥집으로 "맛찬들" 로 향하다가 발견하게 된 새로 생긴 고기집이었다. 이 녀석에 눈길이 간 이유는.. 1. 돼지고기인데 정육식당? 2. 국내산 삼겹살 200g 1인분이 5,900원? 3. 저 가격인데 갈치속젓까지 준다고? 그래서 지나가며 친구에게 "이 집 가볼까?" 라고 물어봤었는데, 당시 도전 없이 맛있게 밥을 먹고 싶었던 친구의 선택에 의해 맛찬들로 향했었다. 개인적 호기심으로 이곳을 언젠가는 꼭 방문해봐야지.. 라는 생각을 갖고 있었다. 친구가 회사 근처로 밥 먹자고 왔는데, 이번에 이 집 가보는 것이 어떠냐고 제안을 했고 OK 를 받았다. 메뉴판. 돼지고기만 파는 줄 알았더니 소고기도 판다. 돼지고기들은 가격 실화인가 싶다.. 200g 5,90.. 2021. 1. 16. [익선동 카페] 밀도(뜰) - 기와를 테마로 한 멋있고 맛있는 베이커리 카페 이전에 엄니를 모시고 익선동에 왔다가, 당이 떨어진 어머니의 당을 보충하기 위해 잠깐 들렸던 곳. 당시에 1층만 이용했었기 때문에 2층에 대한 궁금증도 있었고, 이곳에서만 파는 독특한 빵들에 대한 관심도 있어 재방문해보았다. 2층은 붉은 벽과, 기와 지붕 파노라마 뷰를 볼 수 있다. 구석에서 책 읽고 계신 분이 있었는데 설정샷이 따로 없다. 2층 중앙에는 기와를 쌓아올린 작품이 있었다. 재방문 당시에는 팔지 않았지만, 예전에는 디저트로 기와장 모양으로 만든 앙버터도 있었기에.. 이곳은 기와를 테마로 하고 있다는 것을 확실히 알 수 있다. 레몬 파운드 케이크 (4,500원) + 아메리카노 (4,500원) 이 둘의 조합은 아주 훌륭하다. 레몬 파운드 케이크는 빵 전체적으로 새콤 달콤한 레몬즙(?)을 촉촉하게.. 2021. 1. 15. [대전 맛집] 원미면옥 안영동점 - 60년 전통의 닭고기 육수 냉면 점심이라 그다지 배고프진 않은데.. 뭔가 요기는 하긴 해야겠다. 그래서 이것저것 메뉴에 대해 이야기하다가 냉면을 먹자는 이야기가 나왔다. 우리가 방문해 본 적 있는 냉면집은 "원미면옥" 밖에 없었기 때문에 가까운 원미면옥이었던 "안영점" 으로 간다. 원미면옥의 마지막 경험 이 아주 오래되었기 때문에 그 맛의 기억을 잃어버린 지 오래다. 그래서 입맛이 나름 고급화된 내 입에 어떻게 느껴질지 기대하면서 방문한다. 벽에는 각종 홍보문구와 재료의 효능, 그리고 메뉴판이 붙어 있었다. 블로그 기록을 보면 2013년이 마지막 방문인데, 그 당시 물냉면이 5,000원이었다. 거의 10년이 지났음에도 가격이 1,000원밖에 안 오른 것은 칭찬할만한 일이다. 우리는 물냉면 2개를 주문한다. 지단, 찢은 닭고기, 오이가 .. 2021. 1. 14. [건대 맛집] 호파스타 - 리코타 수제 소세지 토마토 파스타 이번에도 한강 라이딩을 해서 집에서부터 건대까지 갔다. 그리고 의식처럼 호 파스타로 향했다. 새로운 메뉴를 도전해보고 싶어서 안 먹어본 메뉴들에 번호를 메기고, 친구에게 1~4 중 번호를 하나 택해달라고 한다. 친구가 2번을 골랐고, 2번 메뉴로 생각한 녀석은 바로 "리코타 수제 소세지 토마토 파스타" 이다. 매운 맛을 고를 수 있는데, 매운 맛을 먹을 줄 아는 사람은 100% 매운 맛 해도 그다지 맵지 않으니 가장 매운 맛을 선택하면 된다. 짜잔. 호 파스타의 다른 파스타 메뉴에 비해 비쥬얼은 조금 어글리한 편이었다. 또한 생면의 종류가 "페투치니" (얇고 넓적한 면) 이 아닌 일반 스파게티 형태의 면이었다. 페투치니가 일반적으로 접하기 어려운 면의 형태라 조금 실망했는데.. 먹는 순간 생각이 바뀌었다.. 2021. 1. 13. [레시피] 식사대용으로 먹는 토마토 양배추 쉐이크 (자취생표 가스파쵸?) 밥은 안 먹고 싶고, 요기는 해야겠고, 건강하게는 먹고 싶고 할 때 즐겨먹는 음식이 있다. 바로 "토마토 양배추 쉐이크" 이다. 레시피는 너무너무너무 쉽다. 그냥 토마토랑 양배추를 넣고 갈면 되는데... 토마토는 데치면 영양소 흡수율이 훨~씬 좋아진다고 하고, 껍질을 벗기면 식감이 더 좋아진다. 양배추도 데치면 그 맛이 더 강해진다고 해서 그냥 갈아도 되지만, 토마토 양배추 둘 다 데친 후 갈면 더 좋다. 그냥 둘만 갈면 맛이 뭔가 모자란 느낌이 들기도 한다. 그래서 갈 때 취향에 따라 통후추를 갈아 넣고, 소금도 반꼬집정도 넣고, 그리고 올리브유도 살짝 돌려주면 그 풍미가 훨씬 살아난다. ( 이런 향신료가 들어가서 나는 자취생 버전 가스파쵸라고 부른다. ) 최종 레시피는 대쳐서 껍질 벗긴 큰 토마토 1.. 2021. 1. 12. 반응형 이전 1 ··· 36 37 38 39 40 41 42 ··· 195 다음